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기부터가 꺼림직합니다.

 

지금시기가 성수기라는 것은 이미 잘 알겁니다.

 

성수기는 몇번있겠지만 이번 성수기는 방학에 휴가철...그야말로 사람들이 뭉탱이로 쉬는 기간입

 

니다. 또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사람들은 여행=해외여행이죠..

 

 이런 시기에 파업을 한다.승무원의 건강(?)을 핑계삼아 승객들에게 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파업을 시작하면서 승객들의 휴가분위기는 속된말로 산통깨지고...중요한 일이 있으신 분들은 정

 

말 속이 타겠죠.또한 기업같은 경우 신용이 생명일텐데 파업이 시작되서 수출에 차질이 생긴다.

 

 이건 치명타라고 생각하는데요.

 

 또 요구조건들 역시 그렇습니다.

 

 언론이 몰아붙인것인지는 몰라도 음주검사거부와 비행시간...토익점수 제한등은 그야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음주검사제도...이미 프로(?)들이기때문에 비행전 12시간부터는 절대 금주한다...

 

 예전에 잠깐 썼던적이 있는데 길거리에 휴지버리는게 나쁜짓이라는 것 누가 모릅니까? 범죄가 나

 

쁜짓이라는 것 누가 모릅니까?

 

 알면서도 행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또 만에 하나라는....세상사에 이치를 생각한다면 저건 우기기

 

일 뿐 입니다.

 

 물론 프로들이시니깐 대부분 술을 드시지 않겠죠? 허나 만에 하나...의외의 일이 일어난다면?

 

 혹시 사고라도 난다면? 회사의 입장에서 치명타일뿐더러 그 비행기 탄 승객들은 무슨 죄입니까?

 

 음주검사는 조종사분들을 무시해서도 의심해서도 아닙니다.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검사입니다.

 

 항공기가 편리한만큼 위험성도 크니깐요...

 

 정말 프로분들이라 절대금주하신다면 저걸 왜 없애달라고 하시죠? 저는 그게 더 의아합니다.

 

 음주검사할 때 난 베스트드라이번데 왜 검사하냐고 하는 사람있습니까?찔리는게 없는사람들은

 

그냥 불고 떠납니다. 술마신 사람들이 안분다고 땡깡이지..

 

 또 토익도 그렇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겠지만 현재 630점 제한을 풀어달라...

 

 비행기 타면 맨날 기장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구수한 한국말과 영어...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발음

 

을 듣고 대충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리라 생각합니다.ㅎㅎㅎ 젊은 분이 그런다면...어쩔 수 없구요.

 

 그런데 토익 630점대의 벽을 두려워하시는 것은 좀 부끄럽습니다.

 

 한국인이 그것도 이미 연세가 많으신분들이 영어발음이 이상하다는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허나 조종사라는 직업적인 특성을 생각하면 부끄럽습니다.조종사분들이 토익점수 630점 제한을

 

없애달라고 요청한다니...

 

 토익만점도 속출하는 시대에....630점을 두려워하시는 겁니까?

 

 제 생각에 고등학교 졸업생 정도도 700점은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생각하는데조종사라는 분들이 63

 

0점을...

 

 더군다나 직업적 특성을 제외하고나서도...

 

 조종사라는 직업은 기피직종이 아니라 선호직종 아닌가요?

 

 일의 내용이 어떻든 보수도 적당히 많은게 아니고 상당히 많은데...(자신의 일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그만큼 세상 모든 일은 다 힘들죠.)

 

그런 엘리트분들이 토익 630정도면...그야말로 식은죽먹기 아닌가요?

 

 혹시 점수가 너무낮아 부끄러워 없애자고 하시는 겁니까? 그렇다면 없애자고 하면 안되고 높여달

 

라고 하셨어야죠..

 

지금까지 그냥 단거리 중국노선 몇 번 탄 제 개인적인 생각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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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