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j모씨가 방송프로에 나와서 목사님은 목사라고 하면서 스님은 왜 님자 안빼는지에 대한

일 바탕으로 경험담(?)을 풀어놓은 뒤 저런말이 심심치않게 보인다.

 솔직히 나도 저 프로봤고 그 때 웃었다. 웃겼다. 분명히 신선한 웃음이었다.그 말을 듣기전에 저런생각을 했던적이 없었으니허나 웃은뒤에는 정신차리고 생각해봐야겠지....

저 무슨 초 유치한 망나니같은 생각인가?저럴때 우리나라 엔터테이너(?)들의 지식수준에 애도를 표한다. 물론 예능적으로 발달해서 다른 것들이 다소 부족한 것 일수도 있지만 저정도는 기본아닌가?

 내가 수학이나 글짓기 같은거 잘못하는거를 말하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목사님을 목사라고 호칭하는 경우는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목사님의 됨됨이에 문제가 있거나 저런 말을 입에 담는자의 됨됨이에 문제가 있거나....

 목사님도 분명히 성직자(?)이기는 하지만 스님과 같은 성직자는 아니다.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 바른길을 제시해주시기도 하지만 속세와도 밀접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목사님은 성직자이외에도 하나의 직업(?)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와 반면에 스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선 자기수행이다.

 

 반대하는 이들이 무슨이유로 반대할지는 모르겠지만 금욕 혹은 절제된 생활이 머릿속에 떠오른다.가끔 뉴스에 나오는 스님들의 모습에 비난을 서슴치않는 이유도 우리의 머릿속 이미지와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상반되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가 바로 j모씨가 생각하지 못한 점이 아닐까 싶다.

 그냥 무작정 들이대면 안된다. 들이댈게 있는거지....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신부님 혹은 수녀님의 호칭에서 '님'이라는 글자를 쉽게 뺄 수 있는가?빼고 난 후에도 사용함에 어색함이 없는가? 이젠 뭔가 느끼는가?

 

p.s. 스님의 어원이 뭔지 모르는데 혹시 아시는분?

p.s-2 : 스님대신 승려라는 말도 쓰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데...마치 '중'이라는 단어와 같이..승려는 한자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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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