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택시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택시를 이용하시다 불편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바랍니다."(의역)
이라는 말과 함께 미터기에서 다다닥...다다다닥 소리가 나오면서 종이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이것이 바로 중국 택시에서 볼 수 있는 택시요금영수증이다.
다다닥 소리가 나는 것은 우리가 이용한 택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소속, 차량번호, 일자와 탑승시간)을 찍어내기 위해서이다.
나중에 내릴 때에도 다다닥 소리가 나는데 이것은 단가, 이동거리, 요금 등이 계산된 후 이것을 찍어내기 위해서이다.
요요요 영수증이 물건인 이유는 혹시라도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렸거나 택시회사와 연락할 일이 생겼을 때, 공적인 업무로 택시를 이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처음 북경 생활 시작할 때
가까운 거리를 뱅뱅 도는 기사에게 위협의 수단으로(^^) 영수증 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요금 조작하는 듯한 기사에게도 영수증 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라는 생활의 노하우도 들렸었다.
본인이 한국에 있는 바......
그 사진을 첨부하지 못하였으나.....
얼마 전 문득 택시를 타게 되었을 때 한국 택시에는 요것이 없는 것이 아쉬워 글을 써 남겨본다.
아 아쉬워라...우리나라도 도입해봐용~
택시에다 휴대폰이나 지갑을 놓고 내리면...
후덜덜...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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