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0. 12. 4. 17:32

 전임 김태영 장관의 청문회 당시가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당시 장관/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의 본의와는 달리 언론에서 자주 볼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인식도 좋게 바뀌어 갔다.

 전임 장관 그 누구도 겪지 못한 2번의 엄청난 사건을 통해 그가 잘못해서 초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군의 대응이 현실적이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사실 천안함 사건 당시 군 수뇌부를 비롯한 군 전체가 새롭게 거듭나는 재무장의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지켜본 군은 그렇지 않았다. 예전처럼 속은 변하지 않고 겉으로 바꾸는 척만 한다고 느꼈었다.

 신임 국방부 장관은 야전형이어서 언론과 국회에서 그의 행동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하지만 군이라는 조직이 리더 한사람의 의지로만 변화시키기에는 문제점이 너무많아 걱정스럽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