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여러분이 중국에 도착하셔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길을 건너실 건가요?
중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건너야 할가요?
2번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한 때 우리나라에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저렇게 건너라고 했던 적이 있죠.
헌데 저렇게 건너는게 어떻게 보면 현명하고 안전한 것 같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왜냐 솔직히 횡단보도 반정도 건너가면 정지할 차들은 이미 정지해있는데 굳이 또 저렇게 갈 필요 없져.횡단보도 반을 넘을 시간에도 횡단보도를 침범할 차들에게는 저렇게 가도 치여 죽습니다. ^^
오히려 저렇게 가면 대각선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체력소비와 그에 따른 시간이 낭비되져.
헌데 중국에서는 저렇게 건너야 합니다. ^^
체력이 바닥날 지언정...시간이 몇 배 걸린 지언정...
저렇게 건너야만 제일 안전합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썼었는지 모르겠는데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중국의 교통법규를 속성과정으로 수석졸업한 저에게 길을 건널 때 유의 사항은 운전자의 눈을 마주치는 것, 저 차가 감속할지 안할지를 추리하는 것 2가지 였습니다.
헌데 살아가면서 하나 더 늘어난 것이 대각선으로 건너는 겁니다.
사실 저렇게 심하게 극과 극을 연결하는 대각선은 아닙니다.^^ 또 목적지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대각선으로 길 건너기에는 매우 베리 특별 중요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인질을 끌고 가는 것.혹은 생체 에어백을 사용하는 것
인질들은 언제나 넘쳐납니다. 특히 길을 건널 때 혼자 건넌 적은 거의 없는 것 같군요. 그 인질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러기때문에 부담이 더욱 없습니다. ^^ 더군다나 제가 안전해지면 인질들도 조건없이 풀어주니..머...절 너무 나뿐놈으로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길을 건널 때 위의 그림과 같은 상황이라면 출발시에 길건너려는 사람들 중에서도 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의 오른쪽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다 때에 따라서 융통성있게 대각선의 기울기를 조절하면서 길을 건넙니다.그래야만 합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돈 주고 사먹은 밥 힘이 소진 될지라도...저렇게 건너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빨간불이어도 건너야만 할 때도 있고, 파란불에 건너게 되더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 돌발상황이 너무나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 돌발상황들은 저같은 외국인에게 너무나 위협적입니다. 때문에 저럴때는 숙련된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에스코트도 받으면서....숙련된 사람의 경험에 따른 판단에 맞춰 길을 안전하게 건널수 있는 방법이 바로 2번 방법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