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제가 여자친구가 있을 때의 일입니다.

고터(고속터미널:여친님께 얻은 신문명의 혜택)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군인이었던 저는 기쁜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약속 장소인 음반가게에 거의 도착을 했었지요. 그녀를 만나기 100m전...50m전...

 제 시야에는 그녀만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그녀를 보아서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놀려줄까? 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녀 몰래 뒤로 다가가 그녀를 만나기 1m전...

 그런데 두둥....그녀가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뒤에서 안아주려고 했었는데 안지 않은것이 행운이었지요...삐질

 그런데 행운은 거기까지8였습니다.



같은시각, 같은장소, 그녀의 시야


군인인 남친이 멀리서오느라 제가 조금 더 먼저 도착했어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데...남자친구가 저 멀리서 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곳을 보고 있네요. 럴수럴수 이럴수가

  얼씨구...낯선 여자에게 다가갑니다.


이노무씨끼....저 남자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의 이야기는 제 실화입니다.

 저는 여친인줄 알았던 여성분이 여친이 아니어서 놀랐고, 제가 그런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친이 보고있었다는 걸 알고나서 또 놀랐죠. 내 여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게 너무 부끄러웠고, 여자친구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생각이 안나더군요. 물론 온갖 미사여구로 여친의 화를 풀어주려고 했었지만...그러면서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씻을수 없는... 돌이키지 못할 큰 상처를 남겼다는 것을...


 제가 철지난 사랑얘기를 꺼내든 이유는 저 이야기에서 유추하고 싶은 사람의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바로 인간이 갖고 있는 정신적인 힘.뚝심에 관한 것에 대해서죠. 한번 마음먹으면 당최 그것을 되돌리기 힘든...그런 거요

 사람은 주관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정보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죠. 그래서 사람의 인생에서 긍정적/비관적 성격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자극이나 정보를 받았을 때 일어나는 일련의 사고 과정과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니깐요. 비관적인 성격의 사람은 비관적인 뚝심을 갖고 안되..안되를 거듭하는 반면 긍정적인 사람은 할수있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거듭하죠.

 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그녀를 만나기 50m전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제 여자친구와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그녀가 제 여친이라 믿고 있었고, 여자친구가 파마를 했나보다...라는 해석을 내렸죠. 옷입는 스타일도 달랐었고, 이래저래 제 여친의 일반적 모습에서 다른 점이 많았지만, 저는 그런 것들을 무시 혹은 자의적으로 해석했습니다.

 50m전에서 바라본 한 여성의 뒷모습이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라고 확신하고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얻게되는 정보들을 하나씩 왜곡했던 거죠. 그렇게 저는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되었지만 이런 인간의 주관적 특성은 위대한 탄생의 밑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왜 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으면 결국 해내는 사례를 종종 볼 수가 있잖아요.

  인간의 정신력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이 무서운 정신력이 나에게 인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한 길을 나가는...그런 모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얘기로 시작해서 뺑돌아 장엄하게 얘기를 끝마치네요.

和平
Posted by cdhage

  소련마저도 만류하던 내전을 성공으로 이끈 모택동의 능력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혁명의 성공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국가를 건국하고,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 국가를 다스리려고 했던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제가 처음에 말했던 것과 같이 외국인이 아무리 모택동의 치부를 들추고 세뇌된 교육에 의한 결과라고 폄하해도 중국인에게 모택동의 위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허나 간과해서 안될 점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중국인이 모르는 모택동의 치부와 세뇌교육의 강력한 영향입니다.중국인들의 눈물과 모택동에 대한 열정이 중앙정부나 당의 눈치를 보는게 아닌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지라도 외국인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가지에서 시작되는 것일겁니다.

 강력한 권위주의 아래 진행된 세뇌교육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중국인들이 모택동의 과오를 알고 뒤에도 중국내에서 모택동의 위치는 변하지 않을까요?

 
  만약 우리가 모택동의 과오를 지적하면 중국인들은 우선 부정을 합니다. 헛소리, 혹은 모택동이 그러지 않았다는 그들의 상식에서는 불가능한 사실들이니깐 그렇겠죠. 그들이 평상시 배워오고 접해왔던 모택동과는 다른 사실들이기때문에 그렇겠죠. 허나 저런 반응은 만약 중국인들이 저런 사실들을 알게 후의 반응을 예측할 있게 하죠. 적어도 그들과 우리들 모두 사실에 있어서는 선과악에 대한 판단기준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다시 말해서 현재 모택동의 대한 평가에서 중국인과 외국인 사이의 인식차이는 결코 가치관이 달라서 생겨난 차이가 아니라는 거죠모택동에 대한 알고 있는 사실의 차이와 정보량에서 생겨난 것이라는 것이 더욱 확실해지죠.

