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기숙사(샤오위엔)에서 교실쪽으로 가다보면 인문학과들의 과사무실이 모여있는 6개의 건물 한 가운데 있는 잔디밭이 지진시 긴급대피하는 지정 대피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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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내서 북경으로 추억여행을 왔습니다.
 예전에 자주 찾았고, 중국생활의 추억이 깃든 곳들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선견지명 있으신 박진영 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었습니다.
 "내가 살던 그 집... 그 집이 내집이었어야해"(환율도 오르고....집 값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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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추억속에는 정반대로 저런 곳에서는 살기 싫은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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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을 시작하기도 하고 끝마치기도 했던 추억의 사진 속에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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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을 되짚어보며 풍경과 소리는 담을 수 있었지만
코 끝을 스쳤던 진한 추억은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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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답답했었는데...

도서관은 공부하려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학생이라면 십분 활용해야 하는 곳입니다.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것과 같이 학생이라면 공부하기 위해서만 찾는 곳이 아닙니다.

갑 : 어디가?
을 : 수업
갑 : 얼~~공부 열심히 하는데...


위의 대화가 어딘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학생이 수업듣는거랑 공부 열심히하는 거랑 무슨 관계인지...

 마찬가지로 도서관가는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큰 상관이 없습니다. 당연한거니깐..

 오히려 학생이 그것도 대학생이 도서관 가지 않고 대학생활을 지속해나간다는 것이 이상한 것이지요.

 문과계열의 경우 더욱 그러하고요. 도서관의 정숙한 환경이 공부하는 데 알맞은 환경이기는 하지만 도서관이 공부하라고 있는것도 아니고 학생이 도서관가는 것도 공부하기 위해서만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에는 도서관 자주 가는 애=공부 무지 열심히 하는 애 로 굳어진 것 같은데,대학생활중 매학기 10과목 정도 수강한다고 하면 수업내용이나 과제, 시험 대비를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들의 도움없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준비할까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 도서관에서 관련서적을 열람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과목을 수강시 한 학기에 제출해야 하는 과제나 레포트만해도 15~20개 정도 될텐데...교양과목과전공과목의 경우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저 정도 분량의 과제를 작성하는데 한 두번 도서관 가서 끝낼 수 있을까요? 단지과제작성시의 예를 든 것 뿐입니다.

 수업 중 언급되었던 서적이나 수업내용과 관련된 사실을 찾기 위해 학술지나 전공서를 보기 위해서 또 찾아가봐야 하죠.

 도서관에 자주 가는 것은 공부열심히 하는 학생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도서관에 가지 않았던 학생들이 어떻게 대학생활을 한 건지 생각해봐야겠죠. 문과의 경우.

 본격적으로....북경대 도서관 이용법에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북경대 홈페이지는 http://www.lib.pku.edu.cn입니다.

北京大学图书馆

저기서 뽕을 뽑아야합니다.

시간이 남아 도서관을 관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찾기위해서는 저기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북대 도서관의 경우 예전에도 소개했던 바와 같이개가열람실,폐가열람실,공구서열람실,보존본열람실,참고서적열람실,문학서적열람실,특별서적열람실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개가열람실의 경우층마다 계열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또한 5층에 대만 문헌실과 미국문헌실이 따로 마련되어있고 4층에는 근대에 발간된 잡지나신문부터 시작해서 쫘~악 있습니다.

 하나하나 캡쳐하여 사진을 첨부해서 설명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게 떠서 먹여주는 것은....^^" 이건 아니잖아 " 라고 웃찾사에서 숱하게 외치고 있는바 생략하고

 글로써 설명하겠습니다.

 검색방법은 전체검색,저자검색,서명검색등이 있고

 그외에도 옆에 다른 옵션들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국책을 보려고 하고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면 그곳에서 보이는 화면들은 그다지...어렵지 않을 겁니다.

