여기서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정말 남기고 싶은 인연이 없다.
인연이라 함은 남녀관계가 아닌 진정한 친구.
물론 나잇대가 달라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난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다 왔다)
어찌하여 개념없는 애들이 이다지도 많단말인가.
본인은 쥐뿔 돈두 못벌면서 학생이면 수수한 차림에 기본화장만해도 되질 않는가.
땅따이 어디냐고 델구 가달라고 해서 델구갔더니
샤넬하고 디올 색조를 2천원어치넘게 사더라.
그러면서 길 안내해준 내게는 음료수 한잔을 안사줘.
차비두 내가 냄. ㅡㅡ
(멀 얻어먹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사람의 도리란게 그렇지 않은가.
적어두 나같으면 이렇게 할텐데..생각하는 일들을 남들은 그렇게 안한다.
머..내가 아니니 그런가보다 해야지...ㅡㅡ;)
남에겐 일원두 안쓰면서 자기건 어쩜 저리 잘 사나.
보아하니 그리 한국에서 잘사는 집안 자식두 아닌듯한데..
모두 부모님이 쐬빠지게 번 돈일텐데..
수업시간에 거의 안나온다.
나왔다하면 매일 잠만 잔다. 것두 업드려서..선생보기 민망해.
허나 쉬는시간만 되면 말똥말똥이다.
매점가자고 조른다. 별로 먹고 싶지 않아도 따라가주긴 하는데
쉬는 시간마다 멀 먹는다. 그러니 날로 살만찌지..
수업 끝나면 맨날 심심하다고 멀해야 시간 잘가냐고 한다.
디비디 하루에 서너장씩 구입한다.
수업 충실히 들어봐라. 집에가서 할게 얼마나 만은지..숙제 복습 예습...
난 그거 다할라면 맨날 시간없어서 허둥되는데..
맨날 돈없다구 돈빌려 달란다.
돈은 또 왜 그리 자주 잃어버리냐.
뻑하면 지갑 잃어버렸따구 전화해서 징징된다.
핸드폰 잃어버렸다구 빌려달래서 빌려주면 잡담으로 몇십분을 통화한다.
돌려줄땐 고맙단말...절대 없다.
오늘은 누구랑 싸웠다고 하면 그 이야기 시작하면 두시간 넘게 들어줘야 한다.
몇반 남자애 괜찮다고 보러가자고 하면 진짜 골치 아프다.
여기가 무슨 남녀공학 고교두 아니구...
나이가 몇갠데 저렇게 유치찬란한 짓거리를 해야 하나....
그리고 난 그들보다 평균 7-8살이 많다. 많긴 하지...;;;
근데 요즘 애들은 보자마자 안면트면 거의 말을 내린다. 흠..
머 편하게 대하는건 좋다.
그치만........
넘 막나갈때면 내가 당황되;;;;;;;;;
"언니! 일루 좀 와바바!"
난 적어도 나이 많은 사람을 오라가라 하진 않는다. ㅡ,ㅡ
홍치아오에서 루비통 가짜 지갑을 이백원주구 사왔덴다.
싸게 샀다고 자랑하는데 쓰러지는줄 알았다.
짜가티 팍팍에 바느질은 엄하고... 내참...
왜이리 돈을 엉뚱한 곳에 쓰는지...
그러면서 책사는건 디게 아낀다.
허긴..보지두 않을책 왜 사냐.
근데 이런 류의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르는걸까?
좋게 말해 순진하다고 해야하나...휴...
연수온거지 여행온거 아니거든...
물건은 한국이 더 좋은거 많거던.
글구 여기서 산거 질나빠서 오래두 못간다는걸 왜 모르나...
걍 혼자가 편하다.
외롭긴 해도 저런 말두 안되는 애들이 너무 많다.
나두 힘들다.
좋은 친구 만나고 싶다.
공부 힘들땐 서로 의지하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수 있는...
아주 가끔은 칵테일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 할수 있는..
