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사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3/18 우리의 것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2. 2007/01/19 중화사상에 관해서 (3)
길게 말해도 좋을지 모르겠으나 짧고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합니다.

한 번 쯤 깊이 생각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와중에 유연함을 부탁하면 너무 평범한가요?

 이거 하나는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의 한 마디가...혹은 우리의 것을 지키는 한 마디가 훗날 비수가 되어 내 등을 찌를수도 있다.

 이것저것 많은 것에 해당합니다.

 요즘에는 우리 역사와 관련되서 생각이 드는군요

중화사상

 

중국 문화가 최고이며, 모든 것이 중국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 만방에 퍼져야 한다는 중국의 민족사상.

참조:네이버 백과사전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보기에 황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중화사상은 오늘날 현대 중국사회 이곳저곳에서 묻어져 나올 정도로 역사가 깊고 그 영향 역시 대단하다.

 

 어느 나라나 자국의 역사를 높게 평가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자신의 문화만이 최고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세상이치를 해석하고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을 결코 일반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중화사상의 비범함과 일반적이지 않은 특징은 고대 중국의 강력한 영향력에 밑바탕을 두었고 그 위에서 중화사상의 폭과 깊이는 한층 더 넓고 깊게 발전되어져 왔다. 때문에 오늘날 중국의 모습이 고대 중화제국의 모습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도 수 천년간 대를 이어온 중화사상의 잔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가끔 어떤 분들은 현대 국제외교에 있어서 중국의 당당함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시는데, 그 역시 중화사상과 결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의 모습은 초라하더라도 머지 않아 예전의 모습을 찾을거라는 의지와 미래에 대한 긍정적 확신은 바로 과거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신감...더불어 이들의 결정체인 중화사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현재 중국에 미치지 못하는 나라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렵게 여기지 않고, 현재 중국보다 앞선 나라 역시 심지어 인류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도 평가되는 초강대국 미국역시 중국인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은 커녕 동급 혹은 동급이하로 평가절하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물론 교육의 정도나 신분의 높낮이에 따라서 표현하는 방식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중국인들에게 자신보다 뛰어난 민족 혹은 국가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현재 중국인들에게도 물론 이상적인 목표치로 삼고있는 나라가 있겠지만 그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혹은 극히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오해의 소지가 있지만....표현방식이 워낙 서툴러서 ^^)

 

 사실 중국이라는 나라가 갖춘 여러 부문의 자원들, 그리고 부정할 수 없는 유구한 역사와 뛰어난 문화등은 저런 중국인의 자기중심적 태도라고 해서 쉽게 비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중국인들의 지나치게 보일 정도의 자기중심적 사상 혹은 지나친 자만은 현대사회에서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서 결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때문에 앞으로 중화사상에 있어서 크고작은 수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내가 생각할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숙제이므로...여기서는 지나쳐가고....

 

 아래에서 다루고 싶은 것은 앞으로 다가올 중국 그리고 중국인들과의 협력교류과정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앞으로 중화사상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 지 예측하기는 힘들어도 그 본질적인 것은 변하지 않을 것 하나는 확실하다.

 

 혹자 중화사상을 자기 것만을 강조하고 이외의 것을 배척하는 사상이라고 정의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더욱이 타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배척"이라는 말은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허나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화사상의 성격과 그 "배척"의 의도이다. 중국에게 있어서 중화사상은 국내외적으로 통용되는 질서였고, 하나의 진리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긴 "배척"은 의도된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중화사상 자체적인 특성에서 품어지는 하나의 색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중국인과 다른나라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에서 시작된 것, 즉 중화사상의 영향을 받은 중국인에게 있어서

그런 태도들은 배척이냐 아니냐 혹은 자신과 타인을 이리저리 재고 나타나는 것이 아닌 중화사상 자체에서 품어져나오는 하나의 특성이다. 말을 할 수록 해매는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인에게 중화사상은 중국인에게만 국한된 혹은 중국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세계 모든 곳 모든 인류를 아우르는 하나의 사상이다. 물론 여기서 중국인이외의 나라나 국민들의 의지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쉬우면 쉽고 복잡하면 복잡한 중화사상의 정신으로 무장한 중국을 이웃나라로 둔 우리나라는 중화사상자체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어찌대처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다른 다민족국가와는 달리 단일민족국가적 색채를 너무나 명확하게 갖고 있는 중국, 그 13억 중국인들이 갖고 있는 중화사상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단일민족국가적 색채를 강조한 것은 훗날 미래 경제에 관한 개인적인 우려에서 시작된 것이고, 거기에 중화사상이 결합한다면?

 즉, 중국은 우리가 갖은 것 갖지 못한 것을 모두 갖고있고, 국산,외제에 대한 명확한 선호도를 보이고, 자기중심적인 중화사상으로 무장한 중국은 그야말로 무.섭.다.

