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hage 2004. 9. 21. 00:58

 친구랑 술먹는데 친구가 물어봅니다...넌 한국에서 학교갔어도 잘 했을꺼 같은데...왜 중국유학왔

 

냐?...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다 솔직히 까고 공부 꽤 했습니다...한국에서도...고등학교때 내신이 이런저런 이유로 않좋아도 석

 

차 전교 30등 이내(원래 3반 밖에 안되요..ㅋㅋㅋ 그리 대단한거는 아님)는 항상 아무리 못해도 그

 

안에 들었고...제가 다니는 학교도 제가 살던지역에서 젤 명문이었습니다...라이벌도 없는 독보적

 

인..ㅡㅡ...굳이 파주촌동네라고 생각하신다면...옆동네 일산에서도 최고 명문은 아니어도 그담 명

 

문학교는 걍 입학할 점수는 됬어요...약간 길어졌네요...고등학교에서도 석차가

 

아무리 좋아도...선생님들이 좀...이상해서...딴학교는 찍어주고 그런다는데 저희는 경시대회수준

 

문제를 내신문제로 풀었습니다....그러니 128명밖에 안되서 백분율도 딸리고 문과이과 나누니 떠 딸

 

리고....점수 않좋으니 점수 더 딸리고.....내신은 그렇다치고....맨 나중의 제 수능성적(석차)은 더

 

좋았죠....1년동안 팍팍 썩혔어도...그 점수가 나온게...신기할 정도로...걍 갠적인 생각에...공부좀하

 

던애들이 기본적으로 맞을수있는 최하점수정도 같습니다..그 해 문제가 쉬웠다면 점수도 올라가

 

고...딴애들이 저보다 더 잘봤겠죠...근데 문제가 어렵다보니 심리적인 요인이나 기타 여러가지 요

 

인들이 저한테 유리했던것 같은데..어쨌든 결과는 진짜..괜찮게 나왔습니다...

 

 거기다...1년동안 공부안했던것도 감안하면....혹시 1년동안 공부열심히 했으면...이라는 If도 생각

 

해보고(역사와 상상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런 if)...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중국에 오게 ?怜?..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한국에서 공부 계속했었어도...설대는 못갔을겁니다...하지만..그래도 공부계속했음 사

 

람들이 생각하는 괜찮은데...갔을수도 있고....다 밀쳐두고 공부안하고 셤본성적과 내신만으로도 최

 

소한 아무리 못해도 서울의 중위권 이상의 대학은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말한것 같은데...수능끝나고...수능안나온 아들 중국유학어떻게 보내야되는 전화도 왔었

 

고..그 이후로 이런저런 않좋은 소리가 제 귓가를 맴돌았었죠...가까이는 친구,학교선생님들 멀게는

 

쌩판 모르는 사람들...3년정도 지나면서 나름대로 적응도 했다고 생각했고...

 

 첨에는 핏줄세우면서 도피유학아니라고 우겨댔는데...나중에 시간지나면서 보니깐 스스로 도피유

 

학이라고 하는 사람은 진짜 10명중에 한명...게다가 오히려 그런사람들이 더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게 좀 웃겼습니다...제가 아무리 핏줄세워봐야...다른사람들이 느끼기엔(혹은 다른 핏줄세우는 사람

 

이 느끼기에)저도 똑같은 사람이고...그래서 그 담부터는 될 수있음 그런얘기 안할라고 하고..굳이

 

꼬치꼬치 캐물어봐도 걍 대충 말하고 넘기고 그러면서...꽤 오랬동안 그 방법으로 살아왔는데...이

 

번에 또 오랫만에 긴 연설을 하게 되네요...이번에도 걍 모르는 사람이면 농담으로 넘기거나 대충말

 

하고 넘겼을텐데...걍 좀 친한 친구가 그러니..그런것 같습니다..

 

 또 가끔 다른 대학다니는 사람들이 북대나와봐야 기업들에서 명문대로 인정안해준다고 할때 좀 웃

 

기기도 하고...한심하기도 합니다...우선 인정해주길 바란적도 없습니다.(중국유학결심할때 학연은

 

이미 접었고..)인정해준다고 떠벌리고 자랑하면서 다닌적은 더더욱 없습니다...더욱이 자신도 기업

 

의 인사담당자도 아닌 학생이면서...그렇게 장담하고 떠벌리고 다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더더욱

 

이...그 사람은 다른 대학...본과도 아니고 대외한어과 다니시는 분인데...북대도 인정안해주는데 한

 

국에 알려지지도 않은 그런 대학만은 예외일 거라고 생각하는지...어이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글의 내용정도의 말을 누구에게 한 적은 없네요...뭐 말해봤자...다 잘난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걍 믿지 않을 수도 있고...하지만...제 맘속에 있는 생각들이나...이런 저런 한들은 저것

 

보다 훨씬 많은데...폭발하면 클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