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낼 때 주제나 내용을 좀 다르게 쓰는 걸 좋아합니다.

 창의적이라는 게 아니라 좋게 좋게 쓰지않고 있는 생각 그냥 다 쓴다고요 ^^

 물론 유학생이라는 신분이기에 가능한지도 혹은 바보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니 가능한지도

 방금 포스트한 내용처럼 중국의 전통적인 입장과는 다소 상반되는 내용을 좋아라하고 자주 썼습니

다.

 

 예를 들면, 54운동과 중국내마르크스주의와는 관련이 없다든지, 신문화운동에서 중국이 비판하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비판하는 게 잘못된것이다...육이오에 대해서도 완전히 파격적으로 한번 써봤져(지난학기에 625관련레포트를 2개나 썼답니다.^^)

 

 2학년들어서 배우는 전공과목이 근현대쪽이었고 3학년때도 개인적으로 고대보다는 근현대쪽이 더 재미있어서 근현대쪽과목을 선택 많이해서인지 저런식의 레포트는 꽤 됩니다.

 

 머 바보같다고 할 지도 모릅니다.

 학부생이니 내용도 부실할거고, 괜히 저런식으로 뒤집어놔서 점수도 좋게 받기는 힘들거고...

 그래도 그냥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밌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계속 썼습니다.

 헌데 지난학기에 저런식으로 쓰다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우회한 과목이 딱 한 과목 있습니다.

 바로 대만근현대사...

 좀 많이 파격적이었나봅니다.

 

 동기들끼리 얘기하다 슬쩍 꺼냈는데 바꾸라고 해서 여기저기 중국학생,유학생 가리지않고 몇 명한테 물어봤는데 다 바꾸라고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중국학생중에서 상당히 파격적으로 튀는 학생조차 너무 민감하고 예민한부분이라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해서 거의 다 썼던거 다시 처음부터 새로 썼답니다.중국은 대만을 자신과 동등시여겼던적이 없다네요 ^^ 그 때 알았답니다. 머 서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남북한처럼)줄은 알았지만 중국은 조금 더 특별하더군요 ^^

 어쨌든 싹 다 고쳐서 냈습니다. 대충 니들이 통일하는데 일국양제는 정말 최선의 방법이다. 허나 고칠점이 좀 있는데....이러쿵저러쿵....

 

 쓰고나니깐 또 다소 삐뚤어져있더군요...그래도 그냥 냈습니다.^^ ㅎㅎㅎ 재밌잖아여...^^

 

 성적봐도 재밌고 므흣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