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나?

 어쨌거나 중국에 5년동안 있었다.

헌데 꿈 속에 중국친구가 나온적 혹은 중국에서 그냥 일반중국인들과 중국말로 이야기나누는 꿈을 꾼 적이 없

었다. 이것은 중국생활을 하던 당시부터 인지하고 의식하고 분석했던 것이다.

 5년동안 살았는데....그런적이 없다...(기억에 없다)

 뭐 병은 아니지...

 헌데 내가 올해 달라졌다.

 잠시 스쳐가는 곳에 가자마자....그곳에서는 꿈과 현실이 하나가 됬다.

 꿈을 꾸어도 현실과 관련된 것들로 꿨다.

 몽유병비슷한 체험도 했고, 나 말고 그런사람을 보기도 했다.




 군대는 정말 무서운 곳이다.




 我说这些可以猜到我的日常生活吗?

 训练〈---〉吃饭〈---〉睡眠
Posted by cdhage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중국산은 그저 싼 가격에 품질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제 생각 역시 그렇습니다.뭐 우리나라 상품도 선진국보다 떨어지면서 이런 생각한다고 뭐라할런지 몰라도 중국상품은 선진국은 제쳐두고 우리나라 상품들보다도 많이 떨어지는게 현실...

  헌데 이런 마데 인 차이나에 대한 세계인의 부정적인 인식이 중국인들에게는 자국의 상품이 비지떡(?)으로 폄하(?)되는 것 같아 그다지 아름답지만은 않겠지요.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이거 중국산 아니에요~~라는 말이 제품을 소개하는 하나의 멘트가 될 정도(?)니깐요.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들이 느끼는 감정은 행복과 분노 2가지 입니다.

 

 첫째, 행복감.중국상품이 전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나갔다는 것이겠죠.품질은 둘째치고 일단 전세계 곳곳에 중국상품이 널리 수출되고 있다는 것은 중국상품이 가격대비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니깐요.

 

 둘째, 분노. 위에서도 잠시 언급한 것처럼 중국상품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가격이 싸서 구매해보기도 하지만 얼마못가 현저한 품질차이를 느끼고 중국상품에 않좋은 평가를 내리죠.게다가 전세계 곳곳에 각양각색의 중국상품이 널리 퍼져있는 요즘. 중국상품(제품)=비지떡 이라는 이미지는 더욱더 빠르게 굳어만 가고, 이런 상황은 중국인들에게 분노를~~~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들은 결코 모든 중국제품들이 하류상품은 아니다~고급품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있긴 있습니다만...퍼센테이지로 따져볼 때 그 비중이 얼마나 될 지가 더 중요하겠죠.중국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중국제품 중에서 고급품이 있는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사용하면서 오~이건 쓸만하네라고 생각한 것은 있지만...고급품(?)혹은 품질이 정말 수준급이어서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제품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일부 혹은 다수(정확하게 말은 못하겠네요 ^^)의 중국인들은 세계인의 중국제품에 대한 저평가에 대한 원인을 가짜상품으로 단정짓고 여론을 몰아갈 때도 있습니다.

 

 허나 누가 봐도 이건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말입니다.이미테이션 하면 중국을 떠올리는 요즘인 것 같기는하지만 저런 이미테이션 말고도 그들이 말하는 것 처럼 각부문에 널리 퍼져있는 중국상품들 중 저런 이미테이션이 다수를 차지하지는 않잖아요 ^^

 

 이글 예전에 썼다가 미완성으로 비공개했던글인데...그냥 공개로 바꿉니다. ^^이글에 대해서 우리도 옛날에 다 그랬다는 말을 꺼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그 반대로 현재 우리가 선진국만큼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저런말을 한다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현재...바로 지금의 상황입니다.우리도 예전에 그랬다고 우리가 그들에 대해서 말 못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더군다나 제가 이런 말들을 꺼내는 이유는 중국산제품이 품질이 낮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보다 중국인들이 중국산 제품이 싸구려라고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다소 왜곡하고 있어서입니다.

Posted by cdhage

법륜궁(파룬궁)편....

 

 법륜궁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머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한 단체(기공수련단체:자칭)인데 중국 정부가 사이비종교(?)라고 규정하고 탄압하는 단체입니다...

 

 예전에 중국와서 천안문 갔을 때 천안문에 있는 모택동 시체보고 나왔는데 어떤 아줌마가 법륜궁호법 이라는 천쪼가리 갑자기 꺼내들고 소리치면서 흔드니깐 바로 군인들이 와서 잡아갔습니다...그 광경 예전에 포스트로 썼었음...아닌가? ㅎㅎㅎ 그래서 인상이 강하죠...과연 중국정부의 탄압인가? 아님 정말 사이비 종교인가...