 

 또한 중국인이 알고 있는 모택동과 관련된 사실들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호소하고,단방향의 정보전달방식이 대부분입니다.또한 정부의 강력한 힘에 의해 걸러진 후의 이야기만이 전해집니다.그렇기 때문에 특정 대상에 대한 비이성적인 맹신이 생기게 되는 거겠죠.

 

 감성보다는 이성으로 모택동을 대하고,여과되지 않은 사실들을 접한 외국인들이 모택동에게 내리는 평가가 중국인과 다른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혹자, 외국인이어서 모택동에 대해서 부정적일 있는 요소들과 가능성을 지적하겠지만, 첫째,외국인이라고 해서 모택동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둘째,중국인들 역시 중국인의 입장에서 모택동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그런점에서는 오히려 지나치게 간략화하고 절대화하고 그것을 맹신한 중국인들이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아무래도 자신이 외국인이다보니..ㅎㅎ).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닌 뜨거운 눈물이라고 하더라도, 눈물운 절대 외국인의 마음을 변화시킬 없습니다. 오히려 모택동의 과오만 더욱 굳건하게 하고 나쁜쪽으로 치우치게 하죠.

 

Posted by cdhage

중국정부의 뻐꾸기의 허상을 중국인민들은 알까?

만약 안다면 그 수는 얼마나 될까?

설령 다수의 사람들이 안다고 해도 무서운것은 일반인민들의 맹신이니 의미가 없지 않을까?

고양이얘기, 순찰돌다 뱉은 얘기, 대표얘기,8개의 자랑과쪽팔림얘기....

 이런 중국역대지도자들이 한개씩 툭툭 던진 얘기들이 명언이 되어 떠받들어지는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그 말들의 모호함...불명확함...맹목적인 인용...마구잡이 일반화들의 문

제점이
너무나도 눈에 거슬린다.

 

 저런 말들은 한 번 터져나오면 그 말의 타겟이나 배경과는 상관없이 중국전역에 퍼져나가 눈
돌리
는 데마다 붙여있다. 또한 분야를 초월해서 모든분야에 적용되는 저런 말들의 위대함은

외국인이 보
기에 놀라 자빠진다. 겉으로만 믿는줄 알았는데 진짜로 믿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보고는 의식
이 불분명해진다. 그런게 다 바로 저것들이 진리처럼 떠받들여지기 때문

이겠지....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서 예전의 우상숭배는 많이 사라졌으나 저런 흔적들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 또한 저런 중국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속는 건지 속아주는 건지 의아하기도 하고...

 

 저런 것들을 나와같은 시각으로 보는 중국인도 보이고, 저런 것들은 실제 생활에 별 영향이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이도 있으나, 그리 간단한 것 같지 않다.

  더군다나 역사의 아픔때문인지 지식인들의 역할은 국가의 새로운 길과 사상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닌
저런 말들이 진리인 것을 증명하거나 정말 가장 훌륭한 것임을 발견하는 데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때는 많이 안타깝다.

  진짜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운 것은 나처럼 미천한 사람도 지적할 수 있는 것들은 13억인구

중에서
그 누구도 나서서 말하지 않고, 오히려 잘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때문에 중국인은 더 미스테리하다 ^^

 

 

p.s.

和谐 [hé xié] :

和諧

[형] 1. 의좋다. 화목하다. 정답다.

 和谐的气氛 - 화목한 분위기.

2. (배합, 가락 등이) 잘 어울리다. 맞다. 조화하다.

 和谐的音调 - 음조가 잘 어울리다.

화목和睦
 [명사][하다형 형용사] .
   ¶ 화목한 가정.
Posted by cdhage

짧게 쓰고 간략하게 쓰고 싶은데 그리 될지....

  제가 이 포스트에서 언급하고 싶은 중국인들의 모습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과 대충 넘기는 모습들입니다.

