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편입이란 없으니 북대로 맘정하셨다면 한국대학생활을 일찍 접고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더군다나 북대 입학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고 북대외에 다른 대학들도 예전과는 달리 입학시험을 보는등 북대와 같은 입시전형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북대 시험이 어려운 것은 시험난이도의 변화도 있겠지만, 일단 중국에서 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얼마전부터 본격적으로 많아졌죠. 물론 예전에도 있었지만 지금 졸업하는 혹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보다는 기간도 짧았고 숫자도 이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언론에서 중국유학 이런들 저런들해도 일단 대부분의 학생들이 1지망으로 북대를 선택합니다.또 그 출신지역도 북경,상해 뿐만아니라 중국전역입니다.그렇다면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와서 중국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했다고 해도 저들과 다른 출발점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겁니다.
 중국에서 학교를 나왔다면 중국어는 물론이고 북대시험에서 까다로운 역사,어문등을 최소한 한국고등학교출신들보다는더 능숙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혹은 현지에서 보이는 미성년자들의 추태를 보고 저런애들정도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합격하는 것은 저들이 아닙니다.서울대 원서냈다고 대단하다고 합니까? 붙어야 대단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저 학생들도 북대입시에 응시하기는 하겠지만 결국 합격하는 것은 저들이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학생들입니다.


 한국에서 졸업하고 오면 영수가 그들보다 낫다고 하는데...북대입시에서 영수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저 위의 가정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시험난이도가 높아야 유리하지 난이도가 낮다면 전혀 유리할 게 없습니다. 모두에게 쉽기 때문에....

 

 또 영수가 얼마나 우월한지도 의문입니다.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부모님도 한국분들입니다.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이 엄청나죠.한국이랑 똑같이 시키는 분들 결코 적지 않습니다. 또 북대입시의 영수난이도가 쉬운거지 중국교과과정의 영수난이도가 쉬운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출신이건 중국출신이건 중국유학을 결심했다면 일단 목표로 잡는 것이 북대입니다.나는 어디가 좋아 어디갈꺼야 해도 북대랑 그 해당 학교랑 선택하라고 하면....공대계열은 청화대가 낫다고 모두 공감하지만 유학생들의 대부분의 지망학과는 무역계통 혹은 문과계열입니다. 이쪽은 우선 북대가 최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출신들은 배제하고서라도 한국출신들도 북대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삼수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중국유학 이상한것만 찍어보내지만 현지 입시 전문학원에서 개설한 북대입시반에 사람들은 북적거리죠.뭐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선 북대입시를 준비할 정도면 대부분 중국어는 어느정도 마스터된 상태입니다. 중국어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사,세계역사,중국 정치문화, 중국어문등을 공부할 수는 없으니깐...

 

 북대입시를 위해 수능 다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영수의 난이도가 수능보다 훨씬 쉽기때문에.. 일단중국어부터 완벽하게 하고 시험준비를 하시는게 좋을듯...

 

  대략적인 상황은 위와 같습니다.위에서 강조한 것처럼 북대의 입시가 어려워진 것은 시험난이도가 어려워진 것보다는 응시생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합격자에서 대다수는 중국학교출신 들입니다.한국에서 졸업하고 여기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합격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준비하다 눈높이를 낮추는 학생들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p.s. 중국유학과 관련된 질문은 사절입니다. 인터넷에 중국유학과 관련된 질문해주는 곳 많습니다. 이곳은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

p.s. 위 글은 어느 분의 질문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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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