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참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하는군요. 오늘 이야기하려는 것은 중동지역의 민주화 시위의 영향이 중국에게까지 미칠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우선 제 의견을 적기 앞서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본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당신 주위의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 자신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위의 두 질문 모두에 "예스"라고 답하실 분도 많을 겁니다. 거울을 통해 내 얼굴을 볼 수 있고, 살다보면 나도 나의 모습을 다른사람의 입을 통해 알게될 때도 있으니까요. 사실 예/아니오라는 답보다는 주관적 시선과 객관적 시선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이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남들은 지겹도록 보는 내모습을 정작 나는 제대로 볼 수 없네요. 타인의 평가가 때로는 자신도 모르는 점을 일깨워주기도 하지만...대부분의 경우는 내 일부분만보고 추론한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더 많죠. ^^ 다른사람들입장에서는 오랜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여 뱉은 말들을 정작 당사자인 내가 동의하기 힘든 경우를 보면서 주/객관적 견해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보며 살아왔습니다. 이 얘기는 철학적인 얘기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다루죠.

 이 얘기의 줄거리를 중국의 경우...혹은 한 나라의 경우에 대입해봅시다. 우리는 "객관적"이라는 미명아래 다른 나라의 과거,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해 친절하게 결론지어 줍니다. 중국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민중의 자유가 억압받기 때문에 덜 억압받는 위치에 놓인 외국인으로서 그들을 도와주겠다는 정의감도 발현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 무엇을 어느정도 원하는지는 우리는 모릅니다. 이것이 핵심이 아닐까요?
 

 세상에 억압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자유로운 삶을 주겠다는데 싫다고 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단순하게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유기적인 사회구조 하에서 그들의 감당할 수 있는 억압의 마지노선이나 그들의 삶에 대한 성향을 외국인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들의 내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단순히 먼저 민주화를 이룩하고,  외국인 입장이라는 아주 "객관적인" 사고접근 방식으로 중국의 민주에 대해서 친절하게 왈가왈부하는 것을 중국인들이 공감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혹시 중국인들은 그런 외국인들을 보고 콧방귀만 뀌지 않을까요? 
 실제로 제가 중국인들의 민주에 대한 생각을 접할 때 그들의 생각이 참으로 독특하다고 느꼈던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저와 그들 모두가 똑같은 민주에 대해서 논하지만 그들은 서방의 민주, 적어도 우리나라의 민주와는 또다른 민주의 개념을 갖고 접근한다고 결론짓게 되더군요. 그런 그들의 민주에 대한 문제를 "객관적인 입장"으로 해결해준다...가능할까요?

 얘기는 또다시 샛길로 빠져 김일성이 죽었을 때 우리나라의 상황을 꺼내봅니다.제가 초등학교 때인데...언론의 보도도 한 몫 했지만 ...어린마음에 김일성이 죽었으니 이제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통일되는구나....생각했습니다. 물론 큰 오산이었죠. 제가 뜬금없이 김일성의 사망얘기를 다짜고짜 꺼낸 것은 객관적일 수 없는 인간의 한계때문입니다. 우리는 통일을 바랬기 때문에 은연 중에 우리가 바라는 쪽으로 사건의 진행방향을 예측하고 현 상황을 해석하게 되는 아전인수식의 사고를 거쳤던 것이죠. 한 사건을 접할 때는, 아무리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해도 인간의 뇌를 거치게되면 주관이 개입된 객관적 입장으로 변합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서방이나 기타 자본주의 국가의 학자나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의 자유를 가진 제 3자의 객관적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결국 그 뒤에는 자국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들이 몸을 숨기고 있죠. 혹은 "진정 중국에게 이로운 제안이 아니라 자신의 집단에게 유리한 혹은 자신과 중국이 모두 유리한 제안이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체제하의 중국에서 아무리 소규모의 시위라고 하더라도 중동의 민주화 시위 영향을 받아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당국도 민감하게 대응했겠죠. 하지만 많은 면에서 중국과 중동의 사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독재(1당전제)체제의 정치체제라는 공통분모도 있지만 그 속에는 국민의 성향, 의식수준, 사회분위기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중동의 자스민 시위가 중국, 북한까지 퍼져 이들 국가도 민주화에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편협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각주:1]
. 과거 우리의 민주화 운동. 지난 80년대 중국의 민주화 시위, 이번 중동의 쟈스민 혁명... 이들 사회에는 유사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당연히 있죠. 대부분의 차이는 민주화라는 정치발전단계의 이론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사회와 국민의 주관적인 면이 좌지우지 합니다. 중동의 경우는 잘 모르지만 천안문 사태때 보여준 북경시민의 모습과 최근 항일시위등의 정부주도 시위와 이번 쟈스민시위에서 보여진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그런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쟈스민 혁명이 중국에 미친 영향을 전해주는 언론의 관심은 중국에서 이런 민주화 시위가 어느정도까지 일어날 수 있느냐 혹은 이를 중국 정부가 어떻게 단속해나가고 있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라고 요약되어 집니다.
정말 중국의 민주화를 원하십니까? 왜요? 중국인들이 불쌍해서?

