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로그에 가면 네이버블로그에 대한 말을 쉽게 볼 수가 있다. 특히 요즘 몇 일 사이에 좀 심해
진 것 같다. 네이버블로그자체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네이버블로거를 겨냥해 비난(?)하는 것은 아닌듯 싶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에 네이버블로그의 불안정성에 대해 혹은 그 밖의 여러 사항에 대해서 지적하는데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물론 요즘 점검이라는 명목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그것도 대낮에...가끔 얍삽한 짓을 하는것 같이 보이면 울화통도 터진다.
허나 그 방대한 자료들을 관리하고 앞으로 용량을 늘리는데 필요한 서버들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항들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러한 비용들을 충당하는 데도 결코 쉽지 않을것이다.그래서 네이버는 여러 아이템들을 개발했고 욕을 먹었으나 그런 것들과 광고수입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거다.(난 절대 돈주고 저런거 안산다..ㅡㅡ)
최근에 읽었던 글 네이버의 미래는 희망적일까?
모두 맞는 말이다. 허나 혹시 잘못된 가정하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생각도 된다.
네이버의 장점은 "펌"기능이 맞지만 그 펌기능이 장점이 되도록 해준것이 바로 네이버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성일 것이다. 그렇다면 네이버 블로그의 다양성은 테터계정을 쓰는 블로거들과 큰 차이가 있고, "블로그"라는 도구를 쓰는 목적도 서로 다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펌"기능을 트랙백의 악용(?)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런 점을 감안한다면 그런 비판은 잘못된거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포스트들을 모두 펌글로 채우는 사람에게 블로그란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개인미디어라는 개념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도구의 블로그일 뿐이다. 스스로 글을 써서 포스팅 하는 사람에게 하나하나의 글이 소중하듯이 비록 자신이 쓴 글이 아니더라도 저렇게 스크랩한 글 역시 소중하고 의미있을 것이다.또한 옆의 최근덧글과 다녀간블로거를 표시하는 갯수가 10개밖에 안되는 것은 태터나 이글루스등에서도 10개내외 인것 같은데...기술적으로 가능한데 네이버가 안바꾸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현재 상황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물론 김중태님의 글처럼 네이버블로그에는 이미 하루 방문객이 어마어마한 대형블로그가 나타났지만 그런 블로그들은 대부분 펌블로그이고 또한 포스트에 덧글도 그리 많이 달리지 않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블로거의 다양성에 대해서 다시 강조 하자면...네이버 블로거를 무작정 태터블로거들과 같은 조건하에서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이버블로거 네이버블로거...그러는데...네이버블로거를 비판하면서 예로 든 작태(?)들은 앞에서 말한 블로그를 이용하는 목적이나 동기자체가 다른 사람들이다.또한 네이버 험담을 하고 계정을 운영하길 권하거나 다른 포탈로 옮기길 권하기도 하는데 네이버에 둥지를 틀고 있는 블로거들중에 그런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옮겼을 거고 훗날 폭발하면 나중에 옮길 수도 있을거다. 허나 지금 이대로 네이버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네이버의 폐단을 몰라서가 아니라 폐단보다는 편리함(?)혹은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혹은 알면서도 이미 익숙해진 혹은 이미 추스리기엔 너무 방대해진 자신의 블로그를 보고서 걍 참고 쓸만하다는 판단아래 옮기지 않는 것이다.
네이버블로거 중에서 펌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두 자기가 쓴 글을 포스팅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점들은 또다시 네이버의 다양성을 더욱 뒷받침 해준다.
내 생각에 네이버블로그를 고발하는 글을 쓰기보다는 다른 포스트들에 덧글이라도 하나 더 달았으면 좋겠다.혹은 올블의 추천버튼을 살짝 눌러주던가. 올블의 후끈후끈 글에 올라도 어제의 알찬글에 올라도 덧글의 수는 변함이 없다. 더군다나 내가 추천누를 때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내 1표의 추천에 순위가 너무 들쑥날쑥한다...짧은 내생각이지만 추천버튼이 생긴지는 오래되었지만 추천을 누르는 사람은 너무 적은 것 같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는 글..혹은 동감하는 글에 덧글이나 추천을 눌러주는 센스가....무진장 필요하다. 서로 아는 블로그에만 가서 덧글달고....그러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웃끼리 덧글다는 것과 똑같다. 다양성의 대표주자 네이버와는 다르게 전문성을 지향하고 어쩌면 상당한 수준에 도다른 전문블로거들(소위말하는 진짜블로거)이라면 조금 달라야하지 않을까?
네이버블로그를 비판해서 울나라 블로그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전문성을 갖은 블로거들이 바뀌는 것이 더 쉽고 바람직하고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한다. 또 자신들과는 다른 목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을 무시하는것보다는 있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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