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살다가 한국에 오면 시차적응하느라 육체적 피로를 느끼기도 하지만 한국생활에서 시차보
다 더욱 무시무시한 공포가 있습니다. 바로 멀미입니다.
원래 멀미는 잘 안 하는데 이제는 툭하면 멀미합니다. 집이 서울이면 지하철타면 되니깐 멀미안하
겠지만 집이 서울이 아닌지라 어딜가도 차를 탑니다. 그나마 집 근처를 가거나 승용차를 단기간 타
면 괜찮습니다.
헌데 거리가 좀 멀어지면 반응이 시작됩니다.
중국과는 달리 1 km의 평평한 직선도로가 없는 한국에서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중국은 쭉
가다가 직각으로 꺽고 또 쭉~~가고 이런식이지만 한국은 올라갔다 내려왔다. 왼쪽으로갔다 오른쪽
으로 갔다. 오~~~~ 견딜 수가 없습니다.
멀미를 하면 밥이 제대로 안넘어가고 밥이 제대로 안넘어간 상태에서 또 차를 타면 더 심하게 멀미
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오~~~ 언제쯤이면 적응될라나...적응될 때 쯤이면 또 뱅기타고 중국 갈 겁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p.s.1시간의 시차를 무시하지 말아주세요...원래 맨날 12시에 자다가 11시에 자야한다고 생각해보십쇼...무시무시합니다...또 맨날 7시에 일어나다가 갑자기 6시에 일어나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죽습니다. ^^
밤과 낮이 바뀌어야만 시차적응이 힘든게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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