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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먼저 예전부터 한류에 관해서 쓴다고 했는데 ㅎㅎㅎ 이번에 쓰는것도 본격적으로 쓰지는 않을겁니다.그냥 겉에만 ㅎㅎㅎ 본격적으로 쓰면 분량이...너무 어마어마해서 ㅎㅎ
본론
한류에 관한 두 가지 사항을 집고 넘어가려고 한다. 첫째, 그 실체. 둘째, 그 효과.
예전에 조금씩 조금씩 말했었지만 한류의 실체는 과장되어 있다.안재욱을 좋아하는 사람 분명히 있고 그 밖에 하이틴 스타들의 팬들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중국에 관해서 얘기할 때는 숫자보다는 그 비율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중국은 땅덩어리도 크고 사람도 많다. 그냥 많은게 아니라 특이하게 많다. 지구상에 특이한 나라다.그런 중국에 대해서 논할 때 그저 수량만 가지고 논한다면 아이러니 아닌가?간단하게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인용하는 말 : 중국에는 재벌이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어. 우선 재벌이라는 정확한 기준이 없지만 그냥 돈 튀는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저 명제도 맞다고 치자.허나 그 반대로 우리나라 초등학생보다 소득이 적은사람은 저 숫자의 몇 배가 있다.(웃자고 하는 소리임...ㅡㅡ)
또 우리나라 인구 4천만이다.중국인구 대충 15억으로 잡는다면 위에서 소위 말한 돈튀는 재벌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느낌은 상당히 작아진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아...라고 해서 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그 반대에 있는 사람의 수..혹은 저런 사람들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보면 저런 것들로 중국을 정의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는 거다. 왜냐? 중국은 소중하고 특별한 나라니깐 ^^(로모모 광고 패러디하고 싶었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설령 우리나라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은 일부세대 또 그 일부세대(10대)중에서도 일부일 뿐이다.그것역시 한류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에서 말하는 것들과 그런것을 듣고 우리나라 사람 머릿속에 굳어진 한류에 관한 상상과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살아가면서 저런 것들을 근거로 한류열풍이라고 정의내린다면 일본문화역시 일본열풍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고 서양의 문화는 서양광풍이라고 감히 정의내리고 싶다.
왜냐?가끔 기사에서 본 한국의 최신가요가 즐비한 상점은 주로 한국인 밀집지역이다.ㅡㅡ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레코드?乍【? 역시 한국가수의 음반들을 구할 수는 있지만 그곳에 있는 음반을 보면 꼭 한 번씩 시익~웃어준다. 왜냐 좀 지난 것들이기에...또 저런 철 지난 한국음반 옆에는 꼭 일본음반들도 같이있다. 분류를 아예 한/일가요로 해놓으니깐...수량도 한일양국의 가요 비슷비슷하다.
허나 서양의 음반은 다르다. 음반의 질이며 수준모두 뛰어나다.양적으로도 한일가요의 수량을 압도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셨으리라 믿는다.
(혼자만의 착각인가요? 덧글달아주세요 덧붙여서 더 길게...말해드릴께요)
그럼 두번째, 한류의 효과
음반시장은 저렇고, 본인 역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나라 드라마들이다.어떤 레코드?乍“〉 우리의 드라마들이 즐비해있다. 어디서 보지도 못한 드라마 제목과 인물사진 짜집기한 표지로 포장한 가짜 한국드라마에 웃기도 하고....
저런 레코드가게 말고도 최근들어 방송사에서 한국드라마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예전엔 숫자도 다소 적었고 목욕탕집남자들,사랑이뭐길래등 다소 오래된 드라마들이 자주 보였으나 최근에는 최신 드라마도 속속 방영되고 각방송사마다 여러 한국드라마를 방영하고 시청률역시 결코 낮지 않다고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아름다운 상상을 조금 파괴하는 것이다.
바로 저런 한국드라마가 중국에서 방영되고 언론들은 저런 사실을 보도하며 앞다투어 말한다.한국이미지향상에 기여한다고...