 원하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상응하는 결과물들이 화면에 출력되고

 그중에서 살펴보기를 원하는 번호의 查看버튼을 누르면 더 자세한 정보들이 나옵니다.

 아싸! 빙고~! 그래 이거다 싶으면

 화면 맨 아래 소장열람실을 보고 그곳에 찾아가서 보면됩니다.

  구체적 위치는 사서분들에게 물어보거나 대부분 이곳저곳 다닥다닥 붙여놨으니 그것보고 따라가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출한 책을 반납하는 곳에 컴터가 쫙 널려 있는데 그곳에서는 인터넷 사용이나 멀티미디어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구체적인 방법은 이곳에 자세히 서술하는 것보다 그곳에 앉아계신분께 도움을 요청하면 설명해줄겁니다.(불친절할수도 있음^^)
 
 도서관 이용...참 쉽습니다. 이제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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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북대생들의 밥줄. 밥카(식당카드)를 포스팅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학생식당에서 밥카활용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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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南美食의 풍경입니다. 1층에서 밥을 찜하고 2층에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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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식당, 만두식당,햄버거식당(서양 패스트푸드),중국식 패스트푸드(?)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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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家园의 풍경입니다.


일반적으로 북경대 학생식당의 경우 점심,저녁시간 전에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고, 코너마다 진열해놓고 ,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청화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일부 음식의 경우 주문 후에 만들거나 아니면 계속 만들면서 팔기도 합니다.
Posted by cdhage

아태개론이라는 수업시간에 인도의 꿈틀거림에 대해서 강의를 하더군요...


인도의 실상을 현재 중국과 비교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중국애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제가 느끼기엔 그들 자신들도 별 다른 것은 없는데...자기보다 더럽고, 돈없고 등등을 무지 재밌어(?) 하더군요...웃음도 참으면서도 계속 터지는 웃음...그럼서도 계속 자제하려는 웃음..그런 웃음이었습니다...국가 경제 효율성에서 중국이 세계 2위라고 하는 자료를 소개하던데...어떤 통계자료를 이용하는지...아래 세계 무슨무슨이라고 하는데 까먹었습니다..진짜 그런가요?인도도 상당히 높았는데...그런거...모르겠습니다..


 국민소득 얘기할때도 중국은 1000달러 넘어섰고 중국의 반 수준이라고 하면서 으쓱하는데..솔직히 도토리 키재기 아닌가여? 우리나라10분의1 일본이나 미국같은 선진국에 비교하자면 더욱 심해지져..ㅡㅡ..그런데 인도가 자기보다 못산다느니 어쩌니 하면서...휴~~


 맨 나중에는 세계 정,재계인사들의 말을 소개하더군요...클린턴의 "20년내에 중국을 추월할거라던지"...등등...허나 꼭 덧붙이는 말들이 귀에 거슬렸습니다....그런식으로 말하면 도대체 누구말을 믿

어야 하는지...


 수업을 들으면서 2가지의 속담이 생각났습니다...이 상황에 아주 딱 들어맞더군요...도토리키재기.


 이제 조금 일찍 발전시작한 나라가 이제 다른 발전을 시작한 나라보다 경제성장률도 앞서고 수준도 10년 앞서있다고 자랑하고...휴...그럼서...지금도 이런데...나중에 선진국되면 어떨까?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되더군요...중화사상...사라진 것이 아니라 묻혀있을 뿐이라는 생각만 되풀이했습니다.


 후진타오 연설중에 중국은 다시는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던데...누가 뭐라 했습니까?그렇게 말하는게 오히려 이상하고 반감도 들고 패권추구하겠다는 말로 딱 귀에 박혀버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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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북대유학생기숙사, 배경:크리넥스사협찬

2004년에 썼던 글인데 관련사진 추가해서 올립니다. ^^


자~~~오늘은 중국대학내의 교내식당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북대의 교내식당이겠죠 ^^ 다른곳은 별로 가본적이 없어서 하하


우선 식당이 여러개 있습니다...당연한 거져~~!


