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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와 20세의 차이

1. 19세는 점심 언제 먹을지 고민하고, 20세는 점심 뭐 먹을지 고민한다
2. 19세는 방송국에 연예인 보러 가지만, 20세는 방청객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
3. 19세는 고3병에 걸리고, 20세는 술병에 걸린다
4. 19세는 신체검사를 받고, 20세는 신검을 받는다
5. 19세는 400점에 목숨을 걸고, 20세는 4.5점에 목숨을 건다

6. 19세는 공부로 밤샘하고, 20세는 술로 밤샘한다
7. 19세는 민증검사 곤란하고, 20세는 민증검사 기분좋다
8. 19세는 극기훈련가서 죽어라 고생하지만, 20세는 엠티가서 죽어라 마신다
9. 19세는 싫어하는 말이 “공부해라”지만, 20세는 싫어하는 말이 “일찍 들어와라”
10. 19세는 도시락 반찬 한 젓가락 때문에 싸우고, 20세는 안주 한 젓가락 때문에 싸운다

11. 19세는 가방싸서 가출을 꿈꾸지만, 20세는 가방싸서 배낭여행을 꿈꾼다
12. 19세는 동아리에서 물러나고, 20세는 동아리에 가입한다
13. 19세는 급한 일이 있으면 뛰지만, 20세는 급한 일이 있으면 택시탄다
14. 19세는 챕스틱을 바르고, 20세는 립스틱을 바른다
15. 19세는 쌍커풀 테잎, 20세는 쌍커풀 수술

16. 19세는 우체통에 학습지가 날아오지만, 20세는 카드 고지서가 날아온다
17. 19세는 술마시면 다음날 자랑하지만, 20세는 다음날 후회한다
18. 19세는 졸업식은 꼭 필요하지만, 20세의 졸업식은 선택이다
19. 19세는 버스카드 소리가 2번, 20세는 1번
20. 19세는 화장할 때 큰 마음 먹고, 20세는 화장 안 할 때 큰 마음 먹는다

21. 19세는 숙제라 부르지만, 20세는 과제라 부른다
22. 19세는 키크기를 포기하지 않지만, 20세는 포기한다
23. 19세는 선생님이 술을 사지 않지만, 20세는 교수님이 술을 산다
24. 19세는 원동기 면허증을 자랑한하지만, 20세는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자랑한다
25. 19세는 독서실에 다니지만, 20세는 도서관에 다닌다

26. 19세는 시간표가 짜여져 있지만, 20세는 맘대로 시간표를 짠다
27. 19세는 객관식 시험, 20세는 주관식 시험
28. 19세는 엄마가 학교에 오기도 하지만, 20세는 졸업식에만 온다
29. 19세는 번개를 하고 20세는 부킹을 한다
30. 19세는 수업시간에 깨우면 벌떡 일어나고, 20세는 귀찮은 듯 돌아 누워버린다

31. 19세는 목표가 대학 입학, 20세는 목표가 대학 졸업
32. 19세는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날라리라 하고, 20세는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문화인
33. 19세는 나이 차가 5살 이상이면 원조교제, 20세는 결혼상대
34. 19세는 소화불량, 20세는 위궤양
35. 19세는 군인아저씨, 20세는 군인친구
36. 19세는 '야자'를 생각하고, 20세는 '여자'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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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
[조선일보 주간조선 기자]
대학원생 박근호(27)씨. 이모(58) 교수의 연구실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는 박씨는 매일 아침 교수연구실 냉장고에 박카스를 채워 놓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열렬한 박카스 매니아인 이 교수는 최소 하루 평균 2병씩 박카스를 마신다. 박카스를 모방한 다른 회사의 유사제품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박씨는 “동아제약에서 우리 교수님 박카스 드시는 것 알면 상을 줘야 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조교생활 4년이 넘은 박씨도 지도교수를 따라 매일 박카스를 1병 이상 마시고 있다.

이런 박씨가 최근 들어 ‘외도’를 시작했다. 이 교수의 눈을 피해 인기를 끌고 있는 비타500을 탐닉하기 시작한 것. 박씨는 “박카스나, 비타500이나 둘 다 맛은 좋다”면서도 “박카스를 마시면 아저씨가 된 느낌이지만, 비타500을 마시면 좀 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박씨는 기왕이면 연구실에도 박카스 대신 비타500을 들여놓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교수의 입장은 단호하다. “정년퇴임을 하기 전까지는 내 연구실에 비타500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것.


