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험사....우리나라 상위사들은 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2019년 중국의 보험밀도와 침투도는 여전히 낮고 중국인들은 아직도 보험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세계가 중국의 보험업을 주목하고 그들의 발전에 놀라고 있다.
무엇이 달라진걸까?
그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보험사 CEO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사람이 보험을 사지않는 것이 아니라, 중국 보험사가 소비자가 살만한 보험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이 간단하고 명쾌한 CEO의 한 마디는 사실 기본적이고 원론적이다.
보험업이 아니어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매우 어렵다.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보험사도 마찬가지였다.
고객을 위한 마케팅, 브랜딩에는 능하지만 상품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왜일까?
소비자의 니즈를 알지만 사업성, 리스크 등을 이유로 등한시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저 중국회사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CEO의 저 말을 보았을때 매우 놀라웠고 경외감까지 들었다.
실제로 중국의 발전사례를 들은 사람들은 부정하거나 약점을 찾아내려고 한다. 실제로는 별거아니라는 듯이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차종이 다양해서 안되 중국이랑 달라", "우리랑 중국은 업무프로세스가 달라" 2
실제로 규제 등의 차이로 중국의 사례를 한국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었기에 급변하는 중국의 보험업을 외면하는 것은 아닐까?
또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만족하기 때문에 다가오고 있는 변화를 부정하는 것은 아닐까?
시장이 포화되어 사람들이 더이상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이고 생존의 길이다...
보험업 수준이 우리보다 낮은 중국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했을 때 사람들은 보험에 가입하였다.
보험을 불신하던 중국 소비자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보험은 그들에게 필요한 상품이 되고, 소비자는 자신이 필요한 상품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 차례다. 누가 먼저 시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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