 

 그때 당시 중국친구한테 물어보니깐 법륜궁에 않좋은점(사이비성)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더군요...그래서 그런 줄만 알았더니 나중에 어떤 북대생이 말하길 그것도 다 중국정부가 조작하는 거다.잡힐걸 뻔히 알면서도 그런 짓을 한 것은 분명 자작극이라고 하더군요...아...지식인은 깨어있구나...생각했는데 또 지내다보면 아닌것 같기도 하고...참 아리송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다른친구에게 살짝 운을 띄웠죠...조심스레....그랬더니 대답하기에 사이비라고 하더군요.

 우선 그 이유가 95년인가(저도 까먹었습니다...그때가 파룬궁이 퍼지기 시작했을때 같습니다.)그때쯤 제 친구 어머님 몸이 편찮으셔서 어느날 법륜궁책을 사오셨답니다.그런데 아버지가 사이비라고 찢어버렸답니다....그리고 자기 수학선생님도 책 보고 찢어버렸고...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들었던 얘기 해주니 그 나름대로 설명도 해주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아직도 헷갈립니다...단 중국정부에게 사이비종교라는 이름으로 탄압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좀 심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동시에 해외에서 중국의 부당함을 알리는 법륜궁수련자들 보면 솔직히 중국정부와 그리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데요...그들이 말하는 중국정부의 조작...(중국정부의 주장이 사실일 수 있듯이 그들의 주장도 사실일 수도 있지만)...제가 느끼기엔 수련생들이 말하는 중국정부의 부당함 중에서도 조작이 있을듯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서로 서로를 비난하니 제가 신이 아닌이상 어떻게 판단할 수가 없네요...나중에 역사가 판단해줄라나?


2011.03.22 추가내용

법륜궁이 홍보하는 내용 중 법륜궁기공법을 통해 앓던 질환이 호전됬다고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변화가 없다는 사람은 고작 1%라고 함. 법륜궁을 하면 술,담배,도박을 끊을 수 있다고 함(법륜궁의 기공단련 외에도 인간의 도덕적 측면을 많이 강조함)
 법륜궁이 한창 중국대륙을 달굴 때 창시자는 좋은 것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 관련서적과 자신의 강연료를 자발적으로 낮춤.이에 중국기공협회와 마찰이 있었고 그곳에서 탈퇴함(중국자료에서는 제명당한 것으로 나옴)
 이런 내용을 보면 종교단체인지 아닌지는 접어두고  단순한 기공수련단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중국정부의 탄압이 시작되기 전부터 법륜궁에 대한 않좋은 평을 한 인사나 기관에 수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몰려가서 시위를 하거나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도 단순한 기공수련단체의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들게 한 요인입니다.

 중국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중국이라는 나라가 종교,집회, 조직결성의 자유를 억압(헌법을 요령있게 해석한 결과..)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무조건 원천봉쇄하거나 지나치게 탄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법륜궁에서 홍보하는 중공의 탄압자료들이 어느정도까지 사실인지는 불분명하나 단순한 억압이상의 탄압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또한 중국내 법륜궁을 제한하는 것이 중국 국내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전세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지금, 언제까지 내 일이이니 신경끄라고 할 수느 없는것이다.
Posted by cdhage

 핵심은 하나입니다.

  가격을 절대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또 끝까지 말하지 않습니다.

  난 말 안한다. 니가 불러라. 끝까지 밀고 나가십쇼.

  그럼 저 쪽에서는 별의별 이유 대가면서 가격을 부르게 하려고 합니다. 허나 여기서 지면 끝입니다.

  저 쪽에서는 아마...장사는 사는사람 파는사람간의 거랜데 한 쪽만 그럼 안 된다느니...

  혹은 괜찮으니 걍 얼마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말하라고 합니다.

  저거 다 무시하십쇼.

 

 첫째,양자간의 거래는 맞으나 주도권은 사는 사람이 쥐어야 합니다. 파는 이들이 담합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사는 사람입니다(사업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격들어보고 안 맞으면 안 사면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막~~모라고 합니다.넘어가지 마십쇼.

  경험과 언변에서는 저들이 우위에 있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주도권을 지고 있는 건 아니죠. 다만 저들이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면서 얻은 경험들일뿐...그냥 니들이 부른 가격이 적당하면 살거고 아니면 말고...등등의 말로 눌러주면 나름대로 최저가 흥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저 들은 우리가 말한 가격에 결코 태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극도로 일희일비하죠.

 저렇게 괜찮으니 생각하고 있는 가격을 말하라고 하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 말하면 화를 내거나 무안줍니다.대부분 주위상인을 합세시켜 조롱합니다.또 다소 높은 가격을 부르면 바로 자세달라집니다. 속전속결하기 위해서...맘 바뀌기 전에 봉을 잡겠다는 계산이죠. 더러는 인심쓰는 척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중국에서 물건살 때 단 한 번도 제 입으로 제가 생각하는 가격을 내뱉어 본 적이 없습니다.

