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도서관 가는 도중에 아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습관적으로 인사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고는 하죠 헤헤 ^^
그런데 도서관 간다고 하면
"오~~~~~~"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오~~뭐지 이 익숙하지 않은 반작용은?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인들에게 도서관=공부하는 곳. 이라는 생각이 너무너무 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헌데 도서관은 그야말로 도서들의 집합소입니다. ^^ 책보는 거죠.
물론 공부하기위해서 책을 얻기위해 가는 것이니 공부와 도서관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는 하지마
우리나라사람들은 좀 더 예민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북대의 경우 유학생들에게 도서관은 결코 자습의 장소가 아닙니다.
한국의 도서관은 어떤지 모르지만 북대에도 자습실이 있습니다(지금은 공사중).
허나 그곳을 이용하는 유학생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ㅡㅡ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중국애들은 자리맡으려고 발버둥을 친다고도 하지만 유학생들은 기숙사의 자습실 혹은 빈 강의실
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왜 동료유학생이 도서관 가면 그런 리액션을 보내는 건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서 세뇌당한 건가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수아~악 튀어나오는건가요?
미디어가 무섭습니다.
도서관을 그런 곳으로 만들다니...
하기 원래 그런 성격을 갖고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이미지를 너무 굳혀놨어여 ^^
p.s. 북대도서관이 변하고 있습니다. ^^ 어찌변할지 조감도를 보니 크게 변한것은 없고 천정에 구멍뚫어놨던데...다음학기 함 기대해보겄으...매점하나 생길라나 ? ㅎㅎㅎ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도서관에 있다가 목마르거나 뭐가 필요해서 주변 매점까지가기 상당히 귀찮은데...
참고로 현재 북대 도서관 신관 설계당시 미국대학따라서 도서관을 개방적(?)으로 꾸미려고 했지만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서 꿈을 접었다고 관계자에게 들었습니다...이런 막힌 사람들을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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