  일단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중국인들.추궁하면 절대 잘못된 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리저리 피해다니죠. 궁지로 몰아서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만든 뒤에도 그래 내가 잘못했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내가 잘못해다고 치자, 혹은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거보면 정말 어안이 벙벙합니다.

 어느 중국인이 제 친구에게 对不起라는 말을 풀이해주면서 중국인들사이에서 저 말을 거의 안쓴다고 했다더군요. 사실 그 풀이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저 말을 듣고보니 정말 중국인들은 저 말보다는 다른 말을 더 자주 쓰더군요.

 

 오히려 외국인들의 경우 미안합니다.쓰미마셍,아임 쏘리 = 대불기

 라는 공식하에 잘못을 하면 튀어나오는 말이 대불기죠.

 

 저 단어 자체의 이유때문이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의 습관 때문인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허나 중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유의깊게 들어보십쇼.외국인이라면 당연히 저 말이 나왔을테지만....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학연수를 할 때 사과할 때는 저 말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말의 뜻이 다소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다소 힘듭니다.

 

 두번째로 대충 넘기려는 모습.

 

 대충 넘기는데 그 넘어가는 곳이 진흙탕이라는걸 말하는 사람도 알고 나도 아는데 그래도 그리로 갑니다.그러고 또 막히면 또 다른 진흙탕으로 갑니다.결국 말하는 사람은 진흙투성입니다.때로는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이 측은해보이기까지 한 경우도 있습니다.그래서 그냥 중간에 대충 얼버무리기도 하고요...

 

 어제 인터넷에서 어떤 한국인의 댓글을 보았는데 그 내용이 북경이 더럽고 혼란한 이유는 간섭 받는것에 익숙치 않은 외지인들이 간섭에 대한 반항심으로 고의로 법을 어기고 질서를 어지럽히고 환경을 더럽힌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놀랐던 것은 저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한국분이었습니다.그 분은 자신의 소중한 지식을 남들과 공유하려고 했던 것이겠지만....

 

 사실 저런식의 변명은 중국인들과 대화에서 자주 나옵니다.헌데...저런것은 누가봐도 아닌게 명백하지 않나여?다른 나라의 경우 현지인의 경험과 말을 기울여 듣는게 중요하고 중국역시 그러합니다. 허나 중국의 경우는 좀 많이 가려들어야 합니다.믿을만 하게 있고 들을 가치조차 없는 말도 많으니까요.

 

 저 한국분과 대화에서 중국인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한 고비 넘겼으니....허나 정말 저것이 고비를 넘긴 것을까요? 만약 제가 저 분처럼 저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고 쳐도 저 말을 듣고난 후에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더 나빠질 것 같습니다.

 

 저 대답이 북경의 혼란함에 대한 답안이 되었을지언정 저 대답속에는 오히려 더 많은 중국과 중국인들의 문제점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런 식의 대화들 때문에 중국인들과의 대화가 더욱 유쾌하지 못합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변명만 늘어놓고,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또 그 거짓말은 더 큰 문제점을 불러일으키고....자신을 위해 다른 희생은 중요시하지 않고......

 

 중국인들의 저런 행태를 비방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개인적으로도 비방은 이미 예전에 끝냈습니다.^^ 왜 저런지 원인을 찾으려는 것도 아닙니다.

 

  좀 더 다르게 생각하게 됩니다. ^^

 

 아직은 그냥 생각만 합니다. 아직 명확해진 것도 없고 어지러이 펼쳐져 있기만 합니다. ^^

 

 

Posted by cdhage

 군문에 처음 들어섰을 때 군의 높으신 분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분이 물으시길 자네는 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당시 나는 사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고, 그 분은 군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사실 둘 다 중요한데 이분법적 사고로 접근을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내 생각은 바뀌어서 군기는 사기보다 훨씬 중요하다 생각한다.

 군에서 꼭 있어야 하는 것은 군기이다. 군 생활을 하신 군.필.남.성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군은 참으로 비생산적인 집단이다. 효율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절대적으로 더 많다. 군대얘기가 재밌고 하면 할수록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바로 내가 그런 상식 밖의 말도 안되는 일들을 아주 아주 힘들게 했기 때문이 아닐까?

