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3. 1. 31. 23:26

내 맘이 이리 울적한데

 

말을 할 사람이 없다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고

 

다른사람들과 말하고

 

아침해가 떠오르니 움직이고

12시가 되니 침대에 눕는 무조건적인 씸플한 움직임

 

 

I'm missing U

 

좋을 줄만 알았던 예전의 고민도

 

지금보다 나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나도 가끔 훌쩍 웃고 싶은데

 

곁엔 아무도 없도

 

I'm missing U

 

나는 아직도 하루에도 몇번씩 내 머리를 휘젓고 간다

 

나도 가끔 활짝 웃고 싶은데

 

얼굴은 그렇지 않다

 

웃고 싶은데 흥이 나지 않는다.

 

웃고 싶어도 즐거지가 않다.

 

I'm missing U

Posted by cdhage

 경찰서장을 때린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경찰을 때린 것이 문제다.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는등의 행위도 절대 있어서 안되는 것은 물론인데...

 그 반대의 경우도 물론 아닐까?

 시민은 되고 경찰은 안되고??

 그런 경찰이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Posted by cdhage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제가 여자친구가 있을 때의 일입니다.

고터(고속터미널:여친님께 얻은 신문명의 혜택)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군인이었던 저는 기쁜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약속 장소인 음반가게에 거의 도착을 했었지요. 그녀를 만나기 100m전...50m전...

 제 시야에는 그녀만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그녀를 보아서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놀려줄까? 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녀 몰래 뒤로 다가가 그녀를 만나기 1m전...

 그런데 두둥....그녀가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뒤에서 안아주려고 했었는데 안지 않은것이 행운이었지요...삐질

 그런데 행운은 거기까지8였습니다.



같은시각, 같은장소, 그녀의 시야


군인인 남친이 멀리서오느라 제가 조금 더 먼저 도착했어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데...남자친구가 저 멀리서 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곳을 보고 있네요. 럴수럴수 이럴수가

  얼씨구...낯선 여자에게 다가갑니다.


이노무씨끼....저 남자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의 이야기는 제 실화입니다.

 저는 여친인줄 알았던 여성분이 여친이 아니어서 놀랐고, 제가 그런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친이 보고있었다는 걸 알고나서 또 놀랐죠. 내 여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게 너무 부끄러웠고, 여자친구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생각이 안나더군요. 물론 온갖 미사여구로 여친의 화를 풀어주려고 했었지만...그러면서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씻을수 없는... 돌이키지 못할 큰 상처를 남겼다는 것을...


 제가 철지난 사랑얘기를 꺼내든 이유는 저 이야기에서 유추하고 싶은 사람의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바로 인간이 갖고 있는 정신적인 힘.뚝심에 관한 것에 대해서죠. 한번 마음먹으면 당최 그것을 되돌리기 힘든...그런 거요

 사람은 주관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정보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죠. 그래서 사람의 인생에서 긍정적/비관적 성격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자극이나 정보를 받았을 때 일어나는 일련의 사고 과정과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니깐요. 비관적인 성격의 사람은 비관적인 뚝심을 갖고 안되..안되를 거듭하는 반면 긍정적인 사람은 할수있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거듭하죠.

 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그녀를 만나기 50m전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제 여자친구와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그녀가 제 여친이라 믿고 있었고, 여자친구가 파마를 했나보다...라는 해석을 내렸죠. 옷입는 스타일도 달랐었고, 이래저래 제 여친의 일반적 모습에서 다른 점이 많았지만, 저는 그런 것들을 무시 혹은 자의적으로 해석했습니다.

 50m전에서 바라본 한 여성의 뒷모습이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라고 확신하고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얻게되는 정보들을 하나씩 왜곡했던 거죠. 그렇게 저는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되었지만 이런 인간의 주관적 특성은 위대한 탄생의 밑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왜 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결국 해내는 사례를 종종 볼 수가 있잖아요.

  인간의 정신력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이 무서운 정신력이 나에게 인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한 길을 나가는...그런 모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얘기로 시작해서 뺑돌아 장엄하게 얘기를 끝마치네요.

和平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