  

p.s.사실 이렇게 물건을 사도 언제나 마음이 찝찝합니다.비싸게 주고 산 건 아닌지....당최 원가나 정가가 얼마인지를 알 수 있어야져...


Posted by cdhage
<중국에서 난 이렇게 살았소>를 시리즈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중국생활에 대한 추억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고, 중국 유학이나 이민을 앞둔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중국과 관련 없는 분들은 중국과 중국인들을 느낄 수 있는 창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중국은 떠난지도 3년이 넘다보니 도시의 환경이나 일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최신화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글에 앞서 양해바랍니다.

2편 - 주변의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는?
Businessman using palm top in airport, leaning against window
 

 나는 5년동안 중국을 드나들면서 사진처럼 쿨~~~~한 모습을 꿈꾸었다. 어떤게 쿨하냐구요?바로 공항에 갈때는 작은 캐리어나 작은 백 하나만 들고 뱅기에 타는, 탑승수속할때 붙이실 짐 있으세요? 라고 물으면 아뇨~라고 가벼운 미소와 함께 대답하는 그런 모습....뭔가
자유롭고.... 간결해보이는....마치 TV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공항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인거죠. 아니 분명히 가볍게 싼다고 쌌는데 뭐가 이렇게 많은건지...마치 행군 때 내가 짊어질 군장같은 느낌이랄까? 분명히 뺄 건 다 뺐는데 뭐가 이렇게 많어....그럼 과연 그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요? 옷가지,책몇권,식료품...이정도일뿐인데...몇 개 되지도 않는데 막상 싸고 나면 후덜덜덜덜 
 사실 어떻게 보면 많은게 아닌거죠. 5년동안 중국으로 이민을 가게됬는데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추리고 추려도 저정도가 되죠.

 아니 그럼....한국에 두고간 것들 없어도 되요? 혹시 없이 살아야 되나요?

 물론 중국에도 다 있죠. 한국 식료품가게도 많고...백화점도 많고...서점도 많고....무엇보다 중국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필요한 물건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단, 하나를 고르더라도 어떤 것을 고르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중국에서는요...워낙 선택의 폭이 넓다보니.....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물건살때 팁하나 알려드리면, 몇몇 예외가 있지만 가급적 값이 나가는 것을 사시고...외제가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다면 수입품사십시오. ㅡㅜ

 자, 이제 제가 중국에 살면서 그 무거운 제 여행가방에 담지 못해 중국에서 자급자족했던 물건들의 조달방법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주) 위에서 한번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은 선택범위가 넓습니다. 그 중 제 기준에 따라 제가 즐겨갔던 곳을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1. 식재료


 나 이 세상에 왔으니...먹고 사는 기본적인 욕구부터 해결해야겠죠? 대부분 식당에서 해결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걸음마 수준의 요리실력을 시현하기 위해서는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제가 처음 중국에 도착했을때에도 까르푸같은 외국계 대형할인마트가 이미 중국에 진출한 상태였지만,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멀고 먼 까르푸가는 것은 맘먹고 가야했다는...그렇지만 화교자본이나 중국국내슈퍼마켓 체인은 아주 고르게...온 전역에 퍼져있었습니다. 예를 들면...초시발(발음과 뜻에 유의...-.ㅡ중국발음은 차오스ㄹ파)....화윤...TKL이었덩가?
 슈퍼마켓체인 내부는 우리의 LG슈퍼마켓과 비슷합니다. 공산품, 식료품, 채소,과일 다있죠. 쉽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공산품의 선택요령을 쓰면...그것도 10장분량 나올듯. 처음 구입하시는 품목이라면 중간정도의 가격의 물건을 고르시고 차차 올리시거나 내리세요. 최저가에 양많은 것을 덥썩 잡는 것은 로또입니다...-.ㅡ  (로또같은 사행심(?) 때문인지  가끔씩 최저가면 나도모르게 손이 갈때가 있었죠... )
 슈퍼마켓에서는 원스탑쇼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깔끔한 실내환경에 필증..검증...등등의 스티커들을 보면 왜인지도 모르게 믿음도 생깁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죠. 그럴땐 시장에 가시면 됩니다.