20~30대에서 비타500 인기

최근 드링크류 시장에서 40여년간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박카스(동아제약)의 1위 자리가 심상치 않다. 박카스의 아성을 위협하는 제품은 광동제약의 ‘비타500’. 광동제약은 TV광고에 가수 비를 등장시켜 “맛있는 거, 하지만 카페인 없는 거”라는 멘트를 날리면서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정면공격하고 나섰다. 동아제약 측에서는 “이전 경쟁업체들이 써 왔던 수법”이라며 애써 무시하고 있지만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단 숫자가 심상치 않다. 비타500의 매출이 껑충껑충 뛰는 사이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2년에 비해 19.2%가 줄어든 180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2001년 출시된 비타500은 첫해 매출 53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2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1년 매출을 넘어섰고 올해 매출 목표는 최소 600억원이다. 해마다 10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셈. 처음에는 지나가는 수많은 ‘유행성 음료’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비타500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동네 수퍼와 할인매장에서도 비타500의 인기를 반영하듯 매장의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수퍼를 운영하고 있는 박상철씨는 “작년 말부터 좀 팔리기 시작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매주 200~300개씩은 팔려나간다”면서 “유사 음료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드링크류는 비타500이 완전히 평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타500의 주소비자층은 20~30대 젊은 계층. 병당 가격이 500원(100㎖기준)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최근에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수 비가 등장한 비타500의 광고포스터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인기 수집 품목으로 떠 올랐다. 가게와 수퍼마다 포스터를 붙여 놓기가 무섭게 사라져 버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타500의 등장에 미동도 하지 않던 동아제약에서도 최근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동아제약 직원 김모씨도 ‘비타500’ 이야기만 나오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왜 그 쪽(광동제약)에서 우리를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네 물건만 잘 팔면 되지 왜 박카스와 비교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박카스와 비타500은 품목도 다른데 광고에서도 노골적으로 박카스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웰빙 바람 타고 유행하다가 사라질 음료 아닌가요?”

김씨의 말처럼 비타500과 박카스는 엄연히 다른 품목이다. 비타500은 약국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수퍼나 편의점에서도 팔 수 있는 식품이고 박카스는 약국에서만 팔 수 있는 엄연한 의약품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둘 다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이고 비슷한 ‘피로회복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카스는 국민음료?… 40년간 1등

그러나 박카스가 어떤 물건이던가. 1963년부터 동아제약이 생산하기 시작한 박카스는 40년 넘게 기능성 음료시장에서 지존(至尊)의 자리를 지켜왔다.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사실상 박카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박카스의 주성분은 간장 기능을 개선시켜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타우린’. 동아제약 측에 의하면 2003년 말까지 팔려나간 박카스가 143억3727만병. 12㎝짜리 박카스 병을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43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다. 매출은 2조6564억원에 이른다.

한 해 평균 7억병 내외가 팔려 나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민이 1년에 평균 박카스 15병을 마시고 있는 셈. 해외시장도 개척하기 시작해 25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베트남에서는 캔 모양의 박카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요계에 국민가수 ‘조용필’이 있는 것처럼 드링크 시장에는 국민음료 ‘박카스’가 있는 셈이다. 또한 공익성을 강조하는 박카스의 독특한 광고마케팅을 통해서 박카스는 단순한 상품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됐다.

국민음료 박카스의 아성을 뒤흔드는 비타500은 어떤 음료일까. 중견 제약업체인 광동제약이 2000년 초부터 개발에 착수해 2001년 2월 출시된 비타500은 2000년대 초 한국의 비타민 열풍을 등에 업고 등장했다. 광동제약 홍보실 엄정근 부장은 비타500의 등장은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당시까지 비타민은 과립형이거나 알약 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비타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먹기 불편하고 신맛이 강했기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비타500은 ‘비타민을 물에 녹이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이 탄생시킨 겁니다. 여기에 약국 판매망을 벗어나 일반 가게와 수퍼로 판매망을 넓힌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비타500 개발을 준비할 무렵 광동제약은 위기를 맞고 있었다. 광동제약은 IMF 경제위기 당시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1999년 1차 부도를 내고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그러나 비타500이 발매된 이후 자금난에 허덕이던 회사는 완벽하게 변신했다.