우선 종류별로 나누자면 중국식당,면종류 파는 식당, 이슬람교 식당, 중국식서양식당,


중국식 패스트푸드 이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중국식당 같은경우는 저렴한 곳과 학교밖


식당과 동일한 가격인 곳 2종류로 나눌 수 있고요...


 식당에서 밥을 먹기 위해서는 밥카가 있어야 합니다...정식명칭 밥카드...


 카드에 구멍이 숭숭 뚫여있는데 그 구멍으로 잔액관리를 하는게 신기합니다. ㅎㅎ


바로 요로코롬 생겨먹었습니다. 장소협찬 북대기숙사, 배경협찬: 크리넥스



요즘에는 통합카드로도 식사가 가능하다는데 안해봤습니다...돈옮기기 귀찮아서 ㅎ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밥을 먹으면 반찬 2개 밥 2공기(먹어도 그리 배


부르지는 않음...ㅡㅡ:)해서 5~6원 나옵니다..한국돈으로 대략 800원정도..물론 중국음식이죠


 저 중국음식만 먹다 질리고 또 질리고 물려버려서 더 이상 못먹겄다...할 때는 중국식 서양식당


(?)에 갑니다...가면 그곳만의 특색음식 몇 개가 있는데 중국풍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중국음식보다는 입에 맞습니다...그곳의 가격 대략 7원에서 10원 정도...


 마지막으로 제가 가는 곳은 면식당...


 면이 정말 여러가지입니다...철판때기같은걸루 반죽을 긁으면서 면을 만들어낸 면(刀削面:칼국


수-.ㅡ?~크레이~~~지),소고기면(요즘에는 국물이 끝내주지 않아서 안 먹고 다른것 먹어요


^^),등등 면종류는 많은데 제가 잘 먹는것은 저 2가지 정도..가격은 3원인가 4원합니다...슈퍼사


이즈 시키면 1원인가 더 받는데 너무커서 잘 못먹겠더라고요...맘만 먹음 먹는데...먹고나서 돼


지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보통사람으로 보통사이즈만 먹습니다..ㅎㅎ


 면식당앞에도 무슨 식당이 있는데 딱 한번 가봐서 정확히 분석이 안됩니다..피자도 팔고 이것


저것팔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슬람교 식당...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맛있다고 하는데...아무나 못들어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슬람교 전용이기때문에...들어갈 수는 있으나 이슬람교 사람들 다먹고


남은것이나 다른사람들에게 판다는 전설이...그래도 호기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합니


다...


이상 북대의 식당소개였습니다...


p.s. 1. 재밌게 써볼라고 했는데 자다일어나서...정신이 없네요 ^^


       2.청화대에도 잠시 다녔던 적이 있는데...청화대나 북대나 최근들어 대규모 종합식당 1개씩을  만들었더러고요...시설도 깨끗하고...지금 생각해봐도 청화대는 넘 커여 ㅎㅎㅎ 먼소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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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빛을 보게 되는 장대한 계획

 사실 2학년이 되려고 할 때부터 제 뒷사람들을 위해서 생각했었던...

 오랜기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됩니다.

 먼저 간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뒤따라올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 시리즈를 계획했습니다.

 사실 주변사람들에게 말로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면 그 사람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었겠지만..

  뭐 현실이 그런것....

용케도 이곳까지 찾아와서 알게된 것....수고가 많았고...이렇게라도 알게 되었으면 그것도 좋은거지

 혹시라도 언젠가 이 글을 보고 나한테는 말안해줬다고 맘다치지 않기를....

 다 스스로 찾아먹는거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기서 담지 못했던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줄 수도 있잖니? ㅎㅎㅎ


 이 시리즈가 몇 부까지 갈지...혹은 반응없는 것에 상심해서 미결로 영원히 남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누군가 했던 말처럼 여러 이유에서 선행자들은 후행자들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을 쉽게 가르쳐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후 글들에서 얼마나 많은 내용들을 담을지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도움이 되었다면 성의를 보여주세요.