 잘 생각해보면 군대는 존재자체가 비생산적이다. '만에 하나'의 가정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인력과 돈이 소비된다. 또한 군의 존재때문에 사회적으로 효율이 저하되는 것들도 있으나 국가는 그 또한 기꺼이 감수하고 군을 운영한다. "만에 하나"가 벌어지지 않으면 저런 사회적 손실과 경제적 손실은 고스란히 증발되버린다.이렇게 존재자체가 비생산적이다 보니 그 하부 조직의 운영에도 비생산적인 면들은 넘쳐난다. 군.필.남.성들이 해왔던 훈련들을 예로 들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히 적지 않겠지만, 군 생활 중 내가 한 훈련들은 적어도 입대 전 내가 생각했던 모습의 훈련은 아니었다.

 그럼 이렇게 비생산적인 조직은 내쳐지지 않는 것은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절대반지와 같이 너무나 중요한 국가의 존립. 그렇게 때문에 존재의 목적이 비생산적이고 조직의 운영이 비생산적이어도, 그들이 존재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에 적어도 군을 비판하는 사람은 없어도 군을 없애자는 사람은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좀 비생산적이고 상식밖의 조직이기는 하지만 군은 꼭..꼬..옥 우리에게 필요한 집단이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점이 있다. 최근(근 10년간) 군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에 의해서 군이 변화하고 있다. 비생산적인 것을 바꾸려고하고, 군 내부의 문화도 새롭게 정착시키려고 하고 있다. 나 역시 이런 변화를 뜻깊고 의미있는 일이라 여겼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조직의 특성이 비생산적이여서 그런지 저런 생산적인 모습으로 시도되는 변화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겉모습만 바뀐다는 인식이 생겼다. 물론 예산절감이나 불필요한 행정을 감소화시키려는 긍적적인 면도 있었다. 하지만 군은 결코 생산적이고 효율적이 될 수 없다는 한계를 넘을 수는 없었다. 또한 병영생활에서도 민주주의의 따스한 햇살이 비춰지기 시작하여 예전의 악폐습들은 점점 사라져갔다고 느꼈지만, 군이 군답지 못하다는 생각역시 점차 강해졌다.

 앞서 인용한 높으신 분의 말씀을 다시 인용하면 "사기를 높이는 것은 상하급자의 마음이 통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하지만 군기를 세우는 일보다는 쉽다."

 군기. 다시 말하자면  군의 기강이다. 기강이 없는 군대가 어찌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

 만에 하나 벌어질 지도 모르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군이 막대한 희생 속에서도 존재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 군의 모습은 기강이 점차 사라지는 듯하여 위태롭게 느껴진다.

 군대는 단순히 젊은 남성들이 거쳐야할 성년의식을 위한 장소가 아닌 국방의 의무를 위해 거쳐가는 희생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더욱 의미있는 희생은 입대전의 생활과 더욱 유사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확실하게 국가 방위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병영문화 정착에 목이 매어 군기를 흐트러버리는 국방부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군의 훈련목표 달성보다 무사고에 더 연연하는 모습또한 그러하다.

 내가 군생활하는 그 짧은 시간에도 병사들의 전투력은 저하되고 있다는 생각을했었다. 그렇다고 병영생활은 개선되었으니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 악폐습은 줄어들었지만 그들의 전우애나 단결력도 줄어들었다고 느꼈다.

 또 하나의 예로 예비군 훈련을 들고 싶다. 나도 앞으로 계속해서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훈련은 훈련다워야 하지 않을까?한다. 받는 사람은 힘들수록 짜증나고 힘도 들지만 그렇게 해야 예비군 훈련을 하는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형식적인 예비군 훈련은 예산낭비이며, 사회적 인력 낭비이다.

 부디 군 수뇌부분들께서 다시 자각하시어 현역이든 예비역이든 군기를 바로잡아 주시길 희망한다.

 우리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피~~~쓰
Posted by cdhage

서부 개척자의 후손인 미국은 협상을 잘하고

동방예의지국의 후손인 한국은 양보를 잘한다.
Posted by cdhage

 천안함 사건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이후 오늘까지도 그 결과에 대한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정부의 발표를 믿고 있다. 끝없는 의혹론 제기에 심지어 정부 자작극설까지 떠도는 것을 보고, 또 외국인 친구가 그런 의혹들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서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였다. 특히 사회 구성원간의 불신과 내분의 일부로 비추어 지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정부의 발표를 믿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지만 정부의 태도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조사결과 보고서의 의혹에 대해서 특히 어뢰에 대한 폭발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불만인듯 하지만 나는 북한이 저지른 사건을 점차 희석시키려는 정부의 태도에 불만이 있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천안함사건은 군사적으로 대치한 우리의 적 북한이 우리의 해군 함정을 격침시키고, 수십명의 희생을 초래한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든 엄청난 사건이다.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사건이었다.

