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소...
과연 어디까지 온걸까요?
나쁘게 생각하면 후진국 중국유학가서 역사학과나 다니는거고....좋게 생각하면 이유야 어찌?榮
많은 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중국유학...중국대학들중에서도 입학이 어려운편에 속하는 대학에 다니
고 있는 지금...나름대로...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뚜렷했고 제 생활도 지탄받을 점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모범적인(?)학생인지라...나름대로의 생활을 하는도중...요즘 걍 좀 상처를 받았습니
다....신입생 오티때...예전부터 알던애가 제 한 학년 밑으로 들어왔는데....그냥 농담으로 넌 어쩌다
울과 까지 왔냐? 그니깐 바로...너 짐 내눈에서 피눈물 안보이냐? 라고 대답하더군요...농담으로는
안들렸습니다...흑흑흑....저도 그소리듣고 피눈물 납니다....
역사과가 물론 1순위는 아니었지만..그래도 나름대로 생각을 갖고 2순위...2순위로 넣고...나름대로
모든걸 무시하고 잊고..참아내면서 잘 살아가려는 도중에 또 태클이...역사과 가는 과정도 나름대로
참...그렇습니다....솔직히 어떤과는 어떻고...라는 생각도 잘 몰랐던 것 같고, 한국에서 대입준비안
해봐서 더 어리버리하고...그냥 일단 경제관련을 1순위..그담에 제 나름대로 필요없는과들 지우구
난 후에 적은 순위가 바로 역사과였는데...물론 나름대로 물어보기도 하고 했지만...그런데...물어봤
던 사람중에 한분이 제가 역사과 되었을때 위로해주셔서...참...기분이 뭐 했습니다...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쫌 얼떨떨했습니다....걍 나름대로 있는데...오셔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참....머라고 해
야할지...그래도...일단 해보자는 생각과...나중에 전과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입학했고...열심히
는 안했어도 나름대로 결과는 괜찮았습니다...역사과에 입학하면서 제 미래에 대한 틀도 약간 조정
되었지만 그래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이번에도 한 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굳이 전과를 하려면 할
최소한의 실력은 갖췄지만 제 나름대로의 소신과 생각으로 밀고 나갔는데....저런 말을 들으니..좀
상처가...뭐..저도 1년전에는 저런 상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