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가는 길에 아파트 담벼락에 누군가 락카로 써놓은 글귀를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내 비둘기 7마리 죽인 사람은, 그사람의 가족들도 똑같이 7명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이 글귀
를 보고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라고, 내 말에 동조한다면 격려해주시길..그리고 매일 내가 쓴 글귀를 보면서 꼭 마음에 새기길...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현실이 되리라(이게 젤 임팩트있는거였는데 빼먹었네요 ^^ 그래서 내용추가~!)"
저녁에 중국에 도착해서 저 글귀를 못봤는데 아침에는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같이사는 집사람에게 사연을 물어보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비둘기를 아파트 화단에서 기르셨는데 그러던 중 비둘기가 이 세상을 하직했고 그 할아버지가 노하셔서 저런 글을 남기셨다는 것.."
저주(?)성의 내용은 둘째치고 저걸 보고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낙서는 아니죠?저런 내용으로 쓰면 누가쓴건지는 다 알 수 있으니...ㅡㅡ
저렇게 쓸 용기도 굉장하고...저 글로 훼손된 벽을 가만히 놔두는 것도 그렇고...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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