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속도 모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뭐 그사람은 내 속을 모르니....

겉만 보고 좋은말을 하니 그냥 듣고 있지만

겉과 속이 다른 나는 시리다.


그렇죠?


Posted by cdhage
길게 말해도 좋을지 모르겠으나 짧고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합니다.

한 번 쯤 깊이 생각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와중에 유연함을 부탁하면 너무 평범한가요?

 이거 하나는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의 한 마디가...혹은 우리의 것을 지키는 한 마디가 훗날 비수가 되어 내 등을 찌를수도 있다.

 이것저것 많은 것에 해당합니다.

 요즘에는 우리 역사와 관련되서 생각이 드는군요
Posted by cdhage
때가 때인만큼 뭔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손재주가 부족한 저이기에 무언가를 만들기에 많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청합니다.

4학년이라 졸업을 위해 학위논문을 써야 합니다.

요즘도 그것에 매달려 살고 있구요

주제는 중국인민해방군내 조선인부대의 인민군입북에 관한 내용입니다.

당초 기존 학계에서 제기했던 이 역사적 사실과 중국의 초기 한국전쟁 지원과 관련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방향에서 준비했었는데, 지도교수님께서 좀 더 난이도를 높여주셔서 한국전쟁이전 북한군의 창군에서 한국전쟁초기 북한군의 군사적 능력까지 자료나 조언이 필요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부족한대로 준비했던 것은 한국전쟁이전 남북의 호전성 혹은 입북과정에 대한 학계에서 제기된 사실에 대한 것들인데....지금 상황이라면 이런 것들이 크게 쓰이지 않을 듯 합니다.

 중국에서 한국관련 자료를 찾기 힘들어서 ....특히 북한관련사료에 접근하기는 더욱 힘드네요.

 열씨미 찾고는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 이렇게 공개도움요청 포스팅을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cdhage
3년만에 빛을 보게 되는 장대한 계획

 사실 2학년이 되려고 할 때부터 제 뒷사람들을 위해서 생각했었던...

 오랜기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됩니다.

 먼저 간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뒤따라올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 시리즈를 계획했습니다.

 사실 주변사람들에게 말로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면 그 사람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었겠지만..

  뭐 현실이 그런것....

용케도 이곳까지 찾아와서 알게된 것....수고가 많았고...이렇게라도 알게 되었으면 그것도 좋은거지

 혹시라도 언젠가 이 글을 보고 나한테는 말안해줬다고 맘다치지 않기를....

 다 스스로 찾아먹는거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기서 담지 못했던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줄 수도 있잖니? ㅎㅎㅎ


 이 시리즈가 몇 부까지 갈지...혹은 반응없는 것에 상심해서 미결로 영원히 남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누군가 했던 말처럼 여러 이유에서 선행자들은 후행자들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을 쉽게 가르쳐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후 글들에서 얼마나 많은 내용들을 담을지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도움이 되었다면 성의를 보여주세요.

 돈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것도 하기 힘들다면...

저도 제가 먹은 밥 힘을 타자치는 데 쓰지 않고 다른 곳에 쓰겠습니다.

 로레알사의 명언 : 난 소심하니깐~!

Posted by cdhage
북대에 관한 많은 소문들이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든 나쁜이야기든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너무 소문틱합니다.

 여러 사람과 입을 거쳤으니 당연하지요

 때문에 저런 이야기들은 아...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하나의 가능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이 글은 북대와 관련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는 글이 아니라 본과생활을 앞둔 예비생들을 위한 글이니 만큼 그와 관련된 소문을 몇 가지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그 당시 들었던 소문들이었기에 강산이 변한 지금 떠돌고 있는 소문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소문이 다르더라도 기초적인 북대생활과 관련된 것들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북경대에 합격하고 나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깁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고 물어보면 저는 즐기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물론 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많겠지만 타지에서 대학을 하기 전에 한국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 보라는 의미에서 저런식의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저는 뭐 딱히 특별하게 한 것이 없어서...딱히 무엇을 권해드리기도 힘드네요

 저는 알바했습니다. ^^

 한국에서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고 다른 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과수업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다소 부정적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방법에 대해서 예습보다는 복습에 더 큰 의미를 두고 특히나 대학교육에서는 복습 혹은 수업 후 개인적으로 갖는 시간에 대해 가치를 높게 두기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선 새학년 새학기 이전에 예습에 길들여진 우리의 고정관념때문에 예습을 안하면 불안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필요성 혹은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큰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해보면 아시겠지만 그 기간에 혼자 예습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설령 했다고해도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는의문입니다. 물론 전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 전공과 제 경험을 토대로 하는 이야기라는 점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녹음기,전자사전은 본과생의 필수다.