 헌데 정부는 사건 발생이후부터 국민들에게 천안함사건에 대해 조금씩 공개하면서 혹은 시간을 끌면서 사건의 충격을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문이 든다.

 정전 중 적의 무력도발로 의심되지만 확전은 되지 않았고, 그 대신 더욱 강력하고 엄중한 대응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는 신속하고 엄중한 대응보다는 다른 것에 더욱 주안점을 두었던 것 같다. 사건 초기 북한에 몰린 화살을 어느정도 무마시키면서 국민이 냉정을 찾게한 것[각주:1]은 북한이 아닌 오히려 정부이다. 이후 과학적인 진상규명에 시간이 필요한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정부의 조사결과발표까지 상당히 시일이 걸렸고, 조사결과발표와 향후 대응책을 접한 국민적 정서는 다시 끓어올랐겠지만... 그것은 이미 시일이 상당히 흐른 뒤여서 사건발생초기 발표하는 것과는 같다고 할 수 없다. 또한 현재진행형인 정부의 대응역시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안함 사건은 엄청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그 파급효과는 점차 미미해지고 있다. 정부는 결국 까탈스러운 천안함사건이 이렇게 되는 것을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건의 파장이 큰 만큼 국민들의 반응도 충분히 고려해야 했고...그래서인지 정부의 대응은 실효성이 매우 부족하고 흐지부지해 보였다.

 사실 북한은 천안함을 통해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된 대상이 아니다. 한국전쟁 후 지금까지 이념,군사적으로  줄곧 대치하고 있었다.또 모두다 알다시피 우리를 향해 크고 작은 도발과 위협을 자행했다. 미루나무 도끼만행, 미얀마 테러, KAL기 태러 등등...최근에는 금강산에 관광을 간 중년여성에게 총격을 가했고, 서해교전을 자행하는 등 그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고 그 수위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이런 도발행위에 대해 우리가 취한 대응이 내 기억속에는 없다. 그래서 천안함사건 이후의 국내상황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서해교전이 일어났을 때만해도 우리측 초계함이 북한의 공격을 받아 침몰하였다면, 그것은 전쟁이 발발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허나 오늘날 사람들은 천안함 사건에 너무 익숙해져있는 듯 하다. 수십년전의 북한의 도발이 역사적인 북한의 만행으로 기억되는 것과 같이[각주:2]....

 정부는 신속하고 엄중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면 차후의 대책은 더욱 엄중히 취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그러지 못했고, 천안함은 점차 국민들에게 익숙해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 있다.

 군사독재시절에도,DJ,YS,노무현 정부때도...그리고 이명박정부때도...정권의 이념은 극과 극인데 북한에 대한 수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의지외에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그러면 현실앞에서 국민들에게 "충격완화요법"을 쓸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더욱더 안타까워진다.
 
 이번사건은 치명적인 안보상의 실패임에 분명하다.

 허나 현재 대한민국에는 "천안함피격사건"에 관해서는 끊임없이 나오는 음모설, 의혹설과 뜨뜨미지근한 정부의 대응밖에 없다.논외의 이야기지만 조사결과 발표때 내외신 기자의 질문요지가 상이했던 것이 인상깊었다. 우리는 천안함 사건을 좀 더 큰 시각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정부도 천안함사건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희망해본다.

 우리 해군의 초계함이 공격받아 침몰했고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면 외교적 분쟁의 소지가 되겠지만, 특수한 임무를 맡은 군인이 임무수행 중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함정이 격침당했다. 함정의 규모는 결코 소규모가 아니었다.

 나는 미선이와 효순이를 기억한다. 미군의 과실이건 어쨌건 우리 국민은 그들과의 너무나 안타까운 작별에 분노했다.

 수십명의 효순이와 같은 우리 국민이...
 국토방위임무수행중이던 우리 해군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와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군에 의해서가 아니라, 항상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의 핵심적인 적  북한에 의해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실은 공식대로 답이 나오지 않았다.