 이 때문에 전세계 서방 언론과 학계가 그토록 중국의 민주화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을까요? 사실 전 세계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고, 민주화 되지 않은 곳도 비단 중국뿐만이 아닌데요. 

 언론에서 집중하고 있는 중국사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에 대한 민중의 각성,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그들의 비호하는 움직임들이 우리가 보고 싶어했던 것이라면....이번 중국의 민주화 행동의 이면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혹은 희망하지 않았던 모습들도 있음을 기억하자구요.
  1. 중국은 확실히 중동과는 여려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북한에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확언할 수 없군요. [본문으로]
Posted by cdhage
인생만사.....결국 사람마음에 달린것.
연애는 아무나 하나...능력이 있어야지...
낭만도 결국은 능력자들의 전유물 일뿐...
안되는 놈은 뭘해도 안되는 법일지어다...

사례1.
남:  길 좀 물어봐도 될까요?
여: 어디가시는데요?
남: 당신의 마음속으로요
여: 죄송해요. 그 길 막혔어여

사례2
남: 다리 많이 아프시죠?
여: 왜요?
남: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돌아다니셨잖아요
여: 괜찮은데요 모..뇌가 정말 작으시더라고요.

사례 3

남: 나 오늘 너무 힘들어.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를 보면 좀 나을 것 같은데...한번만 웃어줄 수 있겠니?
여: 그게 정말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내 하루를 망칠 작정이니?)

사례 4

남: 오늘 비 진짜 많이 내린다.
여: 그러게
남: 그게 다 하느님이 너에게 반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셔서 그래
여: 그럼 아까 바람불었던건 너한테 방구를 뿡 껴서 그런거네?

No.1
  男:“我可以向你问路吗?”
  女:“到那里?”
  男:“到你心里”
  女:“抱歉,此路不通”
  No.2
  男:“你的腿一定很累吧!”
  女:“为什么?”
  男:“因为你在我脑海中跑了一整天”
  女:“我觉得还行,因为你的脑子实在是太小了”
  No.4
  男:“我今天很不顺利,看见漂亮女生微笑会让我心情好一点,你可以为我笑一下吗?”
  女:“你想让我今天也不顺利吗?”
  No.5
  男:“抱歉,我是艺术家,凝视美女是我的工作”
  女:“抱歉,我是饲养员,被别人看着我会很不舒服”
  No.6
  男:“小姐可以借我五元吗?”
  女:“你要做啥??”
  男:“我要打电话给我妈说我今天看到了一个绝世大美女。”
  女:“很抱歉我不能借给你。”
  男:“为什么。”
  女:“因为我要打电话到医院,说自己被一个青蛙吓到了。”
  No.7
  男:“今天的雨真大。”
  女:“是啊。”
  男:“那是因为老天对着你流口水。”
  女:“这么说刚才刮的那阵风是老天在对你放P了?”
  No.8
  男:“相信我……我会让你成为世界上第二幸福的人!”
  女:“为什么不是第一啊……”(装可爱貌)
  男:“有了你……我就是最幸福的人!”(浅浅的微笑)
  女:“我想我很快就能成为世界第一幸福的人了。”(遐想状)
  男:“为什么?”(疑惑)
  女:“因为我就要摆脱你的纠缠了。”(大步离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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现代都市人头疼十件事:有工作,没生活,有爱人,没爱情,有微博,没粉丝,有住所,没住房,有存折,没存款,有名片,没名气,有加班,没加薪,有职业,没事业,有娱乐,没快乐,有朋友,没挚友

