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다보면 세상 오만가지 일에 엮이고...지치게 됩니다.

 내가 외국인이라 이 사람들이 이러는 건가 ? 라는 자격지심 비슷한 의심도 늘어가고요...

 사실 중국인은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우리의 잣대를 그들에게  들이대며 옳고 그름을 따질 때도 있죠.

 예를 들어서 은행에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새치기합니다. 이건 잘못된거죠.

다른 사람들은 자기일보지만 저는 한소리합니다. 여기있는 사람들 기다리는 거라고....

 그 아줌마 왈: 나 바뻐서그래...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당연하다는 듯한 저 태도...열받는 거죠.

 그러다 5분뒤 그 아줌마 아는 사람이 은행에 옵니다. 시끌벅적 개인사로 대화를 한참 나누다가 얘기거리가 떨어지닌 그 먼저온 아줌마가 말합니다. 내 앞에 서. 난 괜찮아...이러면 폭발하는 겁니다.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울화통이 터지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런 비슷한 상식밖의 사건들이 한국인을 괴롭힙니다. 중국인이 원래 그런 것이건....문화대혁명 이후 사회가 삭막해졌던...개혁개방이후 사람들이 이기적이 되었던....먼 타지에서 온 한국인에게 그 이유는 중요치 않습니다. 다만....그들의 수준에 한국인의 뒷목이 당길뿐...

 하지만...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여건아래 성장해온 양국 사람들이 자국의 잣대로 상대국을 평가하는 것...이런 것은 좀....삼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돈을 던지는것?

 슈퍼에 갔습니다. 잔돈은 좀 있었지만 세기 귀찮아서 그냥 액면가가 큰 지폐 한장 주었습니다. 이에 캐셔는 잔돈을 하나씩 꺼내어 한손에 모으고....액수를 확인한 후에는 툭 내려놓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던집니다. 이러면 한국사람 열받는 거죠....

 중국사람들은 액수 확인 시켜주는 것이다. 불필요한 신체접촉 피하는 것이다 또 원인 분석이 제각기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에 큰 불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만이 있는 자도 크게 개의치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주변에 중국에 대한 시각이 깨어있다고 느낀 어떤 분과 중국인이 왜 거스름돈을 던질까에 대한 저와 토론에서 열변을 토하시기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카드를 많이 사용하고....잔돈받게 되면....던지기전에 미리 손을 내미는 편입니다. 그래도 던지면 그때...열받지만...뭐 속으로 삭히죠.... 헌데 그분은 중국인의 돈 던지는 행동에 대해 도무지 납득이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서비스개념이 아직 전 사회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아서인지...중국인들의 습성인지 잘 모르겠지만....이렇게 단순히 우리는 안그런데...중국인은 그렇다고 무작정 중국인을 매도하는 것도 삼가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며...급히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오늘 한시간 사이에 글 2개 썼는데...이건 19일날 공개로 하겠습니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