 제가 들은 바로는 사투리가 섞인 중국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말을 알아듣기 힘들고 게다가 대학수업이라서 모르는 단어가너무많아 알아듣기 힘들어서 녹음을 해서 다시 들어야만 된다. 또 대학공부가 힘들다보니 전자사전이 있어야 한다.

 뭐 전자사전의 경우 충분히 필요할 수도 있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도 합니다. 허나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이런 소문이 도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대학수업의 어려움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바꿔 생각하면 어렵기때문에 저런것이필요없거나 없어도 됩니다.

 어렵다.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런것이 필요하다. 앞뒤가 맞는 생각입니다. 허나 중간 혹은 연결고리가 빠져있네요.다시말해서 현실을 살펴봅시다.설령 교수님의 말을 알아듣기가 힘들고 알아는 들어도 이해하기 힘들다. 때문에 녹음해서 다시 들어봐야한다.

 혹은 모르는 단어가 너무많아 사전 찾아가며  공부해야 한다.

 수업녹음해서 다시듣고 일일이 사전 찾아가면서 하는 공부열심히 하는 학생은 맞습니다.

 헌데 현실이 정말 저렇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공부하는 것은 대학에서 많이 힘듭니다. 대학수업의 경우 한번에 2시간정도 수업을하고 매 학기 주당수업시간이 평균적으로 20~25시간정도 된다고 해도 다른시간 다 빼고 수업시간 그리고 다시한번 녹음된 내용을복습하는 시간은 주당 40~50시간되겠죠. 모든 수업 다 안듣고 정말 어려운 것만 듣는다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간이많이 소비되는 것은 사실입니다.일단 대학에서의 수업은 연수때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하나하나 다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정확한의미전달과 교수님의 사고방식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교수님이 언급하신 사실이나 배경에 대해서 이것저것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죠. 전자와 후자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전 후자를 고르겠습니다.1주일이라는 시간 속에저렇게 많은 시간을 수업내용을 이해하는데 쓰기는 힘듭니다. 하루에 5시간 잔다고해도 35시간이 그냥 쑥 빠집니다. 수업시간에해야할 것은 수업시간에 끝내야 합니다. 수업시간이외의 시간에는 다른 것을 해야죠 ^^

 같은 의미에서 모르는 단어 하나하나 다 찾아가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지나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중에 본과에 입학해서 수업들 들어보면 알겠지만 뭐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선생님이 칠판에 글자안쓰고 말로만 고대한어로 말한다든지 하면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앞뒤 없이 저런이야기를 하지는 않기에 또 나름대로 적응할 수있습니다. 정말 못알아들어도 필요한 것이라면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은 녹음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사투리에 관해서 말도 많이 들었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이야기 하자면, 듣기 껄끄러운 것은 중국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물론발음 정확한 교수님 수업은 귀에 쏙쏙 들어오겠죠. 많이 부정확한 사투리 억양과 발음을 구사하는 교수님 수업은 그만큼힘들것이구요. 헌데 그렇다고 짜증나서 혹은 못 알아듣게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중국학생 입장에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고향사람 아니라면...물론 우리들과는 다르겠지요. 허나 아 저 교수님 사투리 너무강해라고 단념하는 것보다는 들어보려고 노력해보십시오. 금방 익숙해집니다. 길도 그것 밖에 없구요. 누구한테 통역해달라고 할 수도없는거고, 교수님 발음교정하고 다시 강단에 서세요 할 수 없다는 것 잘 아시잖습니까?

 이야기해나가자면 밤을 새고도 모자르것죠. 지금 생각정리된 것은 대충 여기까지기도 하구요 ^^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뭔가 반응이 오면 다음시리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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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
You know~~~!

你知道吗?

주위 몇몇사람들은 알고 있다. 내가 중국갈 때 기분 팍 상하고, 아 이제 중국에 가는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인천공항에서부터라는 것...