광동제약 표정관리 착수

불황, 감원, 급여 삭감 등의 암울한 소식이 광동제약에서만큼은 예외다. 광동제약의 임단협은 이미 지난 6월 초에 마무리됐다. 임단협에서 회사 측이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버린 것. 올해 임금 인상률이 두 자릿수까지 올라갈 뻔 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임단협 당시 회사 측의 요구안도 있었다. “지금 공장 설비로는 도저히 시장 수요를 따라 잡을 수 없으니 힘들더라도 12시간씩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해 달라”는 것. 물론 야간근무 수당과 심야근무 수당은 정상적으로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광동제약은 올해 초 60억원을 들여 경기도 송탄공장에 분당 1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신설했지만 이미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 버렸다. 공장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비타500을 식기도 전에 배달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수요를 맞출 수 있다.



지난 7월 1일 ‘한국신용평가’는 광동제약의 회사채등급을 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평가했다. ‘양호한 자금흐름을 보이고 있고 차입급이 꾸준히 줄고 있어 재무적 탄력성이 개선됐다’는 점이 반영됐다. 5년 전 부도맞은 회사가 비타500 하나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너무 많이 팔리는 통에 아무리 목표치를 올려잡아도 실제 판매량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7월 들어서는 유통·영업직에서 6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과정이 진행 중이다. 해외 수출도 성사됐다. 지난 3월 미주 지역으로 2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이래 동남아 지역에도 총 2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을 잡고 있다.

최근 들어 광동제약 관계자는 “쓸데없이 경쟁사를 자극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자극적인 발언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짐짓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표정관리와는 별도로 마케팅은 저돌적이다. 제약사 중 최초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1위인 다음과 온라인 공동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게임업체 그라비티의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내에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PPL, Product placement)도 실시하고 있다. 젊은층을 확실하게 비타500의 고객으로 잡아두겠다는 전략이다. 또 병뚜껑 모으기 행사, 퀴즈 행사 등 지금까지 제약업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저돌적인 신세대 스타’ 비타500의 도전 앞에 ‘전통의 강호’ 박카스는 1등 자리를 내 줄 것인가. 이에 대해 동아제약 박카스 측에서는 ‘(비타500의 선전이) 신경은 좀 쓰이지만 별 것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타500 매출, 박카스의 30% 수준

동아제약 측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직원들의 사기 문제. 동아제약 관계자는 “광동에서 ‘올 가을에는 박카스 따라잡는다’는 식으로 자꾸 언론에 흘리니까 혹시 직원들 사기가 꺾이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경쟁만큼은 노하우가 있다는 입장이다.



“40년 동안 박카스가 시장 1등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공짜로 그 자리를 지켜 온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3번은 큰 전쟁을 치렀을 겁니다. 처음에는 구론산 음료의 도전을 받았고, 두 번째는 토코페롤 음료와 전쟁을 치렀습니다. 인삼·버섯 음료와 치른 세 번째 전쟁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박카스의 역사를 줄줄이 꿰고 있는 동아제약 박상훈 이사의 말이다. 박 이사가 세 번째 전쟁이라고 말하는 인삼·버섯 음료와의 경쟁도 지금과 다를 바 없이 치열했다. 1990년대 초 일양약품에서 개발한 원비디(인삼)와 영비천(영지버섯)이 박카스의 아성을 위협했다. 당시에는 일양약품의 두 제품을 합치면 박카스의 매출을 넘어섰다. 1993년에는 원비디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 1위 자리가 잠시 흔들린 때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박카스의 압승. 지금은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박카스의 매출이 월등하다.

당시 추락하던 박카스의 매출을 끌어올렸던 1등 공신은 ‘새 한국인 시리즈’ 광고. 당시 광고과장이었던 유충식 부회장의 주도로 이루어졌던 광고에서 등장한 카피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일하는 게 청춘 아닌가?” 등은 사회적 유행어가 되었다. 또한 젊은층을 노린 광고와 동아제약 주최 대학생 국토 대장정 등이 이어지면서 박카스는 1990년대 초 700억원대의 매출이 10년 만에 2000억원을 넘게 성장했다. 최근 재수생을 등장시킨 광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계에서는 박카스의 광고가 하나의 신화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광고의 힘이 대단했다.