나 역시 저런 드라마가 한국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허나 그 뒷면도 생각해보자.
저런 드라마는 한국인의 생활,문화등을 중국인에게 보여준다. 그런점에서는 한국을 알리는 데 긍정적이다. 허나 다른 나라에서는 모르지만 중국에서는 좀 유별나다.
사람의 본능인 나쁜점 먼저보기와 중국인의 약간 토라진 마음씨가 결합해서 한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한국의 이미지를 떨어뜨린다.
한국의 드라마를 보고 한국은 실제로 어떠어떠하냐고 물어본다. 어이없지만 "드라마잖아...중국영화나 드라마도 현실적이고 사실적은 아니지? 그게 아니라면 넌 뭣하러 괜한 돈주고 시간버리면서 그걸 보겠냐?" 그런식으로 대답하지만 상대방은 씨익 웃는다. 그 음흉한 웃음 못 본 사람은 모른다.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한국드라마는 어쩌구 저쩌구...그 애는 드라마 1개를 봤을 뿐이다.1편만 보고 저런말 하는것보다는 낫지만...ㅡㅡ....나 역시 입은 살았기에 그런 한국드라마 공식은 이미 지났고 요즘은 신데렐라 스토리가 뜨고 있다고 친절하게 대답해줬다.
이렇듯 중국인들은 한국드라마를 보고 아름다운 한국 꿈을 꾸기보다는 한국의 단점을 꼬집어 내거나 한국을 정의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저 1개의 드라마를 보고 한국드라마를 전체를 평가하는 그의 태도에서도 그것이 묻어난다. 그는 드라마를 보았고 줄거리를 모두 파악했다. 또 인터넷에서 한국드라마에 대한 글들을 봤을 것이다. 그것들은 그의 생각과 일치했고 그가 본 한국드라마는 비록 1개밖에 되지 않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이 적어도 허황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중국인들이 한국드라마를 보고 내게 한 말들은 무수히 많다. 적지 않은 것들이 좋지 않은 것들에 대한 그들의 의견들이다.예전에도 말했고 위에도 말했고 나도 잘하는 나쁜점부터 기억하기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너무 저런것에 치우치기 때문에 착잡하다. 가끔 한국드라마를 보고 한국이 부러운점(?)에 대해서 말한 중국인도 말을 끝마칠때는 꼭 저런 것 몇 개를 내뱉고는 말을 마무리짓는다.(헌데 저런 한국의 나쁜점들이 중국에는 없냐? 혹 적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실제 중국인들은 한국드라마에서 보이는 한국의 단점 혹은 드라마에서 다소 과장되거나 왜곡된 부분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고 기억하고 확대시킨다.내가 뭐라고 말해도 그들에게는 한 한국인의 애국심 가득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허나 그들이 내세운 한국의 단상들도 지렁이 이빨 만지고 지렁이가 딱딱하다고 생각하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지렁이는 이빨 없나여? ㅎㅎ)
중국에 살면서 저런것을 비롯한 반복되는 이야기들에 서서히 지쳐간다.중국인들과 설전을 벌여도 남는 것은 없다.몇 시간을 떠들어도 그가 내말을 믿든 안 믿든 후에 다른 중국인을 만나면 또 다시... 한국인터넷에 이렇게 주절주절 글을 써도 달라지는 것들은 없다. 힘만 빠진다. 다만 저런 한류의 열풍을 가지고 아름다운 꿈만 꾸지말고 좀 더 건설적으로 일을 꾸려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또 정부부처간에 다른부처의 소관이라고 떠밀지만 말고...우리나라의 성장과 세계 속의 한국은 기적이다. 예전에 우리가 선진국을 모방하고 따라하려고 했다면 아직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최근들어 우리나라도 개발도상국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허나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때문인지 몰라도 저런 현실속에서 아쉬운 점들이 속속 나타난다. 저런 아쉬움들은 고치고 수정하면 된다.저런 것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깍아내리게 방치해선 안 될 것이다.