 
  1. 한 예로 사건발생초기 북한이 범인으로 의심받았을때 우리측 함정이 주포사격을 한것이 밝혀졌을 때 정부는 새때를 향해 쏘았다고 했었다. [본문으로]
  2. 한국사람은 냄비처럼 빨리 끓고 빨리 식는다고 한다. 헌데 어디 한국사람 뿐만이랴...사람이 다 그렇지. 처음에는 감정적이다가... 계속 듣다보면 무뎌지고...그러다 잊혀지고....사라지고.... [본문으로]
Posted by cdhage

여권만들기...후후훗.

시청에서 만들까 종로구청으로 갈까 고민중...

아...이제 나에게도 10년짜리 복수 여권이 발급되는 구나 우하하하핫

일주일 남았다...

커밍~수운~~~!

p.s. 군생활도 에누리가 가능하다는거 ㅎㅎ 옆에 카운팅은 공식적인 날짜! 실제 전역일자와 약간 상이
Posted by cdhage

1. 극히 공적이고 외교적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 그런 언급을 했을까?

 당시 회견의 주 참석자는 한국의 전직 대통령과 중국의 부주석.

 이 두 사람의 대화에서 중국이 저런 직접적인 표현을 썼을까? 싶다.

 중국인의 특성을 차치하고서도 어찌보면 양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단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현 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폄하로 비춰질 수도 있는 발언을 시진핑 부주

석이 했을까?

 김대중대통령과 시진핑 부주석의 개인적인 친분이 돈독하여 사담에서 저런 이야기가 오갔던 것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저런 자리에서 중국측 인사가 한국 정계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견해를 저렇게 공개

적으로 피력하기도 힘들고, 당시 정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덧붙이자면 당시 저런 직접적인 표현이 나올 정도로 한중간의 외교적 마찰이 대두되지 않았으며, 정말 당

시에 중국 부주석이 저런 발언을 정말 했었다면 그것은 결코 그 회견에서 단발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향후

한국과의 외교적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표출되었을 텐데 그런 사실은 없었다.

2.중국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어떻게 저런 말을 공개적으로 했을까?

" 나는 거짓을 입에 담지 않는 사람이다",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국익을 위해 언급하지 않겠다"

 당시 회견 요약에도 없고, 발언의 당사자도 부인한 사안을 중국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라고

하는 것. 지독한 아집에 빠진 것으로 보일 뿐이다.

 백보양보하여, 두 분의 친분이 두터와 개인적인 사담과 견해를 교환하면 정말 저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자.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그것을 없었다고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는 분이 그것을

 공개적 발언을 통해 이슈화 시켰다.

 중국이 사실을 부인한 후 그럴 수 밖에 없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는 분이, 그런 발언을 하기 전에는
혹은 그것이 이슈화 된 후에는 그런 것을 고려할 수 없었을까? 

 발언이 이슈된 후 이슈를 가라앉히기 위해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은 진실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한 당의 원내 대표라는 분께서...나도 아는데....정치도 오래하셨으면서 왜 모르셨던 것일까

 그리고 중국정부의 부인을 접하고 "중국 입장을 이해한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또다시 결례를 범하는 것

이다.

 시진핑 부주석의 그런 발언이 있었다면,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이며, 그런 발언이 없었다면, 개인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무고한 국가지도자를 이용하는 외교

적 결례이다.

 진짜 국익을 생각하고,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는 분이 진짜 왜 이러시는지....

3. 국익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것. 상대 당사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

 그 배후와 목적은 둘째치고, 중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정치판의 치부를 드러내

는 "정치인" 답지 못한 행동이다. 명색이 야당의 원내대표라는 분의 저런 발언은 국익에 해만 될 것은 당연

하다. 최근 계속되는 그 분의 발언들은 국내용이어서 어찌보면 여야간의 신경전이고 흑색선전(?)으로 비춰

지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것은 제 3자인 중국을 직접적으로 끌어들였고, 발언

의 거짓과 진실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중국에게는 백해무익한 일을 내뱉어 버렸다.