그런 친구 중국에선 못만나고 갈꺼 같아 맘이 아프다
---------------------------------------------------------------------------------------
저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속칭 개념없는 것(분)들 많습니다...저것도 심한 개념상실의 하나인데 저
것보다 더 심하게 아주 심하게 개념을 찾아 방황하시는 분들 볼때 안타깝습니다....나이도 대부분
20대니깐 이제 개념은 어느정도 찾고 이제 슬슬 철을 찾기 위해 나아가야 할때...남들이 모두 정상
궤도를 밟고 있는데...아직도 개념에서 진도를 못빼는....개인교습(푸다오)줘야합니다...
숙소에서도 말했지만...돈을 넘 쉽게 씁니다...편하게 살려는 건 좋은데...돈 무서운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저도 모릅니다만...무조건 택시타고...버스는 냄새난다고 안타고(버스가 느리긴 해도 냄
새는 안납니다...가끔 이상한사람이 앞에 앉아서 창문열면 그건 열외...)냄새좀 나면 어떻습니까?
기본 요금만 택시비의 10분의 일입니다..좀 참죠 뭐..그런사람들 버스냄새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중
국인들 발냄새만큼 난다고 하나...저도 발냄새는 못참습니다...가끔 신발신었는데도 나는 사람들 있
긴 하지만...버스에 냄새는 안납니다...버스가 느리긴 해도 저만큼 싼게 어딥니까? 한국보다 택시싸
다고 무조건 손들고 보는 사람들....인생 좀 힘들게도 살아보자고요...
생활비도 많이 쓴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있습니다....그렇게 쓸라면 진짜 학교 일주일에 한번가고 맨
날 놀아야합니다...일요일은 교회가고.ㅡㅡ 주된 생활과 여가생활...뭐가 바뀌지 않았습니까?그리고
그돈 자기가 벌어서 쓰는것도 아니고 꼬박꼬박 한국에 전화해서 용돈타서 쓰는 주제(외람된 단어..)
에 자기 능력이라고 쓰는 능력밖에 없는 거 가소롭습니다...솔직히 나도 그렇게 쓰고 싶습니다...그
분이 생각하는건 그거겠죠...다른 사람도 돈쓰고 싶은데 못쓴다...근데 나는 쓴다....허나 제가 부러
워하는걸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많이벌고 많이 쓰는겁니다..뭐...누가 돈 대주면 사양은 않겠지만...최
소한 20년정도는 계속 대준다고 해야지..그돈 쓸랍니다...저렇게 공부하라고...외지에 있는거 안쓰
러워서 조금이라도 돈 많이 주는 부모님심정모르고...중국어 쓰는단어 제가 맞출수 있습니다. 생활
패턴이 똑같기 때문에....가끔 일주일에 여러차례(구체적인 숫자는 퀴즈에요ㅋㅋㅋ)술집에 갔다가
맨날 보게 되는 사람있습니다...그사람과 제가 천생연분(둘다 남자지만...ㅡㅡ)이 아니라면 그사람
은 아마 맨날 술집에서 그렇게 술퍼먹겠죠...ㅡㅡ
으이...구....마지막으로 이글을 보는 어떤 한 남자에게 전합니다...이 동생 우울해요...알아서..동생
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속히..빠른 시일안에...회답을...그리고 윤모씨도 우울하데요 ㅋㅋㅋ 내가
같이 우울하자고 했거든요 ㅋㅋㅋ
(한 남자가 있어~~이런 나의 글을보는...
한 남자가 있어~~내말 보구 이해하는)
'중국이야기 > 동슈엔의 중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주소... (0) | 2004.09.21 |
---|---|
유학생의 뒷모습 종합편 (0) | 2004.09.16 |
유학생의 뒷모습...숙소편 - 1 (3) | 2004.09.16 |
유학생의 뒷모습...숙소편 - 2 (0) | 2004.09.15 |
어제 오리엔테이션... (4) | 200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