또한 동아제약 측에서는 광동제약이 말하는 것처럼 비타500의 매출이 박카스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동아제약 마케팅 본부 이상호 팀장은 두 제품을 경쟁의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비타500의 매출은 박카스 매출의 3분의 1도 안됩니다. 그쪽(광동제약)에서 판매병수를 내세우며 박카스를 따라잡네, 못 잡네 하면서 선전하고 있지만 결국 전략적인 차원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비타500은 웰빙 바람과 비타민 열풍을 타고 나온 유행성 음료라는 게 우리 측 판단입니다.”

그러나 동아제약 내부에서는 설령 이번 경쟁과 상관없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동아제약 직원 김모씨는 “박카스 광고가 지나치게 공익적인 측면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 같다”면서 “젊고 싱싱한 모델을 등장시켜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에게 좀더 어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도 박카스와 비타500의 경쟁에 대해 한쪽 손을 들어주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박종열씨는 “초기에는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공격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박카스의 소비자 계층을 잠식한 것은 사실이지만 40년 동안 팔린 박카스는 고정팬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면서 “최근에는 비타500과 유사한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고, 다른 기능성 상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타500이 수성에 힘을 쏟아야 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음료업계 ‘물타기 전술’ 베끼기 유행

비타500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모방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광동제약 측은 “마시는 비타민C를 표방하고 ‘비타’라는 이름을 붙인 유사제품의 수가 30개가 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장에 등장한 제품은 CJ(제노비타), 녹십자상아(비타마인), 영진약품(비타씨), 삼성제약(비타바란스500), 해태(비타미노500), 고려양행(비타파워500), 한미전두유(비타씨500), 일화(비타2000), 반도제약(비타C1000), 삼진건강(비타900), 솔표(비타800), 삼익제약(쿨비타C500) 등이 홍수처럼 등장하고 있다. 물론 원조 기능성 음료인 박카스의 경우에도 ‘비키스’ ‘알카스’ 등 유사제품이 등장했다.

이들 유사제품은 원조 상품과 비슷한 모양과 색깔로 포장하고 비슷한 기능을 강조하며 등장한다. 문제는 유사제품을 만들어 내는 회사들은 작은 업체들뿐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회사들도 함께 가세를 한다는 것.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일종의 ‘물타기’라고 한다. 대형 업체들이 유사 상품을 만드는 것은 시장을 죽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

음료 시장의 베끼기는 다른 업계에 비해서도 유독 심각한 수준. 1980년대 세계 최초의 보리탄산음료인 맥콜(일화)이 인기를 끌자 대형 음료 업체들이 ‘보리보리’ ‘보리텐’ ‘비비콜’ 등을 출시해 시장이 축소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 최근에는 웅진에서 매실음료 ‘초록 매실’을 출시하자 동원산업이 ‘청매실’, 해태음료가 ‘참매실’, 상아제약이 ‘매력 매실’ 등을 쏟아내 매실음료 시장 자체가 급격하게 축소됐다. 대형 음료 업체들이 유사제품을 쏟아내면 자본력이 약한 업체들은 쉽게 무너지게 마련이다. 홍보와 마케팅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소비자층이 넓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유사제품이 과도하게 등장하면 시장 자체가 시들해진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년 동안 제품개발비를 투자하고 시장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이처럼 베끼기에만 몰두를 하면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제품이 등장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 광동제약 김현식 상무이사

김현식 상무이사는 ‘마시는 비타민’ 비타500을 개발한 장본인.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에 약간 울긋불긋한 얼굴, 넉넉한 허리 사이즈까지 겸비한 김 이사를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드시 ‘튀는 외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비타민C를 물에 녹일 생각을 했나.

“제품 개발 당시에는 회사자금 사정이 상당히 어려웠고, 내가 담당하고 있던 유통사업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얘기도 흘러 나왔다. 상황이 급하니까 아이디어도 나오더라. 유통사업부는 드링크류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부서를 살릴 생각을 하다 보니까 비타민도 드링크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떠올랐다.”

