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돈 내고 택시탄 적은 10손가락도 필요없습니다. 5손가락으로도 충분히 셀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맨날 얻어탄거 아니냐? 얻어탄적도 별로 없습니다.
통학시 버스타는건 당연하고, 그 밖에도 어디를 가건 무조건 버스를 탔습니다.
길을 모르는 곳일지라도,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일지라도 무조건 버스입니다. ㅎㅎ
이제 여름철이 슬슬 다가오고 대중교통이용시의 애로사항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사실 예전
부터 알고 있던것이기는 하지만...겨울철에는 잠시 잠잠했었기에..ㅡㅡ)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수직상승하고(약간의 과장ㅎㅎ) 인류의 몸 속에서 분비물배출량이 늘
어남에 따라 애로사항들의 종류도 늘어날 뿐만아니라 심각성도 엄청납니다.
겨울에는 밀폐된 공간이어서 더 심할 것 같기도 하지만 가끔 그런 버스를 타도 후각은 쉽게 피로해
져서 금방 적응합니다.
헌데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기때문에 미칩니다.
무슨말이냐? 즉 버스에 자리가 났습니다. 옳거니하고 앉았습니다. 헌데 일진이 않좋아서 앞에 앉은
이가 최근 心事가 많아서 씻기를 게을리해서 후각을 자극합니다. 거기다 창문까지 열었다고 생각해
보십쇼. 다행일 것 같죠? 아닙니다. 창문을 열어서 바깥의 공기가 차 안으로 들어오면서 그의 몸을
스칩니다. 그러면서 그의 향기까지 전해줍니다.
제가 무슨말 하는지 대충 아시리라 믿습니다. ㅡㅡ
저럴때는 참 난감합니다. 앉아있자니 계속 그의 몸을 스쳤던 바람을 맞기때문에 후각도 괴롭지만
얼굴에 그 바람이 닿는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서서가자는 귀찮고...
신께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죠 .....오~~~~
여름철의 또다른 애로사항은 사람들의 의복이 간소화되고 얇아지기때문이죠.
분비물은 늘어나고 몸을 둘러싼 껍데기의 수와 두께는 얇아지니 그 효과는 만점이겠죠.
더군다나 샌달까지 신습니다. ㅡㅡ....
중국인의 생활(?)탓인지 발냄새는 정말 좀 심하거든요.
오늘 집에 오면서 저걸 경험했습니다. 시간이 다소 늦어서인지 버스에는 자리가 많았고 처음에 앉
았던 자리가 않좋았습니다. 앞에 앉았던 사람을 스친 바람이 제게로 와서 한칸 앞으로 갔더니 그 사
람 바로옆이라 냄새가 좀 심하게 나더군요..그래서 한칸 더 앞으로 갔더니 그사람의 발냄새에....
윽.....
제가 저렇게 자리를 방황하는 동안 자리를 옮긴 중국인은 없었습니다. 저만 유별난 건가요?
p.s. 예전에 노동절기간때 기차역에 간적이 있습니다. 표파는 곳이 실내였는데 그날 무지 더운데다가 냉방은 안되고 실내는
사람들로 꽉차서 공기순환이 안되선지 불쾌한 냄새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들었습니다. 오~~냄새~~~! 한국사람이 아니라
중국사람이....그런걸보면 한국사람이 유별나게 중국사람의 냄새에 민감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
어렸을때보면 유학파들이(대부분 미국유학하신 분들이져) 귀국 후 굴리는 한국발음 혹은 한국말 중간중간에 영어를 굳이 집어넣어 말하는 행태를 보았지요~~여러분들도 그렇죠?
헌데 막상 유학하면서 느낀건데 유학하면서 지내는 사람들끼리 무의식 중에 한국말 사이에 중국말 넣어서 말합니다. 언제부터 누가
그렇게 왜? 했는지는 몰라도 모 그렇게 말해도 알아들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물론 가끔은 정말 한국단어가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아서 그럴때도 있습니다.
헌데 가끔 너~~~무 쉼하게 중국말의 농도를 높이는 분들을 보면 그냥 말 그대로 가소롭습니다.
사람들끼리 대화를 할 때 한국말 대신 차용(빌려쓰는 ^^)하는 중국어 단어의 범위를 넘어서 그러시는데...뭐 사람은 각각 다른 생각과 다른 성격을 갖고 있으니 그 분은 그 분의 스타일이 있겠죠. 허나 그런거 보면 진짜 웃기고 거부감 듭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그냥 놀면서 과도하게 중국어를 사용하고 그러기도 했었지면 그때는 아예 중국어로 말하면 말했지 혹은 중국어
발음을 약간 변형했으면 했지 저렇게 중국어와 한국어를 고농축으로 압축시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짓 한것도 다 연수 때였습니다. 시간이 오래되니 그런것들도 재미가 없어서인지 하고 싶지도 않고 주변에서도 그러지 않습니다. ^^
오늘 목격한 어떤 분도 연수생이셨습니다.인터넷에서 질문을 하는데 왜? 굳이? 그렇게 까지 하는지...ㅡㅡ
그 분만 아는 난이도 최상급의 고급 단어의 사용도 아니고...그렇다고 유학생들끼리 무의식 중에 한국말 대신 쓰는 단어도 아니고...왜 그러셨을까?
또 그렇게 하면 행복합니까? ㅎㅎ
그렇게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 저는 행복합니다...
웃기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견문도 넓히고...