뭐 개개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어떤이는 이런 국가간의 이동 중 큰 심경변화를 겪지 않는 이도 있고, 해당국가 해관(입국수속대)에서 파팍 느끼는 이도 있지만,
 
 난 소중하니깐....

 한국에서부터 느껴준다.

 자고이래, 성실한 나는 FM대로 2시간전 공항도착, 얼렁 티케팅을 끝마친다. 헌데 본인은 항공사들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VIP)은 아니기에 범인(범인=노태우=보통사람)들과 매한가지로 줄이라는 걸 서야 한다.

 그러다보면 기다림이라는 것도 느껴보게 된다.

 그런데 희하~~~~안 하게도...

 이상~~~~~~~~~~~하게도 중국말만 확확 들린다.

 그때부터 심경의 변화가 시작되는 거다.

 당일 비행편에 중국인 승객의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차이가 분명히 있을거다.

 헌데 맨날 그런다.

 뭐 원인은 다양할 것이다. 이제 한국말 보다 중국말이 主가 되것구나.진짜 한국을 떠나 중국에 가는구나...등등

 중국말에 대한 특정감정없이 그냥 듣는거 자체가 싫다.

 헌데 일찍 맞은 매 잊기도 잘한다 몇 일은 커녕 정말 금방 잘 적응한다.

 적응못하면 어쩔껴....다 내 손해지..그리고 적응할 수 밖에 없다 ^^ 문제가 문제인만큼...

 헌데 적응기간이 좀 긴게 있다.

 그건 음식.

 이것까지 말하자면 길어지니 짧게 간추리자면..

 중국생활 몇 년이면 요것을 먹을 수 있고 없고의 문제는 이미 지났다.

 이 때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혹은 어떤 중국음식부터 먹을 것인지가 문제다.

 오늘 밤 난 이제 중국으로....


Posted by cdhage

You know~~~!

你知道吗?

주위 몇몇사람들은 알고 있다. 내가 중국갈 때 기분 팍 상하고, 아 이제 중국에 가는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인천공항에서부터라는 것...

뭐 개개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어떤이는 이런 국가간의 이동 중 큰 심경변화를 겪지 않는 이도 있고, 해당국가 해관(입국수속대)에서 파팍 느끼는 이도 있지만,
 
 난 소중하니깐....

 한국에서부터 느껴준다.

 자고이래, 성실한 나는 FM대로 2시간전 공항도착, 얼렁 티케팅을 끝마친다. 헌데 본인은 항공사들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VIP)은 아니기에 범인(범인=노태우=보통사람)들과 매한가지로 줄이라는 걸 서야 한다.

 그러다보면 기다림이라는 것도 느껴보게 된다.

 그런데 희하~~~~안 하게도...

 이상~~~~~~~~~~~하게도 중국말만 확확 들린다.

 그때부터 심경의 변화가 시작되는 거다.

 당일 비행편에 중국인 승객의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차이가 분명히 있을거다.

 헌데 맨날 그런다.

 뭐 원인은 다양할 것이다. 이제 한국말 보다 중국말이 主가 되것구나.진짜 한국을 떠나 중국에 가는구나...등등

 중국말에 대한 특정감정없이 그냥 듣는거 자체가 싫다.

 헌데 일찍 맞은 매 잊기도 잘한다 몇 일은 커녕 정말 금방 잘 적응한다.

 적응못하면 어쩔껴....다 내 손해지..그리고 적응할 수 밖에 없다 ^^ 문제가 문제인만큼...

 헌데 적응기간이 좀 긴게 있다.

 그건 음식.

 이것까지 말하자면 길어지니 짧게 간추리자면..

 중국생활 몇 년이면 요것을 먹을 수 있고 없고의 문제는 이미 지났다.

 이 때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혹은 어떤 중국음식부터 먹을 것인지가 문제다.

 


p.s. 싸이월드 죽이지 못해 살려놨는데...이제 죽여야하나? ^^
Posted by cdhage
까르푸 우수고객으로 돌아가야 하는 나....

아적곤경....

하인구아?

두아적사

아자기작
Posted by cdhage

陪聊天:25元/小时、3小时起15元/小时;陪逛街:20元/小时 、3小时起10元/小时;陪吃饭:5元/小时、3小时起免费元/小时;拉手:1元/次 、5元/全天;拥抱:1元/次、10元/全天;接吻:2元/次、20元/全天.