박카스를 너무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것 아닌가.

“비타500 출시로 타격을 받은 쪽은 박카스가 아니라 일반 수퍼와 편의점에서 파는 다른 기능성 음료들이다. 그쪽(동아제약)에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유사상품 중에는 비타1000, 비타2000까지 나왔다. 처음부터 ‘비타 오천(5000)’ 정도로 이름을 정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성인 기준으로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은 70㎎이다. 너무 과도하게 섭취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담배 피우면 비타민C가 파괴된다. 비타500에 들어가는 비타민C 함유량은 700㎎인데 이런 상황을 모두 감안해 결정한 것이다.”

벌써 유사상품이 수십 종이 나왔다. 다른 음료처럼 유행성으로 사라지는 것 아닌가.

“수십 종의 유사상품이 나왔지만 비타민 음료 중 비타500의 시장점유율은 70% 이상이다. 그러나 다른 회사의 베끼기 수준은 심각하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코카콜라 같은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선발주자에 대한 제도적 보장만 이루어진다면 우리도 세계적인 음료를 만들 수 있다.”

◆ 동아제약 박상훈 광고·홍보 이사

최근 박카스 광고 중 재수생 시리즈, 군 입대 신체검사(‘꼭 가고 싶습니다’) 시리즈 등을 담당했던 박상훈 이사. 박 이사는 비타500과 박카스를 같은 반열에 올리는 것 자체를 거부했다. 국민음료 박카스가 40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만큼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요즘 비타500 때문에 심기가 좀 불편할 것 같다.

“이 정도 갖고 뭘 그러나. 그쪽에서 마케팅 전략상 계속 우리를 끌어들이니까 그렇지 사실 우리가 그다지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 박카스 40년 동안 팔면서 한 번도 1위 자리 내놓은 일이 없다. 40년 동안 한 번도 위기가 없었겠나. 그 때마다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한 노하우와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박카스 매출은 줄고, 비타500은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

“박카스는 약국에서 파는 의약품이고 비타500은 수퍼에서도 팔 수 있는 식품이다. 어차피 시장이 다르고 고객이 다르다. 최근 경기 침체로 약국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줄어든 것이지 비타500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대기업인 동아제약이 너무 박카스에만 의존했던 것이 아닌가.

“그점에 대해서는 우리 책임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동아제약) 신약 개발 노력을 게을리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임상실험 단계까지 가서 무산된 안타까운 경험도 제법 있다. 내년이면 제대로 만든 한국형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있는가.

“기본적인 전략을 구태여 바꿀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 박카스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광고를 하더라도 제약이 많다. 박카스의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은 공익성이다. 기본적인 방향을 살리면서도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간조선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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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

지난에서 한국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팀이다. 한국대표팀이 '뜨면' 각국 기자들도 '우르르' 몰린다. 한국기자들에게 한국 관련소식을 듣기 위해 엄청 친근감을 보일 정도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한국팀 흠잡기인 듯하다. '한국 깎아 내리기'가 주된 목적처럼 보인다.

이런 분위기는 인터뷰 장에서 잘 느낄 수 있다. 요르단과 한국이 0대0으로 비기자 중동의 한 기자는 본프레레 감독에게 "월드컵 4강팀인데 요르단을 이겨야 되는 것 아니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본프레레 감독은 "월드컵 4강팀이라도 요르단과 비길 수 있는 게 축구의 매력"이라고 답했다. '우문현답'이라고 할까.

그 뒤에도 한국관계자나 기자를 만나면 "한국이 8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으냐", "생각보다 강팀이 아니다", "문제가 많아 보인다"는 등 어떻게든 한국을 '과소평가'하려는 질문들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기자들은 "시간이 부족했지만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가장 신난 건 역시 중국기자들이다. 한국이 예선에서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듯 "UAE와 쿠웨이트가 강해 예선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한술 더 떠 밀루티노비치 전 중국감독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의 한국이 아니다. 중국이 이제 공한증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며 한국을 바닥까지 깎아내렸다.

이같은 분위기는 결국 한국이 강팀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4강에 대한 견제심리인 셈이다. 하지만 한국이 요르단과의 첫 경기서 기대에 못 미쳤던 것도 분명한 한가지 원인이다.