 돈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것도 하기 힘들다면...

저도 제가 먹은 밥 힘을 타자치는 데 쓰지 않고 다른 곳에 쓰겠습니다.

 로레알사의 명언 : 난 소심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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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보게 정신차려 이친구야~


p.s. 올블로그보다는 이올린의 파워가 쎈 것 같네요 ^^
 허나 저는 추천이나 방문자수보다 덧글을 더 좋아하는데...그에 발맞춰 저 또한 더 많은 걸 다른이들과 나눌 수 있구요.
Posted by cdhage

 파주 청년 처음 가는 설대 도서관이기에...

 안에 한 번 들어가려 실갱이하네...

 이 세상에 뒷 길 없는 장사가 어딨어

 딱 한 번만 봐달라고 실갱이하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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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중국유학2006. 12. 25. 04:02

오늘은 조기유학에 대해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중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그동안 본 것과 직접 들은 것을 토


대로 쓰면....


개인적으로는 중국 조기유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진합니다...못 볼 것도 많이 봐서...우리


어린 암컷 양들의 어설픈 화장과...술에 떡이 되서 자기 몸을 추스리지 못해 길바닥에서 눕거나


혹은 다른 친구들에게 질질끌려가는 모습(정말 끌려갔습니다....질~~질..)...술집에서...성인인


척하면서 술먹고 성인인 척 온갖 욕설을 섞어쓰면서 조용히해달라고 하면...오바해 위아래 몰라


보고 대드는것(저도 욕설을 약간~ 쓰기 때문에 욕설 쓰는 것 가지고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만...술집이 가득차도록 소리지르면 참...기분이 다운되죠...게임을 했던 것도 아니고..그냥 지들


끼리 떠드는데...어린것들이...감히 어른들 놀이터에 왔음 조용히 몰래 조심히..놀다 가야지...아


무리 척척(갖가지 척)해봤자...튀나서 구엽습니다...)


이것 말고도 썩 좋지 못한 이야기들과 경험들이 제 머릿속에 있어서 중국조기유학에 대해서 않


좋게 보는 것이죠...제가 알기론 기숙사에 살아야 되는 것으로 아는데...어떻게 저렇게 산짐승들


처럼 날뛰는지...


하지만 모든 중고생들이 이런 것은 아니겠죠...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가 희망하는 학


교가는 학생들도 많죠....그리고 그런 모범적인 조기유학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대부


분 전가족이 중국에 와서 사는 경우더군요...물론 아버지의 직장때문이겠죠...그래서 만약 조기


유학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고등학교까지는 졸업하고 이곳으로 오거나 아님 전가족이 와야


할 듯 싶네요....


제가 중국조기유학에 부정적인 생각인 또 다른 이유는 유학원들 때문입니다...어떤 조기 유학


원은 듣도 못한 고등학교 소개하면서 최고의 학교라고 하고...진학한 학교들도 북대,청화대는


한명도 없이...hsk 3급만 있어도 입학하는 학교를 명문으로 격상시키고 최고의 진학률이라며


광고하는 것 보고는...야무지게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중고생들은 중국어배우는 속도가 정말 무지하게 빠르던데...기껏 조기유학 해서 저런 학교 진


학시켜놨으면 조용히 반성해야지...거짓말로 부풀려서 광고하는 꼴보고...어이가 없져....ㅎㅎ


3급이면...정말...최하입니다...3급은 중국와서 한두달정도만 되도 딸 수 있을겁니다...3급보다


낮은 급은 없습니다...너무 낮아서 아예 증서가 안나오져..ㅡㅡ..


이상...주워듣고 옆에서 힐끔 본 이야기로 꾸며 본 중국의 조기유학편이었습니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