현대도시인의 10대 골칫거리 :
1. 하는일이 있어도, 내 삶은 없고
2. 애인은 있으나, 애정이 없고
3. 블로그가 있어도, 방문객은 없고
4. 살 곳은 있으나, 내 집이 없고
5. 통장이 있지만, 잔고는 없고
6. 명함은 있으나, 명성이 없고
7. 야근을 해도, 수당은 없고
8. 직업은 있어도, 사업이 없고
9. 쉴 때 쉬더라도, 즐겁지가 않고
10. 친구는 있어도, 막역한 사이는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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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장교로 군생활을 했습니다.
 군에서 많은 일이 있지만 오늘은 제.설.작.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놓으려고 합니다.

 참으로 부대안에만 있으면 어쩜 그렇게도 눈이 많이 오는지...차가 없어 교통체증을 염려하지도 않는...눈 맞으며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지도 않는 제가 요즘 눈이 오면 기분이 깨끗해지지 않는 모든 근원은 바로 군대였습니다. 부대의 일원으로서 작전준비태세를 위해서 눈을 치워야하는 당위성은 십분 이해합니다만....아래와 같은 분들이 계셔서 저는 눈을 미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초전박살형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모 통신사의 광고멘트처럼 일단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때와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 부대원을 동원하여 눈을 치워야 합니다. 물론 24시간 전투준비가 완벽한 부대가 되야겠죠. 그것인 군.인.본.분.이구요. 하지만....하지만.....그래도 새벽에 곤히 자고 있는데 눈을 치우기 위해 비몽사몽 일어나야 한다면...참으로...기분 잡치죠. 이런 유형의 분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분들은 그런 신념으로 군생활을 해오셨으니깐요.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半초전발살형은 제설작전을 근무화 하는 겁니다. 야간근무와는 별도로 제설조를 편성해서 투입하는....작전준비와 인간미를 조화시켰지만....야밤에 제설작전해야 하는 이들은 죽을 맛이죠.

 2. 깔끔형


 이 유형의 분들은 성격상 완벽을 추구하는 분들입니다. 눈이 내리고 온세상에 눈이 쌓이는 자연현상을 인간의 힘으로 극복해내려는 의지를 갖고 계십니다.작전도로나 주요 보급로를 위주로 제설 작전을 펼쳐도 될 듯한데 일단 눈이 쌓인 곳은 말끔히 정리되어야 합니다. 또 눈을 모아두면 안되고 리어카나 차량을 이용해 후미진곳에 버려야합니다.
 부대원들은 눈치우는 것 자체에 왜 이걸 해야하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고, 저와 같은 유형의 일부 장교들은 치워야하는 것은 이해하지만.....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에 의구심을 갖게 되죠.
 이런 유형 중 방점을 찍은 분이 계셨으니....부대 내 모든 눈을 녹이라 명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눈이 내리고 제설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나...저 분의 저 말한마디에 부대 구석구석에 있는 눈들은 볕으로 몰아넣고 놓여야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장교지만...그렇게 높은 지위에 있는 장교였기에 제 의사를 내세우지 못하고 윗 분들의 의견에 따라야 했습니다. 당연히 저도 눈을 치우고 쓸어야 했고요. 물론....이등병과 똑같은 양의 눈을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 군대가 그런곳 아니겠습니까? ㅎㅎ
 장교가 제설작전에 동참하면 솔선수범이요, 안치우고 쳐다보고 있으면 병력통솔이로다... 재수없나요? ㅎㅎ