 중국 북경 우다코에는 종합시장이 있어서 그곳에 가시면 슈퍼비슷하게 다양한 물건들을 한 곳에서 염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중국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찾던 곳입니다. 저도 대부분은 슈퍼를 이용했었네요. 단, 귀국할 때 깨와 잣을 사기위해 꼭!!! 들렀던 곳이 시장입니다. 그리고 말만 잘하면....아시죠? 결과는 여러분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

  그러다가 북경대에 입학한 후로는 까르푸가 학교근처에 개장해서 그곳을 무지 애용했습니다.. 그것도 걸어다니면서....ㅜㅜ 제가 좋아하는 코키(meat)들을 사려고도 갔었고, 그냥 특별히 살 것은 없었지만 바람쐬러 갔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목적없이 돌아댕기다보면 마음이 진정되고 생각들이 정리가 된다는....갠적인 경험 ^^ 가보시면 한국의 대형마트와는 다른 그 무언가를 만끽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처럼 공산품이나 식재료의 경우 크게는 슈퍼마켓 체인이냐 시장으로 구분되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하게 씻고 잘 포장된 상품위에 인증마크까지 꽝 찍혀 있는 것을 원하신다면 슈퍼마켓 체인으로....물건에 흙이 묻어있고 약간의 불신이 들지만 그런 것을 가격으로 퉁치면 된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시장을 가십시오.

 그리고 수산물이 흔치 않은 북경에서는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하시려면 따종쓰 시장이나 홍차오시장 지하에 있는 수산시장을 이용하세요.
 
2. 생활용품

 여기서 일컫는 생활용품은 공산품 외의 용품들을 말합니다. 주방기구,가구,욕실용품 같은거 말이죠. 물론 마트가면 이것도 다 있습니다...ㅜㅜ 하지만 이것들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도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에 막 도착하신 분이나 새로 이사를 하면서 집안을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은 이런 곳에 들러보시는 게.....

 먼저 가구 및 생활용품의 전문매장은 북경 기준으로 찐우싱이 있고,이케아가 있습니다.
IKEA 20101213
IKEA 20101213 by makipap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찐우싱의 경우 생활용품의 종합시장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오만가지 제품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도 한 번 둘러보는 재미가 있죠. 이곳의 품질은 대부분이 중국국내제품을 취급하다보니 사용할 수는 있으나 수입품보다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하지만 간혹 내구성이 좋아 고장안나고 끝까지 주인님께 충성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샀던 물품들은 프라스틱 옷장, 탁상용 선풍기, 목탄(코키구어먹으려고ㅜㅜ)잡다한 공구류....이정도 ^^ 제가 산것이 이것뿐인게 아니라 떠오르는게 이것밖에...^^ 
  찐우싱은 우다코와 무진장 가깝고 값도 상대적으로 저럼합니다.(물론 깍은 후의 가격을 이야기 합니다.) 간혹 와~! 이런것도 있어 하는 제품도 눈에 보이고요. 근처에 가구시장도 있어서 같이 둘러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근데 가구시장은 비추~! 넘 비쌌어요...좋아보지도 않는데..

 이케아는 생활용품들의 백화점이죠. 유럽식의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는 이미지랄까? 이케아에 가면 침구류부터 젓가락까지 모든 생활용품이 다 있습니다. 디자인과 색상들도 한국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케아의 조명을 한국유학생들이 사랑했었다는....
 저는 이곳에서 수저통, 밥그릇, 주방기구, 빨래통을 샀었네요. 가구 같은경우 내구성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가격대비 내구성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친다는 생각입니다. 찐우싱같은 곳에 비교되어 고급적인 곳으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긴 하지만 고급풍의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곳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난 일년만 살다 갈꺼다. 눈에 이쁜게 짱이다...하시면 이케아..추천해드립니다.

3. 전자제품

 전자제품으로는 컴퓨터기기와 가전이 있겠죠. 컴터는 중관춘(한국의 용산), 가전은 따종띠엔치(대중전기) 혹은 구어메이(국미전기)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있을 때 기준으로 컴터제품같은 경우 평균적으로 한국 용산가격의 8~90%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용산에 전자랜드, 나진,선인등이 있듯이 중관춘에도 하이롱, 딩하오 등등 빌딩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적정가격을 예상하시고 직접가셔서 승부를 보십시오. 그리고 인터넷 최저가는 절대 최저가가 아닙니다. 참고가 입니다.
 더 깍을수 있으니 여기서도 여러분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인터넷에 서툰 분들은 타겟 빌딩을 하나 정하셔서 그 안에서 쭉 둘러보고 싼 데 가시면 됩니다. 그것도 성에 안차시면 타겟빌딩을 두개 정하셔서...실행하시길....하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할 것입니다. 북경대 동남문에 나오면 구이구(실리콘밸리?)라는 컴터상가가 있는데 이곳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동문쪽에 있는 태평양은 제가 몇 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저와는 인연이 아닌지 가격을 너무 쎄게 불러서 다시는 안갔습니다. 

