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경방문기간중 체험한 변화 중 하나가 스마트해진 중국식당들입니다. 제가 간 음식점들 절대다수가 전산화된 주문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더이상 주문한 음식을 종이에 적지 않고 단말기에 바로 입력하는 체계..

01


심지어 일부식당에서는 메뉴판까지 디지털화했답니다. 그 디지털 메뉴판을 사용하는 저는 불편함을 느꼈지만...중국의 변화가 피부에 팍팍 느껴졌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중국식당이 디지털되어도 그 맛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Posted by cdhage

 땅에서 나오는 세가지 재료로 만든 地三鲜입니다.

 

 그런데 예전과 다른 것 같기도 했어요. 일단 재료들을 바삭하게 익힌 후에 복아서 가지가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답니다. 짭쪼름하게 간도 적당했고요. 기름은 많아서 느끼해보이기도 하지만 중국요리에서 저 정도 기름은 매너입니다 ^^띠산시엔에 들어가는 재료는 가지와 고추 그리고 감자 이 3가지 입니다.
Posted by cdhage

 


 홍샤오니우로우미엔이라고 하죠.요리라고 하기까지는 부족하지만...첫 소개하는 중국음식 소개에 앞선 워밍업 정도로 생각해주십시오. 우선 소고기면은 매콤한 국물을 베이스로 조금은 기름진 소고기 부위를 푹 고아서 몇 점 올리고 향채로 마무리 데코레이션을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한국분들 입맛에는 향채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향채는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셔도 됩니다.
 향채는 저도 처음엔 못 먹다가, 중국생활 조금 하다보니 향채를 넣어도 음식을 못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먹다보니 가끔씩 중국요리나 면을 먹을 때 향채가 없음 허전하기도 하더라고요 ^^

 Anyway...향채는 그렇구요 각자의 기호에 따라 중국식초나 고추분말을 넣기도 합니다 ^^ 저는 고추분말 많이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소고기면을 잘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은 면이나 소고기를 삶는 정도에 따라 판가름나기도 하지만...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국물...국물이 끝내줘야 한다는 것. 이번에 북경에 가서 면을 3번 정도 먹었는데 그 중 한 집만 괜찮더라고요. 짭쪼름하기는 하지만...시원하고(란주라면풍의 향신료때문에 시원한게 아님) 진한 국물이 꽤 괜찮더라고요.
 
 그럼 북경 가시면 소고기면 한그릇 하실래예?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