  중국언론을 통해서 소개되어진 가격표입니다. 다른건 다 밀쳐두고 핵심은 맨 뒤 입술박치기

 

이겠죠.

 한 번 박는데 2원, 하루종일은 20원입니다.

 도무지 무슨 이야기냐?

 발렌타인데이 맞이 남친대여요금입니다.

 ㅎㅎㅎㅎ

 난 돈 안 받고 돈 주면서 해 줄 수도 있는데 ^^

Posted by cdhage

Iskra님 블로그에서 장편의 글을 보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개인적인 생각을 엮어봤습니다.

 

1. 전쟁관련문제

 

 딴지측 어떤 생각으로 혹은 어떤입장을 가지고 저런 질문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결코 놀라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연한 것이다. 젊은세대 학자의 소수의견(?)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는 했으나, 현실에서 저런 상황은 더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학계나 정부측에서도 조심스럽기는 하겠지만 암묵적인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

 뿐 만 아니라 대만과의 전쟁 시 일어날 각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있으며, 그 중에는 주한미군의 참여 이외에도 미국에 의한 한국군외 다른 미국측 정규군의 참여까지도 다루고 있다.

 

 전에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현 지도부의 상황에서는 최악의 상황 혹은 최후의 수단으로 전쟁이라는 도구를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지도부와 차이를 찾을 수는 있지만, 전쟁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전쟁을 불사한다는 점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강경한 중국측의 반응은 대만문제를 내정으로 귀속시키고 집안일로 생각하는 공감대하에서 형성되고 준비되어 온 것이다. 중국인들에게 대만문제를 언급할때 당사자는 중국과 대만이 아닌 대륙과 대만이라는 사실은 중국생활을 하거나 중국인과 교류가 많은 한국인이라면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뿐 만 아니라 예전지도층의 다소 호전적인 정책설정과 교육은 다수 중국인과 학계의 발전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쳐 중국에게 대만관계는 한국의 남북관계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점들을 모두 제하고서라도 정말 간단하게 생각해보았을때, 전쟁이 발발한 이후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적을 공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다시 말해서 한국 안에 미군이라고 해서 미군의 성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전쟁은 명분 싸움이자 실리를 쫓는 다툼이다. 명분이야 만드는 것이고, 실리를 위해 혹은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서라면 전쟁에서 양보란 있을 수 없다. 특히 적에게 배푸는 양보나 관용은 기대하기 힘들다.

 

 한국의 낙관적인 견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입장바꿔서 한국전쟁 당시를 생각해보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2. 중국=유교 중국=유교의나라(?)...그리고....

 

 유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전래되어 온 중국의 것이 틀림없다. 허나 그렇다고 중국이 유교의 나라는 아니다.일상생활에서 유교의 잔재를 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 반면에 도가,법가,묵가 등의 잔재 역시 찾아볼 수 있다. 그외에도 인도에서 전래되어온 불교의 영향역시 적지 않다.

 

 사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종주국이라고 해서 그 나라의 특성과 특정사상이나 문화가 꼭 특정한 사상이나 문화 위주로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중국문화=유교문화 라는 공식의 성립에 있어서는 인터뷰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 조선시대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못 배운 것과 않 배운 것의 차이 위에서부터 퍼트린 문화와 아래에서부터 퍼트린 문화의 차이는 크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그러하다.

 

 한국인 입장에서의 해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 반대로 인터뷰 내 중국문화 관련 해석에서도 중국인 입장에서의 해석이 짙게 깔려 있다.

 

 고구려 역사 문제에서 양국간의 인식 차이는 시점(시작점)에 있기도 하다. 혹은 양국의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자국 중심의 역사적 사실 기술에도 시점의 차이는 존재한다. 중국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외래의 영향과 관련된 서술은 우리보다도 훨씬 적다. 놀라울 정도로 적다. 그것은 정치경제사나 생활사나 큰 차이가 없다. 이런 현실은 중국이 오랜 기간 동안 힘이 센 제국이었다는 역사적 원인과도 관련이 있지만,위에서 언급한 시점과도 관련이 있다. 아무리 강대국과 약소국간의 교류라 할지라도 쌍방간의 교류는 당연한 것이지만 중국역사에 외래문명이나 타국과의 교류는 쌍방의 교류가 아닌 중국이 그들에게 끼친 영향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이웃문명권의 큰 영향을 받았음은 물론이고, 유교문화권내의 국가와의 교류 역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음은 물론이다.