 그리고 세탁기,전자렌지,청소기 같은 가전은 위에 언급한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하이마트같은 곳입니다. 저기 회장이 돈 좀 벌었다죠. 가끔씩 쎄일을 하는데 그 기회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가끔씩 파격적으로 세일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내가 필요한것이 있다....그러면 지르는 겁니다.(지름신 영접 주문...흐흐흐) 카드되고요 배달됩니다. 중국에 무수히 많은 체인이 있으니 골라서 가시면 됩니다. 인지도는 따종띠엔치가 더 높은 편입니다.

4. 기타

 옷. 옷은 백화점에 가셔도 되고 시장은 복장시장에 가시면 됩니다. 백화점은 우다코, 찐위엔(금원:원대동로에 위치한 동양최대쇼핑몰=그 당시 그들 스스로가 말한것을 참조),중관춘신세계(?),당따이(혹은 솽안), 왕푸징, 구어마오에 퍼져있는 백화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명품은 구어마오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백화점들을 이용해주세요.

 복장시장은 우다코 복장시장, 동물원 옆 복장시장, Silk road.

 백화점이라고 눈이 뻔쩍 뜨일 옷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백화점에도 이런 옷을 어떻게 걸치지?하는 생각을 고객에게 유발시키는 옷들이 있습니다.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고 시대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분명 내 옷은 그 어디엔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장이라고 너무 우습게 보지마시고, 짝퉁이나....그들이 공장에서 빼돌린 것들을 득템하신다면 저럼하게 옷을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5. 마치며

 마지막으로 제가 중국에서 물건 살 때의 기준을 말씀드리고 끝내려 합니다. 1순위는 뭐니뭐니해도 가격입니다. 단, 가격대비 품질이 납득가능한 수준이어야야 합니다. 중국생활초기 물건을 산 후에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무수히 일어났습니다. 그 외에도 툭하면 고장나고 부러지는게 다수였고... 그러다보니 10번살 돈으로 좋은거 하나 사자...라는 생각을 쉽게 가지게 됬습니다.
 물건을 사용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으시려면 너무 싼.거.싼.거.만 찾지는 마십시오. 중국도 많이 발전해서 어떤것은 수입품에 근접한 물건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안그런 것도 많다는게 문제지요. 그러니 처음부터 수입산을 쓰시던가 아니면 중국산 메이커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세요.
 2순위는 자아실현입니다. 제 주변에도 진짜 터무니 없이 비싼데 알흠다운 디자인에 꽂혀서 구입한 그런 사례를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건 어디에 좋아...이건 여기에 도움이 되...나도 이젠 웰빙하야지...라는 자기 주문으로 최면을 건 다음에 지름신을 맞이하였습니다. 정말 어이가 가출할 가격이 아닌 상황에서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기가 희망하는 제품을 사세요. 어차피 언젠가 당신은 그것을 사게 될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대체 상품을 산 당신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궁리를 하면서 살 것입니다. 편하게 사십시오~!저도 코키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신상고기 나오면 꼭~!먹어보고...^^)

 마지막으로 물건 깍을때 너무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너무 친한친구대하듯이 판매자를 대하지 마십시오. 웃으면서도 가격협상은 카리스마있게....

 처음 보는 사람인데 웃으면서 너무 친근하게 다가오면 웃음으로 화답하며 비싸게 팝니다.


p.s. 위에서 언급한 찐위엔이라는 곳에 가시면 위에 나열한 곳들이 한곳에 다 모여 있습니다. 집근처에 있어서 개장할때 갔었는데 넓기 넓더군요.저기 뭐가 있냐면요, 패션의류/악세사리를 취급하는 쇼핑몰,슈퍼마켓체인,인테리어소품취급체인,자동차판매장,가전제품판매체인,가구점체인,서점, 푸드코트,휘트니스센터,영화관,아이스링크가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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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Posted by cdhage

내가 중국에서 쓰던 핸드폰....

휴가 때 서랍에 간직해 있던 뽄을 다시 충전시켜봐서 켜놓았다.

이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들...

한국인들은 대부분 전역을 했고, 중국인들은 다들 제 갈길 가고 있다. ^^

전화번호부에 담겨있던 이름과 번호들

한국가는 비행기에 타기 전까지 통화했던 지인들...

메시지함에 담겨있는 메시지들을 보면서

귀국준비를 하고 마침내 5년간의 중국생활을 정리하고 대망의 귀국길에 오르던

2007년 6월 30일...

