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sarang.net/archives/181 - 이 글의 독후감입니다.

 

 

입시를 담당하시는 분이 쓴 글이라고 보기에는 내용적인 면도 그렇고 문장도 많이 어색하다고 느낍니다. 문장같은경우에는 한국인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우선 북대졸업생 중 대다수는 국관,경제학과 출신입니다.언급하신 학과 중 역사학과는 비인기학과라 재학생도 얼마 없을 뿐더러 졸업하기 힘들어 졸업생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허나 중국유학의 가치를 본다면 역사학과나,철학과같은 학과들이 더욱 가치있겠죠.학문적으로 상당히 앞서나갔고 유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많겠죠?
 또 3%의 졸업생? 3%는 산수적인 개념으로 100개 중에 3개라는 뜻입니다.한 학과에 대충 10명된다고 쳐봅시다.그중에 1명도 졸업못하고 10년마다 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자신있게 책임감있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저렇게 말씀하실 수 있나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졸업하기 힘들다는 일부학과들도 매년 꾸준히 졸업생들이 있죠.하물며 다른과들은 어떨까요?또 학생들의 수준이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지금학생들은 예전 졸업생과는 다르고 몇 년뒤 학생들은 지금의 학생과 다르겠죠.북대 졸업 아무리 힘들어도…ㅡㅡ
 

 또 외국어학원에서는 유학생 받아주지도 않았습니다.올핸가부터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저런말을 입시담당 하신다는 분에게 듣게 되다는 놀랍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것은 한국인과 중국인의 중국대학에 대한 생각의 차이입니다.똑같은 수업듣고 똑같이 졸업해도 진로에서는 또 차이가 있습니다.또 유학생들이 단지 이름값때문에 북대,청화대가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또 북대청화대 떨어져서 인민대가기도 하지만 인민대가 한국인들사이에서 그렇게 평가저하된 대학도 아닙니다.
 유학생이 북대 들어가는것 행운이라면 행운입니다. 허나 인민대 들어가는 것도 행운일 수 있습니다.어떤대학을 행운으로 들어가던 실력으로 들어가던 먼가 달라진 모습으로 졸업하면 되는겁니다.북대다니면서 북대학벌로 먹고 살 생각 한 적 없습니다. 단지 북대를 졸업할 정도의 실력이 갖춰지면 내 스스로도 뭔가 발전된 것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북대를 지원했고 다니고 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얘길지도 모르겠지만 하고싶은 말을 하고 끝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냥 저렇게 유학생들이 쉽게 들어갔다고 단정짓고 평가합니다. 중국애들이나 어렵게 들어가지 유학생은 쉽게들어갔는데 머….그런데 중국애들과 경쟁해서 졸업하면 말은 또 달라집니다.말씀대로 고2수준의 실력으로 북대들어가서 수재들과 같이 경쟁해서 졸업하면 그 노력과 결과는 수재들보다 더 값진거 아닌가요?않좋게 보고 않좋게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그냥 듣기만 하고.. 일부분의 경험으로 무언가를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왜 이런 글을 쓰셨는지 정말 입시지도하시는 분이 맞는지 궁금한것은 많지만 다 접어두고 최소한 저런 알리는 정보성의 글을 적으실 때는 최소한의 책임감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시지도 하신다고 했는데, 지도하시는 곳은 중국이고 중국대학입니다. 미국대학이 아니란말입니다.무슨말인지 잘 모르실 것 같기도한데... 언젠간 아시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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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