 

 다만 중국역사서술에 있어 특정 문명 유입이전 상황 서술의 생략이나 혹은 중국방면의 특성 강조등을 통한 서술방식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계에서도 중국의 대외영향력에 대한 연구는 적지 않지만 대외문명의 중국에 대한 영향에 관한 연구는 수적에서도 열세에 있고 그 내용과 결론에 있어서도 당초 주제와는 사뭇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가 있다.

 

3.한국전략의 부재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다. 허나 간단하게 지적하고 싶은 점은 한국의 위치가 큰 이점일 수도 있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그 이점이 해가 될 수도 있다. 본문을 인용하자면 한국은 평형을 잡을 위치에 있는 것 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런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데 여러 어려움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점은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의 이상과 현실과도 큰 관계가 있다.

 "유연성이 부족하고 사상적 뿌리가 없고  그러다보니 경직되어 있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는 것"이 아닌 국제정치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때문에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자신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가 있음에도 여러 현실적 제약들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악재에 휘둘려 전략수립에 또다른 악재를 만드는 악수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에서 예를 든 탈북자 문제의 경우 꼭 일관된 정책만이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북한에게는 불만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이고 미래발전에 큰 해가 되지 않다면 실리를 쫓을 수 있는 양면적인 정책 역시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재의 문제는 그런 양면적인 정책이 아닌 혼란스러운 양면적인 정책이고, 그러다보니 훗날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는 불씨를 늘 손에 쥐고 걷고 있다는 점이다.

 

4.중국과 북핵문제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중국에게 있어서 북핵문제는 간략히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중국이 북핵문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동북아의 정세안정이오 둘째는 미국과 교섭에서의 카드다.

 

 북한이라는 나라가 미국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후자에 언급한 카드의 힘은 더욱 더 커진다. 때문에 핵문제가 고점에 이르렀을때 중국이 크게 동요하고 예외없는 강경한 대응을 했던 것이다.

 

 중국은 이미 북한이라는 카드를 내세워서 미국과의 관계에서 표면상 혹은 표면아래에서의 많은 실리를 챙겼다. 그와 더불어 북한이라는 카드를 이용해서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도 북한이라는 외교적 카드의 효과는 상당했다.

 

 그런데 이 외교적 카드에 미친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은 중국의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중국은 이례없는 강경한 논조로 북한을 비판하고 돌려세웠다.

 

 최근 북핵문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허나 중국이 외교적 카드를 잃은 것은 아니다.중국의 외교적 카드는 북.중관계에서 얻은 북한이라는 카드이지 북핵문제라는 카드가 아니다. 북핵문제는 북한이라는 카드의 보너스 카드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이런 점은 북핵사태와 현 육자회담 타결과정과 타결이후 중국의 반응에서 살펴볼 수 있다.

 

5.북한의 등거리 외교

 

 그 외교의 성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한국과의 비교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북한의 등거리 외교의 시작은 사회주의국가사이의 분열에서 비롯되었고, 그 속에서 실리를 찾기위한 북한의 하나의 방책이었습니다. 때문에 중소관계가 전쟁직전의 상황까지 갔을때에도 북한 양자택일의 어려움없이 양국간의 외교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구요.

 

 북한,중국사람에게 한미관계부문에서 사회주의적 해석은 이 글에서 다루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6.일관성...그리고 현실

 

 일관성에 관한 조선족분의 언급은 위에서도 잠시 다루었습니다만 다시 보충한다면 후에 등장한 일관성문제에 관련해서는 시각(관점)차이에서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예를 든 많은 것들과 언급들이 그를 설명해주고 있고, 조선족분이 일관성있다고 예를 든 중국의 경우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각차는 결국 현실에서 시작?怜憫?

 

 그리고 현실과 관련되어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중국에서 북한문제를 연구하는 학자가 적은 이유는 본문에서 예를 든 현실적인 문제도 있지만, 학술연구에서 자료의 뒷받침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학자들의 미,일,유럽으로의 편향은 한국관련 연구가 소외받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것도 덧붙이고 싶네요

 

 

 

 그 외 몇몇 조선족분의 단정에서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한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문제여서 생략했습니다.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