그날의 기분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중국생활을 돌이켜볼때 역시 남는건 사진뿐이야 했었는데

이런 것들도 많이 남네 ^^

ㅎㅎㅎ

사진보다 더 재밌다 ^^

朋友们, 早上好!!我人坐今天中午的飞机先离开北京。希望各位也早日回国,从中国的烦恼和束缚之中获得解放。大韩民国万岁!!我国陆军万万岁!!!!
※아직도 벗어나오지 못한사람은 누규???흐쿠쿠쿠쿠쿠



Posted by cdhage
<중국에서 난 이렇게 살았소>를 시리즈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중국생활에 대한 추억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고, 중국 유학이나 이민을 앞둔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중국과 관련 없는 분들은 중국과 중국인들을 느낄 수 있는 창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중국은 떠난지도 3년이 넘다보니 도시의 환경이나 일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최신화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글에 앞서 양해바랍니다.

1편 - 중국어 익히기....

 중국어. 학교수업만 6개월 들으면 동슈엔 처럼 한다.

 정~~~~~~~~~~~~말로 저는 한국사람을 피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한국사람들과 모여지내며 중국에서 한국어 사용을 일상화했죠. 학교 수업은 절.대. 무신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았고, 숙제는 되도록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ㅡ: 헤헤^^) 대학진학이 최종 목표였기에 HSK나 학교시험등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냥 생활하는데 집중을 했었죠. 그래서 개개인의 학습타입이나 나이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교과서에만 충실해도 6개월이면 기초회화, 1년이면 그 이상을 마스터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자 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 니가 한국사람이랑 떨어져지내면서 더 열심히 중국어 배웠으면 더 빨리 배우고 더 잘할 수 있었을껄?

 하지만 대학 입학 후 고대한어의 벽을 실감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중국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거나 부족함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담감 없이 중국어를 접했기 때문에 중국어를 익히는데 흥미와 관심을 잃지 않았고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포스팅을 위해 내가 중국어를 익히기 위해 한 노력이 분명 있을텐데...하면서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그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1. TV시청.

 뉴스보다는 광고(본의아니게...워낙 많이 틀어주니깐...)와 사극을 많이 봤습니다. 사극은 사조영웅전같은 무협보다는 해학과 풍자 혹은 코미디 계열의 사극을 좋아라 했습니다. 그 중에서 베스트를 뽑으라면 광고에서는 나오바이진이라는 건강보조식품의 광고이고, 사극은 무쇠이빨 지샤오란입니다. ^^

 시골사는 부모님의 모습을 담았던 보일러 광고와 멘트 기억하시죠? 나오바이진도 비슷합니다. 이 광고의 멘트는 상당히 직설적이고 재미도 있어서 사회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今年过节不收礼,收礼只收脑白金”
올해 설날에는 선물같은거 안받을거야... 받더라도 나오바이진만 받을꺼야
http://www.tudou.com/playlist/playindex.do?lid=7693301&iid=11623620&cid=12
 
 이 광고가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 리듬감있는 광고멘트가 귀에 꽃혀서 많이 흉내를  내면서 따라했습니다.특히 광고 마지막의 나오~바이~~~~찌~~인!..이부분을..^^
 이것 말고도 광고들을 무한 반복재생하는 지방방송사들이 가끔 있어서 본의아니게 TV를 보면 반복해서 듣게 됬어요.그래서 그런 무한반복재생들이 중국어 익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사극은 달변가 지샤오란이라는 청대 사극인데요. 권선징악의 큰 구도안에서 밉지만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한 화신(허션)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자주 보았습니다. CD로 구워놓기까지....^^ 이 드라마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시즌 3까지 제작이 되었지요. 그래서 채널 돌리다보면 여기저기서 다른 시리즈와 다른 편의 지샤오란을 접할 수 있었답니다.

 이 외에도 누군가 저에게 DVD로 영화한편을 반복해서 보라고...자기는 정말 100번 봤다면서 추천해줬는데....저는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2. 과외

 사실 한국에서 몇 개월동안 중국어학원을 다니면서 중국어를 준비했는데 2달동안 발음과 병음 익히고 2달동안 기초 회화를 익혔죠. 그러다 중국에 떡...하니 도착했을 때 모든게 생소했답니다....ㅜㅜ 내가 부족해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한달동안 어언대에서 나온 301구를 과외로 마스터 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그 결과....내가 한국에서 학원다녔던 것은 뻘짓이었구나를 깨닫고 차라리 한국을 즐기다 올걸....후회도 했었다는...

 그 때 과외선생님이 잘가르쳐주신 덕도 있지만, 중국어를 성조/발음부터 새롭게 시작했는데 1달 걸렸습니다.ㅜㅜ 이러니 한국에서 뭐했던 거니 생각이 들수 밖에 없죠. 그 뿐만아니라 한달동안 301구를 마스터 하고 나니 기본적인 회화와 아주아주 간단한 의사소통이 되더군요....

 애기들 입이 한번에 확 터지듯 외국어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확 잡으셔서 말문을 터뜨려버리세요. 그리고 중국생활을 즐기세요.