그렇게 하면 웃긴것은 둘째치고 중국어를 한글로 타자하면 정말 원음에 가깝게 타자하기 힘듭니다. 당신역시 그랬더군요...그냥 짐작에 중국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신것 같은데...에휴~~~
뭐 그냥 한번 그러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넘어갈렵니다. ^^ 인자 자야되거덩요...ㅡㅡ
p.s. 고의적으로 회원정보를 눌러봤는데 역시나 아이디,닉네임, 추가정보에서 상당한 포스를 느꼈습니다.굳이 필요이상으로
외국어를 쓰지 맙시다. 그래봤자 욕만 먹습니다.미는 나우 슬리핑 해야것어~ ㅎㅎㅎ 마지막으로 과유불급....빨랑 맘속에 팍팍
박아놓으셔요~
제 개인적으로는 첨부터 대학진학이 목표였고 그래서인지 HSK에 대한 압박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초중급 1번 고급 1번씩 봤습니다.
첨 중국에 도착해서 학교다니고 집에서는 걍 놀고...테레비나 가끔보고...아님 같이사는 형의 중국친구랑 가끔씩 수다나
떨고 이정도였습니다. 머 외출도 하기는 했지만 외출해봤자 가는 곳은 한국식당 술집이기에 중국어와는 거리가 좀 있었져...
허나 시간이 좀 지나고 사람들 HSK시험 준비하길래 걍 그런가보다 하다가 나중에 걍 경험삼아 볼까하고 접수할라고 했더만....신청기간이 지나 접수를 못하고 훗날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시험때는 다소 압박이 있었지만 HSK를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머 학원도 1달인가 다니기는 했지만
그것도 친구에 의한 강압에 의한 출퇴근이었고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도 머 문제풀이 외에는 별로 없었습니다.어쨌든 셤을 봤고 결과가
두렵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
그다음 고급시험. 예전에 북경대 국제문화제에 대해서 포스팅했던거 기억하시져?그게 원래 계획에 없던일이었는데..왜냐..고급시험이랑 겹치니깐...
두마리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다고 하긴 했는데 머..결국에는 한 마리 놓쳤져...셤공부 그렇게 안한 시험이 없었을 정도로 머..성적은 그리 이상적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말 그대로 딱~ 평소실력만큼 나온것 같습니다.
계속보시것습니까?
제가 이렇게 나불나불 거리는 이유는...유학생들끼리 HSK에 대해서 서로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안쓰러워서(?) 입니다.어떤 이가
말하길 중국에서 1년 동안 놀지 않고 공부하면 6,7급(혹은 그이상)딴다.(솔직히 6급이나 7급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혹은
HSK만 잡고 늘어지면 몇달안에 몇급 딸수 있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맞는 말이고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허나 그렇게 HSK에 목매달고 준비해서 셤보고 원하는 급수 땄다고 그것을 자신의 중국어실력이라고 할수
있을까요?HSK성적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중국어실력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단기간에 높은 hsk성적을 얻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길 회화같은거는 심하게 딸린다고들 합니다.이게 바로 HSK의 맹점이겠져?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맹점이 있는 HSK에
매달립니다. 자기는 공부해서 몇개월만에 몇급 땄는데 니들도 공부좀해라...이런말 하는 사람보면 어이가 유급휴가를 떠납니다.
솔직히 중국어 남들만큼 하는 제가(-.-V)봤을 때 hsk급수 1급정도 차이는 별거 아닙니다. 3급이나 4급이나
중급자가 봤을때 비슷비슷하고 6급이나 7급이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헌데 사람이란 동물이 원래 수치에 약해서 수치가 조금이라도
높을걸 선호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서 오늘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hsk는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줄수 있는 도구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목표가 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셤에 목매달지
말고 걍 있는 그대로 가서 셤만 보고 나옵시다...그래야 시험보는 의미가 있져..미리 그것만 잡고 목매달고 준비하면...성적은
잘 나오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p.s. 6급따고 통역도 한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뭐 불가능한거는 아닙니다.듣기 어느정도 되고 말하기도
어느정도 되고..저도 저정도 단계에 빠져있을때 저런 생각을 했었습니다.텔레비봐도 다 알아듣고 중국에서 사는데도 큰 어려움
없고... 다시 강조하지만 통역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그 보다 중국어 더 잘하는 사람이 하는 통역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벼운 게임을 시작합니다. 유승준은 기본적인 회화를 넘어서 의사소통에 큰 지장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급할 때 조금...조금...그렇기는 했지만 그래도 발음도 괜찮았고, 대부분 잘 이해하는 듯 보였습니다. 헌데 노래부를 때 발음이 참 좋았는데... 노래가사를 못외우고 병음을 읽었던 것이...^^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래가사를 무슨 뜻인지 모른것은...고대 한어도 아니었는데....확실히 컨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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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생한 장어는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컨셉이 가미된 듯 했습니다. 무지하게 두려워하고...못잡고... ㅡㅡ...한국이나 중국이나 방송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통역없이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한국의 대남자주의(남성우월주의)에 대해서 농담이기는 했지만 조금 눈쌀이 찌푸려들었습니다. 한국 남성들의 근거없는 우월의식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저런 방송에서 그냥 쉽게 내뱉은 말, 혹은 그냥 친구들과 쉽게 뱉은 말들이 중국인들의 뇌리에는 깊숙하게 뿌리내려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엠씨가 남성우월주의에 대해서 농담으로 한 말 제대로 못알아듣고 그렇다고 대답해서 엠씨가 서둘러 수습했던거랑 그밖에 중국어관련 작은 실수들도 눈에 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