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풀어놓기 위해서 작년 이 맘때쯤으로 돌아가면...
북경대에 2가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북대자체에서 기획한 국제문화제.
또 다른 하나는 북대내 한중교류협회라는 동아리에서 기획한 한중교류문화제
그 중에서 후자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 하려고요.
저 동아리 회장은 한중문화제를 기획하고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들을
다니며 자금후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더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국과 관련된 행사니깐 한국기업에서 돈 내놓으라는 말투로 말했다는데
그건 소문이라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자금후원을 원했지만 미끄러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절당한 후 그 학생이 신문사에 투고를 했답니다.한국기업의 행태에 대해서...북대
학생이니 글을 정말 잘썼겠지요. 어쨌든 내용이 상당히 거시기 했답니다. 그래서 관련기업들 높은
분들이 그 기사를 보고 앞으로 저런애들 절대 후원같은거 해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 밖에도 저 회장과 관련된 어이없는 일들은 몇개 있지만 이야기가 다른길로 빠지는 생략하고...
올해는 제2회 한중교류문화제를 하더군요.
이번에는 다행히 아이리버에서 후원받아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은데....
이미 저 회장에게 안좋은 인상을 받아서인지 곱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작년 행사같은 경우 국제문화제에서 한국팀이 했던것 상당히 많이 가져가고 공연같은것도 해달라
고 매달리고 했었는데...올해는 국제문화제가 안열렸으니 작년처럼은 못하겠죠. 뭐 후원금도 받았
으니 뭔가 할 수도 있겠죠.
허나 지금까지 본 것들은 역시 실망입니다.
행사는 5월 18일 부터인데..5월18일 당일에도 그냥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목에 책상놔두고 앉아있
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행사가 시작된 줄도 몰랐었습니다.
그 밖에도 이번행사의 홍보 게시물도 대자보 붙이는 곳에 붙이기는 했지만...아이리버 광고를 붙이
기는 했지만...왠지 부실해보이는 그 광고물과...아이리버광고에서 광고모델사진만 붙여놓고 제품
사진은 잘라버렸더군요.
금액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저런것은 아닌듯 싶은데....
행사가 시작되고 난 후에도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않고, 홍보물에 "아이리버" 상품명이 삽입되어
있기는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홍보물들의 수준이나 내용이 상당히 낮습니다.
제 생각에 이왕 후원해주는 거면 확실하게 해주고 후원해준만큼 뭔가 얻은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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