3. 說說說說說

 한국인들과 어울렸지만 중국어는 어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말 중에 재밌는 것은 그 발음을 수시로 흉내냈고요...택시기사나...버스안내양들.... 그 밖에도 물건을 깍을 때, 중국인과 협상을 나설 때 자의반 타의반으로 제가 나서서 說說說說하다보니 중국어를 접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익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건 깍을 때 파는 사람이 300원...그럼 내가 250원.. 그럼 그쪽인 270원...그럼 제가 좋다 260 더이상은 안되.


 이런 식으로 깍진 않잖아요[각주:1] ^^ 머...나는 이거 왜사야 하는지 설명부터, 애교성 멘트, 협박성 멘트, 심금을 울리는 멘트까지 다양하게 했답니다. 중국인과 협상을 할때도 마찬가지로 상대와 저의 상황을 비교하는 것부터 내 주장의 당위성(!)을 입증하려다보니 說들이 길어졌죠. 이렇게 이말 저말...있는말..없는말...해서는 될말 안될말 다 해가며 한없이 說을 풀었고 중국어가 정복 대상이 아닌 생활이고 재밌는 것이 된 것 같아요.

 와~~! 쓰다보니 기네요 ^^ 말로하면 되게 짧은데...^^

 이상....중국 생활 초기 저의 중국어 익히기였습니다.

  1. 예전에 물건값깍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도 했었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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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dhage

중국에서 살다보면 세상 오만가지 일에 엮이고...지치게 됩니다.

 내가 외국인이라 이 사람들이 이러는 건가 ? 라는 자격지심 비슷한 의심도 늘어가고요...

 사실 중국인은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우리의 잣대를 그들에게  들이대며 옳고 그름을 따질 때도 있죠.

 예를 들어서 은행에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새치기합니다. 이건 잘못된거죠.

다른 사람들은 자기일보지만 저는 한소리합니다. 여기있는 사람들 기다리는 거라고....

 그 아줌마 왈: 나 바뻐서그래...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당연하다는 듯한 저 태도...열받는 거죠.

 그러다 5분뒤 그 아줌마 아는 사람이 은행에 옵니다. 시끌벅적 개인사로 대화를 한참 나누다가 얘기거리가 떨어지닌 그 먼저온 아줌마가 말합니다. 내 앞에 서. 난 괜찮아...이러면 폭발하는 겁니다.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울화통이 터지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런 비슷한 상식밖의 사건들이 한국인을 괴롭힙니다. 중국인이 원래 그런 것이건....문화대혁명 이후 사회가 삭막해졌던...개혁개방이후 사람들이 이기적이 되었던....먼 타지에서 온 한국인에게 그 이유는 중요치 않습니다. 다만....그들의 수준에 한국인의 뒷목이 당길뿐...

 하지만...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여건아래 성장해온 양국 사람들이 자국의 잣대로 상대국을 평가하는 것...이런 것은 좀....삼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돈을 던지는것?

 슈퍼에 갔습니다. 잔돈은 좀 있었지만 세기 귀찮아서 그냥 액면가가 큰 지폐 한장 주었습니다. 이에 캐셔는 잔돈을 하나씩 꺼내어 한손에 모으고....액수를 확인한 후에는 툭 내려놓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던집니다. 이러면 한국사람 열받는 거죠....

 중국사람들은 액수 확인 시켜주는 것이다. 불필요한 신체접촉 피하는 것이다 또 원인 분석이 제각기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에 큰 불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만이 있는 자도 크게 개의치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주변에 중국에 대한 시각이 깨어있다고 느낀 어떤 분과 중국인이 왜 거스름돈을 던질까에 대한 저와 토론에서 열변을 토하시기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카드를 많이 사용하고....잔돈받게 되면....던지기전에 미리 손을 내미는 편입니다. 그래도 던지면 그때...열받지만...뭐 속으로 삭히죠.... 헌데 그분은 중국인의 돈 던지는 행동에 대해 도무지 납득이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서비스개념이 아직 전 사회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아서인지...중국인들의 습성인지 잘 모르겠지만....이렇게 단순히 우리는 안그런데...중국인은 그렇다고 무작정 중국인을 매도하는 것도 삼가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며...급히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오늘 한시간 사이에 글 2개 썼는데...이건 19일날 공개로 하겠습니다.
Posted by cdhage

 자..오늘은 중국 슈퍼에서 파는 음료수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랑 약수터나 지하수를 떠서 물을 마시다 정수기를 사용했거든요... 중국은 일반적으로 생수를 사먹는답니다. 정수기 말고 냉온수기아시죠? 18리터짜리 물통쓰는거..

