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정말 뜨거운것같다. 중국와서 느낀거지만 중국두 만만치는 않았다. 어찌보면 동양인들의 특성인듯.서양사람들과의 생각차이겠지만...어쨌든 최근들어 중국으로 오는 한국유학생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같다. 각 학교 유학생중 70~80%는 한국인이라는 사실로 그 정도를 어느정도 실감할 수 있을것이다.

 그런 중국유학 열풍을 우리나라 언론들이 결코 놓칠리가 없다. 그들이 현지에 와서 취재하는것은

타락한 일부 유학생들이다. 물론 소위 유명대학 재학생들을 인터뷰했지만 실제 방영된것은 인터뷰했던 내용의 극히 일부분이였고 비중을 둔것은 밤마다 유흥가를 떠도는 한국유학생이었다고 한다.(내친구가 인터뷰해서 확실함) 사실 티비같은 언론매체에서 방영되는 것들중에 그저 일반적인 것이면 아마 시청률이 팍팍 떨어질 것이다...물론 나같아도 안본다.하지만 그들이 방영하는것의 파급효과도 생각해야 된다. 과연 중국 유학생들만 이렇게 퇴폐적(?)인 생활을 하는것일까? 다른 국가의 유학생은 모르겠지만 가장 편한 예로 한국의 대학생을 들어보자. 한국 대학가 주변 술집들...과연 중국과 다른점이 있을까? 중국유학생들이 때로 술을 과하게 마셔 추태를 부리는 것도 사실이고,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퇴폐적인 생활을 하는 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분을 보고 전체가 그럴것이라고 하는것은 명백한 오류다. 고등학교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배웠는데...아마두....

  아마 진정한 퇴폐적인 생활을 영유하는 사람들의 예를 든다면 북경 현지에 있는 일부 어른들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하룻밤 술값으루 상상두 못할 만큼의 액수를 지급하고 차마 말로 할수 없을정도의 생활을 하는 그들. 학교에 등록은 하고 수업은 결석하거나 지각하기를 밥먹듯 하는 그들. 중국인앞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그들. 밤에만 얼굴을 볼수 있는그들. 물론 모든 어른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역시 방송매체에 방영되는 유학생들이 모든 유학생들의 대표자는 아닌 것이다. 모든사람이 정도를 걷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나 흐트러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그들만의 모습을 비춰 나머지를 싸그리 나쁜놈 취급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국유학 갔다고 하면 앞에서는 중국은 앞으로 강대국이 될꺼야 하면서 뒤에서는 학창시절때 소위 말하는 날라리 였구만 하거나 집이 미국유학 보낼 실력은 안되나보지...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 실태는 갠적으루 모두 언론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대학들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북경대나 청화대에 입학하기 위해서 재수 삼수하는 이들도 적지않으며, 중국에 언어연수와서 열심히 공부해서 6개월만에 HSK증서를 들고 한국으루 돌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매주 주말 밤마다 한국인 유학생 유흥가가 붐비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매일 그렇게 즐기는 것은 아니기에 너그럽게 이해해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매체는 단지 일부분을 비추거나 개인의 생각을 표출해서는 안된다. 그러기엔 그 영향력이 너무 크다. 필자도 중국오기전 몇가지 각오를 하고 왔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고 나니 생각했던것과 다른것이 한 둘이 아니었다. 실제로 체험하지 않은채 듣고서 그렇게 믿었던 하나의 편견(?),고정관념(?)이라고 해야하나...한국말이 잘 안떠오른다..대충 이해해 주세요 ^^...그런것들...한국에서 내가 싸잡아 욕했던 재중한국유학생들. 지금은 아마두 누군가 나를 욕하고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루 중국유학에서 과연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오기전의 생각을 맘에 두고 와서두 그대로 실천에 옮기면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부모님도 없고 간섭하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기에)하지만 자기의 의지로 버텨내기를. 그래서 아름다운 재중한국유학생으로 전파타기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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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

 오늘 네이버에 우연하게 왔다가 우연하게 블로그라는걸 알게 되었다. 근데 모하는건지 당최..당최 모르것다. 개인 칼럼을 쓰는건지...아님 개인 게시판을 만드는건지....

 차츰 차츰 알게 되겠지머...

 중국두 그랬다. 한국에서는 상상두 못했던 일들이 여기서는 벌어지곤 했었다. 예를 들면 열쇠가 부러져서 열쇠구멍이 막힌다든지, 운전기사가 첨에 했던 말과 나중에 하는 말이 달라 돈을 더 달라고 앙탈을 부리던지, 막상 생각하려니깐 생각이 잘 나진 않지만 2년여의 생활중에 얻은건 이제 익숙해질려고 하면 예상밖 20392km의 일이 발생해 뒷통수를 치면서 경각시켜주는 중국인들에 대한 생각이다.

 

이글의 결론  중국인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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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

  예전에 한국에있을때...학창시절때 VJ특공대 비스무리한 프로그램에서 짜장면의 원조를 찾는다구 한국 화교들이 몰려있는데와 중국 북경과 중국의 저기 저 먼 시골까지 차를 타고 빵빵거리면서 가는걸 보면서...아 역시 짜장면은 한국꺼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와서 느꼈다...역시 K모 방송사의 하리우드 액션이었다고. 중국에두 짜장면이 있었다. 비록 면발이 칼국수 같이 생긴듯 했지만 장은 한국맛과 비슷했고 다른점이 있다면 물기가 적었고 더 짜다는 점이었다. 북경에서 짜장면은 돈없는 사람들이 먹는다고 하는데 그래두 가끔 일반사람들도 아주 맛있게 먹는다는데서 약간의 딜레마가 성립하기도 했었지만..어쨌든 중국에도 짜장면은 있었고 내가 느낀 맛의 차이는 적어도 시간과 지역의 차이라고 느껴진다.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나라의 핏자나 양식 특히 중국음식이 그대루 한국에서 중국음식 전문점이 생겨서 중국일반음식을 그대루 판다면 하루아침에 망할껏이다.

  중국에와서 비싼음식은 안먹어봤지만 일반 음식점에서 파는거는 몇몇 유학생을 제외하고는 중국식당가면 맨날 먹는것만 시킨다 ^^...다른것은 입맛에 심하게 거역하기 때문에....

 

 이번글의 결론. 중국 짜장면이 원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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