 

 북경홍키님의 경우 중국의 인접성,중국인의 상대적으로 적은 배타성,중국으로 진입시 용이함등을 이유로 효과적인 중국이용법(?)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그 중 두번째 배타적이지 않은 태도에 관해서는 더 깊이 생각해 볼만하다. 현재 중국사회의 개방성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지만 그것과 중국 혹은 중국인의 특성과 결부지어 말하기에는 결코 간단치 않다.

 물론 미래 중국이 상당히 개방적인 특성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크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 혹은 중국 특유의 개방성을 유지할 가능성 역시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역사학도 이다보니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중화사상의 특징 그리고 개방이 중국에 미치게될 득실을 중국정부가 어떻게 판단할 지에 대한 것들을 고려해서 내려지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중국역사상 가장 개방적이었던 당나라 역시 순수한 한족은 아니었다는 것, 이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 당왕조의 개방정책 역시 일정한 선을 그은채 진행된 개방정책이었다는것, 마지막으로 당나라의 개방정책은 중화민족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시대적 혹은 당시 자기 세력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에 상응한 실제로 강력한 당나라의 힘에서 시작되었다는것.

 두번째로 중화사상의 특징은 위에서도 산만하게 언급했었지만 중화사상에서 나와 타인관계 중에서 타인의 지나친 소외 혹은 역할 축소, 그에 따른 상대적인 자아의 가치역할 상승등은 미래중국 개방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든다.

 세번째로 중국에 미치는 득실, 현재 미국의 경우를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에 중국의 역사적 사건, 현재 중국의 모습과 정책 등 다방면으로 고려해봤을때 미래 중국의 진정한 非배타적 태도는 기대하기 힘들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부정적 일 수도 혹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대처방법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심지어 내 블로그에서 언급하기에도 미흡할 정도로 또한 그 분야역시 극히 제한적이다. 다만, 하나는 확실하다. 우리는 지금당장 준비해야 된다. 우리의 미래의 대처방안을....물론 중국의 성장에 대한 대처방안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더 넓게 봐야한다....국경은 사라지고 안보이는 국경은 명확해지는 미래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 또 발전하기 위해서 ^^

 

 이래저래 이런저런 요론조론 말들을 뿜어내고 평소 생각 이것저것 다 뱉어놓다보니 참으로 신기한 글이 되었다.사실 북경홍키님의 생각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중화사상자체에도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상대적으로...-.ㅡ)은 아닌데...우리나라의 미래와 결부시켜 이야기를 적어내려오다보니 본의아니게 그쪽으로 치우쳤다. 난 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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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북경홍키 at 2007/01/20 21:21

    제가 생각하는 중국문명이나 소위 한문화는... 결국 동아시아 문화의 결정체라고 보는데요. 즉 서구사회로 치자면 헤브라이즘이나 헬레니즘 같은 거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문화가 절대로 '한족'이라는 유전적 민족 공동체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거죠. 말씀 하신대로 당나라 자체가 순수한 한족 정권 (저는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만) 이 아닌 것처럼. 여러 민족들과 다양한 문화가 섞여서 만들어 낸 것이 한문화고... 잘은 모르겠지만 한반도에 살던 '민족'이나 인접 '민족'들도 많이 공헌을 했으리라고 보는게 제 시각입니다. 실제 이렇게 많은 국가와 민족이 다투면서 살았는데 '한족'이라는 유전적 공동체가 존재하는지도 의문스럽고... 여하튼 19세기에태동한 '민족국가'의 틀로 고대국가나 그 영토에 존재했던 문화를 독점하려는 발상 자체가 과학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바라는 것은 동아시아 고대 국가의 역사를 동아시아 현대 국가들이 공동 집필하면서 균형을 유지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고... 물론 현실적으로는 결코 간단치 않은 일이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여하튼 현대사라부터 라도 그런 움직임이 시작된 것을 (한/중/일 3국이 함께 쓴 역사 교재 아시죠 ?) 고무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2. Commented by BlogIcon 동슈엔 at 2007/01/20 22:06

    저도 동아시아 혹은 고대 선진문화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문화가 특정 유전적형질을 가진 "한족"만의 업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다만 그 문명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주와 객의 차이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스스로 主라고 자부하는 자들의 사상이 중화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중국도 우리나라 혹은 주변 유목민족이나 여러나라들의 영향을 받고 스스로를 발전시켰음에도...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만을 부각시키고 그것이 하나의 진리 혹은 견고한 사상으로까지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삼국이 공동참여한 교과서의 경우 시도는 좋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인지라...삼국이 공통점도 많고 협력과 교류의 역사가 긴 만큼 서로간의 감정의 골도 깊기 때문에 그 험난한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

  3. Commented by BlogIcon 동슈엔 at 2007/01/20 22:12

    p.s.중국의 역사에는 홍키님의 말씀처럼 중국의역사=한족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중국의 역사관,현실 등은 저런 사실들이 세상의 빛을 볼수 있게 해주는데 이로운 것들 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오히려 거꾸로 흘러가고 있죠. 56개 민족 강조하고 이런저런 소수민족 감싸안기를 하면서도 한족 중심의 사회,역사.재밌죠. 후훗 ^^ 이것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 많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