 다시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런 윗분들도 계셨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1.제설경연대회

 물론 경연대회타이틀은 없었지만, 연병장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눈사람을 만들었죠. 조를 나누고 어떤 조가 더 큰 눈사람을 만드느냐가 관건이었죠. 크면 클수록 연병장의 눈은 줄어들고, 눈치우는 사람들은 재미있고 일석이죠겠죠?

 2.현실파지휘관

 각 부대에는 위에서 언급한 초절박살형 혹은 깔끔형 스타일의 간부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눈이오면 자연스럽게 반응하죠. 하지만 그분들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분이 계셨으니 연/대대장님들....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퇴근하시기전에 눈이 내리면 병력들 깨우지말고, 아침 점호 하고 치워라 지시를 하고 가시죠.
 일과 중에 눈이오면 바로 치우지 않고 눈이 그친후에 한번에 치우도록하고요.
 
저러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제 생각과 일치되는 분을 만나서 반갑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인간적인 면을 보아서 좋습니다.
Posted by cdhage

마라토너에게는 쉬지 않고 달려가서 2시간정도에 완주해야하는 거리...

우리에겐 봇짐메고 밤새 산넘고 물건너 다음날 새벽 아침에 도착해야 하는 거리....

말이 40km이지...포장,비포장,산길을 40키로 걷는것....

군인이기 때문에....

내가 걸었었던 길...

누군가 걸어야할 길...

건승~!

Posted by cdhage
출발선이 달랐던 한중일 삼국

 동북아시아 3국은 문화와 국민의 정서상 공통분모가 많은 나라입니다. 근대이후 문화,정치,경제등의 각 방면에서 생겨난 차이는 선후의 차이가 있을뿐 누가 더 우월한것인지의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일본, 선진국을 향해 달리는 한국, 이제 경제발전을 시작한 중국. 이 세나라는 앞선 나라들이 겪은 성장통을 시간의 차이를 두고 똑같이 경험하고 있으며,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며 앞으로 순탄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이나 중국도 결국 시간이 흐르게되면 지금의 일본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경제발전의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후진국의 모습[각주:1]을 탈피하며 순차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죠.
 현재의 삼국의 위치를 정의하면 공공의식에서 선진국수준인 일본과 선진화의 길을 위해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은 세대와 구세대가 혼재되어 있는 한국, 그리고 이제 문명사회를 강조하며 인민에 대한 계몽활동에 나선 중국. 결국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시간상의 차이는 있지만 결과는 동일할 것라고 믿었습니다.

 중국은 우리사회와 같은 계도기를 거치며 발전할 것이고, 우리는 세대교체를 이루게 되면 일본과 같은 선진화된 의식수준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단순히 계몽이나 교육을 통해 한 평생 살아온 사람의 의식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니까요.

한국은 뭘 해도 중간을 해왔었지만....