 향후 중국과의 외교에서 중국은 속내를 더 숨기려 할 것이고, 중국과 정보나 견해를 교환하는데 있어서 일

정부분 해가 될 것으로 염려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한국의 국익과 직결된다.


p.s. 중국외교부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고, 한국 뉴스 동영상으로는 중국정부가 관련보도와 정부의 입장을 지켜봤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관련 보도는 찾을 수도 없겠죠? 말같지도 않아서 무시당하는 걸까? 아니면 차단당하고 있는 걸까?

p.s.2 통역 문제로 은근하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는데...씁쓸하네요...통역에서 부적절한 면이 있었다? 그럼 그 사실을 알 수 있는 분은 한국어 중국어 다 이해가 가능하시죠..그럼 뭔가요?이 사태의 진실도 잘 아시겠죠?

p.s.3 훼방꾼 발언의 진실 혹은 거짓을 떠나서. 만약 진실이면...뭘 어쩌자는 것인지...이미 지나도 한참 오래전의 일을 들먹이며..... 이런 발언을 한 중국 정치인이 차기 지도자로 내정 되었으니...우리 좀 바꾸자는 것인가?시진핑이 정말 저런 생각이 있다면 수정해야 되는건가? 또 다시 한번씁쓸하구만....우리나라 정치인은 저정도의 타협과 의견조율 능력도 갖지 못해 우리나라 외교정책 로드맵에 타국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일까?
Posted by cdhage

 천안함 사건을 처음 전해들었을 때 내 머릿속을 스치는 것은 북한과의 충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정보들이 공개되었고 사건의 원인은 점점 다양해졌다. 천안함의 노후부터 시작해서 선박의 침몰 원인은 모두 가능성으로 대두되었다.

 여러가지 설이 제기된 원인은 잠시 차치해두자.

 내가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은 해군의 주력함정이 침몰당했을때 우리나라 여론과 언론의 모습이다.

 인터넷에서는 제각기 사건의 진상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침몰원인에 대한 주관적 의견을 펼쳤다. 하지만 이런 의혹들은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갔고, 합조단이 사건조사결과를 발표한 지금은 합조단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1인미디어시대의 도래를 맞은 오늘날 이러한 모습은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개개인의 주장을 자유로이 펼칠 수는 있었지만 자신의 주장을 책임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사람들 입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쉽거리가 아닌 우리나라의 안보와 직결되있던 사안이었기에 더욱 신중함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세간의 모든 관심이 쏠린 천안함 사건에서는 그런 신중함은 더욱 떨어졌다. 오히려 해군장교를 사칭하며 유언비어를 퍼트리거나, 임의적으로 객관적사실을 천안함 사건과 연계하여 침몰원인을 유추했고, 사건은 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들어만 갔고 지켜보는 국민들은 더욱더 불안해져만갔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 역시 마찬가지다. 합조단의 원인 규명 후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천안함 피격 사건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일 뿐이다. 제기되는 의혹들은 정해져있는데 이런 의혹들이 새로운 침몰원인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합조단의 결과에 흠집내기에만 주력하는 느낌이다.

 참여연대가 발송한 서신은 안타까움의 극치를 맛보게 해주었다.

 NGO신분으로서 문제없는 일을 했다는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기에 앞서 그들의 주장은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이자 한국내 이런 소수의견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했음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어뢰에 의한 피격이라는 조사결과를 뒤집을 만한 다른 증거를 그들은 발견했는지 묻고 싶다.
 산화알루미늄 생성된 것에 관한 의혹, '1번'이라는 표기에 대한 의혹...
 의혹은 말그대로 의혹일 뿐...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전 갑론을박. 한반도 전역을 들었다놨다 했던 각종 의혹들과 마찬가지로 의혹은 특정 사실에 대한 궁금증 혹은 의문으로 해석된다.

 헌데 조사결과와는 다른 원인이 있다는 확증이나 논리를 가지고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 것이 아닌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들만 가지고 연기만 더욱 지피고 말았고, 그것을 받아본 외국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스럽다.

 이번 사건의 우리나라의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현 정권과 이념을 달리하고 합조단의 객관성을 의심하게 되면 의혹은 산더미처럼 쌓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의혹들을 검증도 안된 상태에서 있는 족족 발표하고 사건을 뒤흔드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
 누차 강조하지만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다. 합조단의 조사결과에는 이러한 고민이 담겨있을 것이다. 만약 이를 부정하려거나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의혹이 아닌 합조단이 제시한 증거에 반하는 확증이나 관련 객관적 진술이나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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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