결론은 하나다. 이들의 입을 꼭 다물게 하기 위해서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동감입니다....저기서는 각국 기자라고 했지만 대부분 중국기자들이겠

 

죠...월드컵의 각 경기도 한국에 패한 팀들과 중국신문들만 설쳤대

 

죠...어드밴태이지라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인데...저도 울나라팀이 실

 

력만으로 4강까지 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중국신문들의 태도보

 

면 속터집니다....저런식의 중국인들 태도...축구뿐만아니라...생활속

 

에서 뼈져리게 느끼죠....그럼서 일본은 무조건 받듭니다...축구도....

 

그럼서 일본을 1위라고 하지만 한국,중국,일본이 3강이라면서 하나루

 

묶고 자신들의 수준을 사~~알짝 올립니다...그러다가도 중국팀이 경

 

기하고 나면 축구협회탓하고...선수들 정신상태 욕하고...중국축구 욕

 

하고...속좁은 인간들...살짝 샛길로 ㅋㅋㅋ....중국인들의 일본에 대

 

한 태도는 과거사 얘기만 빼고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무조건 치켜세웁

 

니다....헌데 일본 치켜세우다가도 뒤에서는 일본인 몹쓸놈들이라고

 

욕하고..미국놈들보다 더하다고 욕하고.....어쨌든 대체로 일본을 치켜

 

세웁니다....그들 속이 좁아그러는건지..아님 현실에서 일본을 따라갈

 

수 없다는것을 인정하고 그러는건지...어쨌든 한국은 저런식의 대접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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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다양하게 와서.. 군대간 녀석도 전화오고...오랫동안 못 본 애랑도 전화하고....중국에서 같

 

이 온갖역경을 함께 헤쳐나갔던 친구도 설오고..ㅋㅋㅋ어쨌든 기분 update.....고조~~~

 

 그러나 날C는 XX하게 덥네요...

 

XX에 어떤말이 적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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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또 포스트를 썼습니다.....

 

정기적으로 다른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방문했을때....아무것도 변한게 없을때의 그 허무함...

 

저도 알구 있기에...이웃분들에게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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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중국어 회화프로그램에서 한마디씩 가르쳐주는데...거시기하다...라는 뜻으로 cha bu duo

 

를 쓴다....라고 하더라고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시기하다와 cha bu duo의 차이는 큽니다....

 

 흔히 거시기하다라는 말은 이러지도 않고 저러지도 않은 정도를 나타낼때 쓰지만 중국어의 cha bu

 

duo는 불확실한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하기는 하나...그 뜻이..대충...어느정도 비슷하다...그런식으

 

로 쓰이죠....

 

 예를 들면...학원차아이씨가...다 왔냐???물어보면 애들은 cha bu duo~~ 그럼 대충..혹은 거의 다

 

왔어요..그런 뜻이죠...그런데 아이씨가 걍 출발해버리면 혹시 못태운 애가 있음 그것은 대답한 아

 

이의 책임이 아니라...아이씨의 책임이죠....cha bu duo는 긍정도 부정도 한게 아니니깐요...

 

거시기...는 너 거기 갈꺼야? 물어보면 긍게 고거시...쪼까 거시기하네용~~~하것죠....2개다 굳이

 

한글로 표현하려면 불확실한 것을 표현할때 쓰지만 실제 사용할 때는 차이가 거시기하죠...

 

 이런 cha bu duo라는 문장의 쓰임은 가히 폭발적입니다....책임을 회피하려는 나쁜 중국인들...근

 

데...cha bu duo 쓰다보면 무지 편합니다....딴 사람들이 피곤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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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포스트를 썼습니다..그동안 퍼오기만 하고 ㅋㅋㅋ

 

쓸 내용은 몇 개 있었으나 막상 쓸라고 하니..여러가지 거부감들이 솟구쳐오르더라고요....

 

마치 연인들의 권태기처럼....선수들의 슬럼프처럼....

 

그런 시련들이 저에게도 닥쳐왔습니다...

 

ㅎㅎㅎㅎ

 

투비칸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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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있다가는 포스트 함 써보나? ㅋㅋㅋ

 

일단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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