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국방백서에서 주적의 개념을 수정했을 때도 이 생각 했었는데...
현재 상황에서 우리의 명백한 주적은 북한입니다. 미국도 이것을 너무나도 명백히 잘 알고 있기때문에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거겠죠. 마음이 가는 것은 북한이지만 현실은 미국과 더 가깝고 더 가까워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국방백서기사가 나왔을 때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왜 저런짓을 할까? 물론 저렇게 하는 이유나 목적...장점 다 알고 있습니다.
허나 제 마음에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은 사라지지 않는군요...
예전부터 햇빛정책이다 뭐다 하면서 진행한 것들 물론 우리가 손을 먼저 내밀고 좀더 상징적인 일들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서로가 좀 더 믿고 가까워질 수도 있다...?
맞습니다. 허나 그런 정책들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물론 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우리만 앞서나가고 우리만 벽을 허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북한의 대외정책을 보면서 와~!우리도 저렇게 했음 좋것다(물론 막가파 외교(?)도 있것지만)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실리적인 것 같습니다.
허나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우리대통령이 북한에 직접 방문하여 정상간의 대화도 이끌어내고 다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제 생각들이 크게 바뀌지가 않습니다.오히려 생각들이 더욱더 굳건해지기만 합니다.
우리가 손길을 내밀기 시작한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손길에 반응한 것들도 대부분 북한에게 경제적 이득이 있는 것들 뿐입니다.남북간의 새 장을 열었던 남북공동선언 이후 먼가 발생하지도 않았고요...
군사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북한은 더욱 강경하게 나오면 나왔지 따뜻한 미소를 보내지는 않았는데 우리만 너무 사람좋은 일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먼저 손 내미는 미덕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는 것 알지만 아무 반응없는 상대방을 향해 계속 손내밀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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