 그런데 최근 내가 단순하게 생각을 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일들이 언론과 내 생활속에서 자주 일어났습니다. 평소의 내 생각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신구세대간의 갈등은 공공질서를 지키려는 신세대와 예전의 행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구세대간의 갈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교양있는 구세대가 제멋대로 행동하는 신세대를 꾸짖는)이 일어나고 있죠. 또한 어려서부터 학교교육과 매체를 통해 문명사회의 공공질서에 대한 교육을 받은 신세대들은 오히려 교육받은 내용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선진의식수준과는 별개이지만, 우리가 예전부터 자랑스럽게 여기던 친절한 한국사람 혹은 어른을 공경할 줄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점차 퇴색되고만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의식을 비롯한 사회의 전반적인 부문에서 선진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이제까지의 내생각는 정반대로 오히려 국민의식수준은 빠른속도로 후퇴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최근 반말녀 동영상[각주:2]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것은 우리사회에서 아직까지 저런 현상들을 비도덕적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안도할 일이 아니라 걱정해야 할 일입니다. 불과 몇년전만하더라도 저런 일들은 상상속에서도 벌어지기 힘들었죠. 또 사람들은 이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그 때 주위의 그 어느 누구도 그 청소년을 저지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위기의식을 느끼는 신세대의 대상은 결코 반말녀 동영상에 나온 청소년층이 아닙니다.넓게는 30~40대까지가 지성을 갖추도록 교육받은 세대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를 둘러보면 작은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공공도덕을 쉽게 무시하거나, 개인적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들[각주:3]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분들의 자녀 역시 그대로 부모들의 행동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죠.자녀들은 학교나 사회에서 받은 교육과 현실을 이원화해서 이해하고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죠.

  사실 마음속 한편으로는 선진화된 공공질서나 국민의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해서
 
 겉으로는 배려하지만 속으로는 삭막한 느낌의 사회일 것이다. 무질서 속에서도 사회가 돌아갈 때 사람들 사이에 교감되는 情이라는 것이 사라지는 사회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어떻습니까? 사회 속의 구성원은 타인 보다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모습을 보이고, 情이 사라지는 대신 공공질서나 의식수준이 발전되기는 커녕 교묘하게 사사로운 이득을 위해 훼손되거나 악용되고 있습니다.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취해 발전해도 부족한데 선진화된 시민의식과 아직 계몽되지 않은 사회의 단점만을 취한 모습입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단체의 잘못입니다.

 인성교육에 소홀한 학교교육과 상업성을 우선 추구하는 각종 매체들, 의식수준 개선에 아직 적극적이지 못한 정부, 그리고 개인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모든 국민들

                              바꾸자~! 바뀌자~!

동방의 해가 제일 먼저떠오르는 부지런한 나라.
동방의 예의지국이라 불리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국민들
예전의 우리의 모습이고 앞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후손들의 모습입니다.

10년후 한국사회. 우리보다 뒤쳐져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에게 우리가 뒤쳐질 수 있습니다.
  1. 공공질서, 문화예절등의 측면 [본문으로]
  2. 내가 본 반말녀 동영상은 2개가 있었다. 하나는 자리를 놓고 어르신과 다투는 것. 하나는 어르신에 반말하는 것을 넘어 무시수준으로 대하는 것 [본문으로]
  3. 내가 추상적으로 비판하는 것일까? 여러분의 주위를 둘러보시죠. 공공시설의 기물파손,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떠난 후의 자리, 보행자나 운전자나 교통질서보다 개인을 먼저 생각하는 행동, 범칙금이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밤에 이루어지는 각종 범법행위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무질서하게 나부터 생각하는 모습. 자리양보를 안해도 그냥그런 상황...얄밉게 얌체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꼭 어르신들만이 아니라 애나 젊은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알만한 사람들인데 [본문으로]
Posted by cdhage

사람들은 특정 장소, 특정 단어, 특정 노래에 추억을 싣고는 한다.

사람들에게 연세대는?

목표가 될 수도 있고....

모교일 수도 있고, 아니면 친구만나러 자주 가는 곳 옆에 있는 대학교일뿐이다. 

그럼 나에게 있어 연세대는?

목표도, 모교도, 신촌을 자주가지도 않는 내게...연세대가 평범하지 않은 이유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4년전....

장교시험을 위해 처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연세대이다.

그곳에서 나는 한국대학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북경대의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캠퍼스에 익숙해진 나는

학창시절 마음속으로 꿈꿔왔던 대학 캠퍼스의 모습을 연세대에서 보게 되었고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내가 연세대를 가본 적은 불과 3~4번 밖에 되지 않지만...

