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어려웠습니다. 원래 각오는 했습니다. 중간고사 범위가 결코 얇지않은 책 한 권 전부 다였으니깐...
그리고 선배들의 성적과 기타 등등 여러 방면을 통해서 상당한 압력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죠.
중국의 시험..그것도 대학의 시험...그것도 북대의 시험...그것도 역사학과의 시험형식은 대부분 비
슷합니다.
먼저 명사해석 문제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명사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겁니다. 보통 200자
내외로 쓰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100자 넘기지 말라고 압력을 줬습니다. 근데 어쩜 그게 더 쉬운것
같음서 더 어려웠습니다. ^^
명사로 나오는 범위는 사건,인물등은 기본으로 이번 현대사 같은 경우는 당시의 제도, 개혁, 창간
된 잡지, 단체및 정당등이....
그다음으로는 문답형식의 유형입니다. 명사해석과 비슷하나 범위가 조금더 광범위하다고 하면 될
라나요? 이건 이번에 각 문제당 300자 내외로 쓰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는 논술.문답형식의 유형에 개인적인 생각과 분석등이 꼭 있어야만 합니다. 이번에 대
략 한 천자 쓰라고 하더군요.
(참고 HSK(중국어능력검정시험)고급 작문문제가 대략 400자 내외로 쓰게 합니다. 2~30분 주고...)
대충 이렇습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고민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교수님의 전공에서 많이 출제될 것인가 ? 아니면 아예 안나올것인가?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극한상황이 아니라면 모험은 할 수 없기에 결국 다 봐야되져
둘째, 중국학생들의 수준을 감안해서 출제를 할 것인가?아님 중요한 것들을 중심으로 출제를 할 것인가? 역사학과 2학년까지는 중국사와 세계사 통사를 한번 쫘~~악 ?습니다. 세계사는 그렇다쳐도 중국학생들에게 중국사는 이미 수차례 배웠고 더군다나 중국의 수능(高考)를 준비하면서 달달외웠기 때문에...기초적인 지식면에서 유학생과 상당한 수준차이가 있죠.
헌데 중국의 시험. 그중에서도 명사해석같은 곳에서는 중국학생들을 감안해서 출제할 것인가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당시 무지 중요한 의의를 갖은 사건 같은 경우 출제를 해도 별 무리는 없지만, 그럴경우 중국학생들역시 무리없이 답하겠죠.그래서 몇몇 교수님들은 무진장 깊숙히 들어가서 출제를 하십니다. 물론 몇몇 교수님들은 중요도를 크게 고려하시고요.
으아~~근데 유학생에게는 무지 곤혹입니다. 중국학생들이 이미 통달하고 있는것 유학생들도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아는 것과 쓸 수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렇기때문에 유학생들은 기초적인 것들도 다시 다 외워야죠. 게다가 혹시 저~~ 깊숙한 곳에서 출제되지 않을까하고 두려움에 떨기도 합니다. ㅡㅡ
글이 의외로 길어지네요...인위적으로 줄여야겠습니다. ^^ 피곤해서 횡설수설할듯 ^^
! 오늘의 시험문제를 비롯해서 과거 몇개의 시험문제를 적었는데 네이버가 오류난건지 제 인터넷이 이상한건지 페이지찾을수 없습니다....가 떠서 다 날라갔습니다. 그나마 위의 내용은 복사가 ?楹六 ^^ 그건 다행인듯...그래도 찜찜한데...걍 하나에 다 쓸껄 괜히 요약글로 나눠서 ㅡㅡ...
아까운 것들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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