 그것이 아주 보편화되있고...물을 가져다주는 물배달맨들도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표라는 것을 사면 좀 많이 싸게 해주는데 30통정도(10통이었나?)의 대금을 선불하면 물표(티켓)을 주고 물이 떨어지면 전화해서 가져다달라고 하죠. 사람들이 많이 몰려사는 곳에 저런 물장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북경대에도 물장사하는 사람이 교내에 있었어요. tip으로 물은 증류수하고 광천수 2종류가 있는데 제 생각에는 증류수가 더 깨끗하지 않을까?하지만 영양분이 광천수에 더 많다고 좀 더 비싸요.

  물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여러분이 마트에 가시면 볼 수 있는 음료수의 종류는 탄산, 과즙음료, 차음료, 이온음료,기능성 음료,유제품,건강음료...정도 있는데...

 탄산음료

 탄산은 일단 칠성사이다는 없구요 ^^스프라이트, 코카,펩시콜라가 주류에요. 요즘 한국에서도 펩시의 상승세가 거센데...중국인들도 펩시를 많이 찾았습니다. 중국인들 입맛에 펩시가 더 잘맞나?생각도 들었지만 브랜드 이미지나 영향력은 코카콜라가 좀 더 앞서있다는 느낌입니다. 
 탄산관련해서는 식당가시면 대게 식사하실 때마다 페트병으로 1~2병씩 주문을 합니다. 차도 좋지만 달달하고 그 맛이 중국음식을 먹을 때는 땡기더라고요.

 
과즙음료

 이분야에서는 대만계 기업인 통일기업에서, 오렌지,포도,사과 과즙음료를 많이 내놓고 업계를 이끌고 있는데...마셔보시면....가루탄 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또 삥홍차(이건 차라고 하기 좀 그래서)라고 해서 새콤달콤한 음료도 많이 나오는데 통일기업과 강사부에서 만드는 것이 많이 나가는데...맛의 특색이 달라서....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삥홍차는 싫어하시는 한국분도 봤으므로 내 타입이 아니다 하시면 딱!끊어주시면 됩니다. 팁으로....숙취해소에 괜찮은거 같아요 ^^ 술 먹고 그 다음날 물만 마셔도 헛구역질이 나면 저걸 하루종일 쪽쪽빨면서 수분을 보충해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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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이지만...제가 아는 유학생은 유학생활 초기 물대신 위의 과즙음료분야의 음료들을 고루 섭취한 결과 훗날 노폐물의 상태가 변화했다는.....의도적으로 물을 기피한 것은 아니지만....과도한 과즙음료 섭취는 당신의 건강을 헤칩니다. ^^



 다음은..차....이건 굉장히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도 17차같이 차음료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각가지 차음료가 많이 출시되었는데요. 중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은 차잎을 우려낸 차라는 것이겠죠.
 그 중에서 제가 즐겨 마시던 것은....우롱차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씁쓸한 맛이 나지만....중독성이 강합니다. 단맛이 나는 녹차도 좋아했고요 ^^ 단녹차는 양주마실때 서비스로 같이 나오기도....이 분야는 일본기업들의 선전이 눈길을 끕니다. 정확한 영문명은 기억이 안나는데....한자로 삼득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엥? 삼득이?하시겠지만 三得利 맞습니다. ^^ 제가 자주 마시던 우롱차도 삼득이 회사꺼고...저는 싫어하지만 다른 분들이 좋아하던 오후의 홍차는 일본 유명 음료기업 기린에서 제조합니다.


 점점 길어져서 빨리빨리....내용을 조금씩 줄여서 써가고 있습니다....헥헥...

이온/기능성 음료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언젠가부터 중국고유의 이온음료가 출시되었는데 그 맛이....하지만 양은 많았고....유학생중에서도 즐겨 마시는 분 적지 않았습니다....에헴...그리고 기능성 음료의 대표주자이 홍우(RED BULL)은 우리나라 바카스같은 맛인데 타우린이 너무나 적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다...싶으시다면 홍우 8배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8배가 강하다니깐 뭔가 좋겠죠? 저도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두 음료를 마신 후의 차이는 분명히 확연하게 존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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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유제품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요거트부문입니다. 대용량화가 되있죠. 요즘 우리나라도 그런듯한데...마트에 우유팩 말고 플라스틱통에 우유 엄청많이 들어있는것 보셨죠? 그런 요거트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1리터 우유팩에 들어있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포장이 다양한 만큼 맛도 다양합니다.

 그외에 곡식(?)이 들어간 아침식사용 우유나, 두유등도 좋습니다. 특히....두유...전 싫어하지만....두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씩 시음해보시고 결정하시길...

 그럼 이만 중국 시장내에 출시된 음료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중국에서 5년 살다오니 몇몇 음료들을 한국에서도 가끔씩 생각나더라고요..

 서둘러 끝내다보니 쓰려고 했던 것을 다 담지 못했네요....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Posted by cdh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