한국 대학의 생기와 청춘이 내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하나 중요한것은 장교 시험을 본 곳이어서일듯 싶다.

비록 전형일정상 들러야만 했던 곳일지라도,

내인생에서 군생활과 관련된 하나하나...모두가 사소한 것이 없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땐 몰랐다.

장교로 가면 어떤지를......

장교로 가면 어떨지 상상은 했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없었다.

그냥 장교로 군 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은 실행하기 위해 그곳에 있었던 것이라면 과장인가?

어찌됬든간에 지금은 그 때를 생각하면서 웃을 수가 있다....

하지만 2007년~2010년.

이 기간동안에는  결코 웃을 수가 없었다....
 
그 때의 선택이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으니....



p.s. 그러고보니 고려대에도 뭔가 추억이 있구나...
Posted by cdhage
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2010 / 한국)
출연 차태현,강예원,이문수,고창석,장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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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할 영화 고르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영화평들 살펴보고 있었다. 그 중 헬로우고스트를 본 관객의 "차태현식 코미디"가 주는 소소한 감동이라고 평이 눈길을 끌었따. 차태현식 코메디라...예전 그의 영화에서 보이던 그의 말투, 표정 혹은 몸개그들이 생각났다. 빵 터지지는 않았지만 웃음은 충분히 자아내던 그런 차태현식 코메디...

 나에게 그의 영화는 "개과천선, 해피엔딩" 8자로 압축이 된다. 그래서 이번 영화도 귀신이 보이게 된 사람이 귀신의 한을 풀어주면 자아내는 개그와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관객들에게 감동의 쓰나미를 자아내는 그런 시나리오겠구나 생각됬다.

 영화를 본 후....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차태현식 코미디"는 진화되었다. 뻔함 속에서 예상밖의 내용을 선물로 주는 결말이었다.

  ^^ 역시 영화는 기대를 안하고 봐야 더 깊게 남는 것 같다. 

 영화 잘 봤따~!
Posted by cdhage


 이번주 너무춥죠? 손을 주머니에서 잠시만 밖에 꺼내놔도 얼어버릴 것 같은 이 매서운 추위...

 왜 이렇게 추울까요?

 

           군인들이 훈련중이라서 그렇답니다.




 뉴스에서는 특전사 혹한기 훈련중이라고 보도가 되고,


 제가 예전에 근무하던 부대도 이번주내내 훈련이라고 하더군요

 군대갔다오신 분들 아시죠?

 훈련때만되면 점점 따스해지던 날씨도 기온도 돌변한다는거....

 추위는 군인들을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각종 근무 및 훈련을 통해 국익에 이바지하는 장병여러분!

 땡유베리감사~!



                                                                    공감하신다면....손가락을 꾸~~~~욱
Posted by cdhage


 대화를 제의한 배경?

 국내외적 정세와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였을 것 같다. 결국 그만큼 대화제의의 진정성은 많이 퇴색되었다.

 그들의 진심?

 천안함/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한 어떠한 문제해결의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현 정세의 원인을 외세로 돌리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에서 시작된 북한의 대화제의와 피동적으로 대화를 제의한 그들의 태도는 "북한답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북한은 이미 과거에도 도발과 대화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왔다. (군필자여러분들 화전양면전술 아시죠?) 북한의 도발의 강도는 점차 거세어졌고, 그들의 얼굴두께 또한 점차 두꺼워졌다.

 대화에 응할지 말지는 정부 및 다른 단체들의 의사에 달렸지만, 우리는 2010년에 일어난 일을 수습하고 다음단계로 나가는 기본전략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심성 대북지원은 자제하여야 할 것이다.

 남북간 상호 불신에 대해서 예전 포스트에서 잠시 다룬 적이 있는데, 불신을 완화하고 해소시키기 위해서 대화는 꼭 필요하다. 헌데 그 길이 너무 까탈스럽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