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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중국의 대학교육 2
  2. 2007.05.07 북경대학(베이징대) 학생식당 탐방 2


 한국에서 태어나서 남들이 못한 유학까지 갔으면

 국위선양을 하고 올 A를 맞고 금의환향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난 내 유학생활을 후회하거나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 끝마친 내 인생의 첫 완성품이기 때문일까?

 지금도 난 당당히 말하곤 한다.

 수업 빠지지 않고 열심히 듣고, 도서관에 가서 관련 책들 훝어보기도 하고

 중간 중간 내주는 숙제도 하고, 중국학생들과 토론도 하고

 중간, 기말고사도 피말리게 준비해서 치르고....

 이런 것들을 하면서 난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중국 친구들의 도움도 받으면서 했지만,

 요령 피우지 않고, 오히려 힘든 길을

 남들은 가지 않으려 하는 길을 무모하게 선택하기도 했다

 지금에 와서야 무!모!라는 말이 실감나기는 하지만, 그 때는 그게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 그 길을 택했다.

 이런 과정들이... 유학이라는 배움의 환경....

 즉,중국의 대학 과정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대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제출한 레폿을 읽어봤다.

 중국 역사에 관한 문외한인 나는 중국역사에 대해 평생을 보고, 듣고, 생각해온 중국의 수재들과 겨루어야 하는 것.

 힘겨운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고, 그래서 내가 더욱 작아졌지만.....

 그 곳을 떠날 때 나는 변해있었다.

 대학교 1년때부터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던 책을 많이보고, 많이 대화하고, 학술규범을 준수하라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었던 이야기....

 말문이 겨우 트이기 시작했던 내가 교수님들의 저런 이야기를 듣고 흉내라도 내면서

 조금씩 변해가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감사하다.

 첫 레폿을 쓸 때, 내 머리는 뿌셔질 뻔 했다.

 1시간동안 몇 줄도 못써서 좌절을 했었다.

 그래도 혼자힘으로 하려고 했고, 해냈다.

 그 첫 결과물은 지금 내가보면 귀엽기까지 하지만....이 정도 쓰려고 그 많은 날을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안쓰럽지만...

  학교 다니면서 우리의 껌재료가 되었던 북대의 독특한 학풍과 교수님들은.....

 나에겐 훌륭한 거름이 되었고.....

 나는 그 거름을 밑바탕으로 작은 묘목이 되어 그 곳을 떠났다...

 그렇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ㅎㅎㅎ

 지금도 레폿쓰면서 밤을 지새울 유학생들이여.....

 밤새지말란말야~! ^^




p.s. 내가 3사관학교 후보생 시절에, 소대장시절에 툭하면  들었던 생각이 차라리 하루에 하나씩 레폿쓰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어요~!
     후배들이여~! 사회는 더 힘들고 냉정하다. 강해지거라~! 



Posted by cdhage




예전에 북대생들의 밥줄. 밥카(식당카드)를 포스팅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학생식당에서 밥카활용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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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南美食의 풍경입니다. 1층에서 밥을 찜하고 2층에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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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식당, 만두식당,햄버거식당(서양 패스트푸드),중국식 패스트푸드(?)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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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家园의 풍경입니다.


일반적으로 북경대 학생식당의 경우 점심,저녁시간 전에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고, 코너마다 진열해놓고 ,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청화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일부 음식의 경우 주문 후에 만들거나 아니면 계속 만들면서 팔기도 합니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