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면 한국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모가 있을까요? 설문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할 돈이 없어서 그냥 순위에 상관없이 생각나는대로 적겠습니다.


1.만만디


중국에도 안 와본 사람들도 중국인 만만디..만만디..그럽니다. 제가 중국오기 전에도 많은 분들이 중국인들은 만만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감히 단호하게 말하건데 그중에서 과연 몇 분이나 중국에서 생활하셨거나 중국인을 상대하셨을까요? ㅎㅎ

따지는건 아닙니다.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중국인=만만디 라는 생각이 꽉 박혀있고 저 분들도 그런 상식아닌 상식에 기초해서 저런 말씀들을 하셨겠죠.


허나 중국인들 결코 만만디가 아닙니다.여기서 태클을 피하는 센스를 부려 문장을 바꾸면 중국인들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만만디를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문장이 복잡해졌죠? 이제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중국인들을 대할 때 그들의 느긋함에 우리와 차이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들의 지나친 느긋함에 속이 터집니다. 허나 저런 것들만 보고 중국인을 단정짓는 것은 코끼리 털로 코끼리육수국물 뽑는 겁니다.

중국인의 본성은 결코 '만만디'만이 아닙니다.예를 들어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일을 하는 사람과 일을 시키는 사람 혹은 은행,관공서 등에서 공무원과 시민 사이에 궁시렁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바로 한쪽은 느긋하게 하는데 상대방은 그런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속이 터지는 겁니다.

만약 중국인들의 생활방식 속에 만만디라는 것이 깊이 물들어 있다면 서로서로 천천히 하지~~!라는 생각을 하지 저렇게 한쪽이 늦게한다고  싸우지 않겠죠.

고대의 중국인들이 어땠는지는 모릅니다. 허나 현대의 중국인들은 결코 만만디라는 단어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굳이 만만디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음....없네요 ^^먼가 있을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요 ^^


중국인의 만만디는 결코 보편화된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자기가 급할 것이 없으면 무진장 느립니다.(혹은 일부 사람들이 웃돈달라고 일부러 늦게 하기도...)허나 그런 꼬라지를 그냥 바라보고 인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며 기다려 줄 수 있는 중국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물론 하루가 240시간인 사람의 경우는 다르겠죠. 그게 아니라면 결코 참지 못할 겁니다.그런 점 때문에 결코 중국인=만만디라는 말이 성립될 수 없는거죠.


예전에도 말했지만 중국인들 운전하는 모습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도로는 내가 만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베스트 드라이버들과 "법규는 내가 만든다"라는 생각을 가진 준법정신 드라이버들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끼어들기 안하면 바봅니다. 앞 신호등에서 좌회전 해야하는데도 3차선타고 가다가 신호바뀌면 3차선 혹은 2차선에 서있다가 좌회전 합니다. 그럼 직진 차량은 어찌하누...그밖에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본문의 취지와 달라서 구체적인 묘사는 이만...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저런 교통질서 외에도 예전에 유행하던 한국인의 빨리빨리병~!의 사례 중국에서 찾아보기는 너무나도 쉽습니다.


에휴~!


한국이나 중국이나 과거에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혹 시대가 사람들을 바꾼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